노년의 여주가 어린 시절의 궁녀로 회귀한 후 살아가는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궁궐 안에서의 이야기라 소소하게 재미있는 부분도 있고 어두운 이면의 이야기도 있어요. 능력이 뛰어나거나 총명한 여주는 아니라 더 현실성이 있는 것 같아요. 궁녀로 살아남기도 만만치 않네요. 잘 읽고 있습니다.
눈 내리는 어느 날 어떤 아이를 주워서(?)잘 돌봐주고 정이 들다가 아이의 안전을 위해 도망시켰는데..8년 후 찾아온 아이는..아무튼 잔잔하면서도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아요. 아이의 성장은 눈부시고 변화무쌍합니다. 한번 주웠으면 끝까지 책임을 져야하는 책임감을 다룬 내용으로 많은 깨달음을 주네요.
말을 더듬고 외적으로 볼품이 없지만 음악적 재능만은 특출난 그레이스와 귀족 도련님의 쌍방 구원물입니다. 인외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도련님을 홀릴 정도로 특별한 연주를 하는 그레이스가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도, 인외괴물인 도련님이 한낱 인간에게 빠져들게 되는 과정도 설득력있고 재밌어요. 소설의 시대적 배경을 생각하면 더욱 매력적인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