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들렌.피낭시에 - 실패하지 않는 럭셔리 홈베이킹 디저트 핸드메이드 시크릿 레시피
쇼모토 사치코 지음, 서수지 옮김 / 제우미디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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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들렌 피낭시에 

 

 누구나 성공하는 기본 레시피부터 파리의 트렌디한 레시피까지! ​베이킹 초보자도 손쉽게 뚝딱 만들 수 있는 마들렌. 제과수업을 통해 레몬 마들렌과 초코 마들렌 두 가지를 배워 가끔 선물도 하고, 한가한 주말엔 간식으로 맛나게 만들어 먹고 있다. 제과시험 실기품목에도 들어있는 마들렌은 기본 레시피만 알아도 간단하게 홈베이킹을 즐길 수 있어 만만한 느낌도 들지만 고르게 색을 내면서 깜찍하게 볼록 솟은 배꼽 모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그날그날 컨디션과 오븐 반응에 따라 복불복이라 처음엔 종종 실패를 했던 아이다.

 

 다행히 제과기능사 자격증 취득 목적이 아니라 취미생활겸 홈베이킹용으로 만들어 열심히 먹기 바쁘니 색이나 모양은 크게 중요하지 않아 편하게 자주 굽다 보니 요즘은 거의 성공하는 편이라 자신감이 생겨 유자청을 이용한 유자 마들렌도 즐기고 있는 요즘이다. 그러다 색다른 레시피가 궁금해 검색하다 피낭시에와 함께 마들렌을 종류별로 다양하게 배워볼 수 있는 반가운 레시피가 알차게 담겨있는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쇼모토 사치코 일본인 저자가 쓴 요 책! 너무 탐났던 아이라 도착하자마자 셀레는 맘으로 냉큼 펼쳐보았다.

 

 

​ 마들렌과 피낭시에를 만들 때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기본 재료와 도구가 설명되어 있다.

단순한 과자일수록 재료의 질이 완성도를 경정하기에, 가급적 최상의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폭신폭신한 식감의 마들렌부터 케이크같이 화려한 피낭시에까지 파리지앵의 입맛을 사로잡은 명품 레시피 52! ​마들렌과 피낭시에는 모두 프랑스 전통 과자이며, 요즘 파리에서는 크림이나 가나슈를 넣은 마들렌이 스페셜 메뉴로 인기란다. 한층 더 고급스러운 디저트로 변신한 마들렌 어떤 맛일지 상상이 가니 더 궁금해진 책 속 레시피들. 조가비를 닮은 앙증맞은 모양의 마들렌이 대표적이지만 다른 모양의 틀이나 머핀으로 활용해 만들어도 너무 귀엽고 맛나다는 사실, 책 속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조개 모양의 마들렌 사진들이 실려 있는데 레시피를 참고해 본인 개성대로 집에 구비해둔 여러 도구들을 이용해 잼나게 즐겨도 좋을 것 같다.

 

 

 제일 먼저 등장한 레몬즙과 레몬 껍질을 추가한 기본 마들렌 레시피! 재료와 과정이 사진과 함께 꼼꼼하게 설명되어 있다. 팁은 "공정을 멈추지 말고 한 번에 작업한 후 반죽을 잠시 휴지시켜 구워야 굽고 난 후에도 폭신폭신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쿠킹호일을 씌우면 색이 지나치게 짙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굽고 나서 2시간까지가 가장 맛있다"고 한다. 뭐든 만들어 바로 먹는 게 제일 맛나지만 개인적으로 만든 시간에 상관없이 온 가족이 너무 맛나게 먹는 아이라 한번 만들 때 왕창 만들어 두는 편이다. 하루 이틀이면 바닥을 들어내는 인기 간식이라 넉넉히 만들어도 호불호 없이 다들 만족하니 세상 맘 편한 마들렌 레시피가 아닐까 싶다.

 

 

풍미 더하기 - 초콜릿 마들렌, 캐러멜 마들렌, 말차 마들렌, 얼그레이 마들렌, 진저 마들렌

촉촉한 시럽 넣기 - 벌꿀 바닐라 마들렌, 흑설탕 말차 마들렌, 타임향 캐러멜 마들렌

 


 

과일 곁들이기 - 장미&라즈베리 마들렌, 오렌지&코코넛 마들렌, 유자 마들렌

 가나슈로 달콤한 더하기 - 가나슈 마들렌, 커피 가나슈 마들렌, 화이트 초콜릿 가나슈 마들렌

짭짤한 살레로 입맛 돋우기 1 - 토마토&올리브 마들렌

 

 

잼 추가하기 - 밀크잼 마들렌, 살구잼 마들렌, 라즈베리잼 마들렌

짭짤한 살레로 입맛 돋우기 2 - 베이컨&양파 마들렌, 양송이&호두 마들렌, 카레 마들렌, 치즈 마들렌

그 외, 크림으로 부드러움 살리기 - 레몬 크림 마들렌, 자몽 크림 마들렌, 마롱 크림 마들렌까지 7종류로 나눠 총 25가지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다.

 

 

 달걀노른자를 사용하지 않고 흰자만 사용해서 만드는 금괴 모양의 피낭시에! 고급스러운 맛을 연출하는 신의 한 수라고 한다. 피낭시에는 아직 만들어보지 못한 아이인데 사진은 꼭 미니 파운드케이크 같은 비주얼로 책 속 레시피대로 다른 재료를 활용해 골고루 만들면 요것도 너무 맛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제대로 만들려면 전용 틀이 있어야 편할 것 같아 조만간 하나 구입해 마들렌과 함께 신나게 만들어 볼 생각이다.

 

 

 기본 피낭시에! 재료와 과정이 사진과 함께 순서대로 설명이 되어 있다. 맛은 살짝 탄 버터와 아몬드파우더 덕분에 피낭시에의 풍미를 한껏 살려준다고 한다.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으로 완성된다고 하니 진짜 입에서 살살 녹는 케이크 맛이랑 살짝쿵 비슷할 것 같아 더 기대가 된다. 게다가 페이지를 넘길수록 점점 더 눈을 사로잡던 피낭시에, 먹음직스러운 고급 디저트로 전혀 손색없을 정도로 깜짝 놀랄 비주얼을 한껏 뽐내며 쏙쏙 등장하니 눈 호강 제대로 했더랬다. 정말 눈으로 보기만 해도 괜스레 든든해져 안 먹어도 배부른 느낌! 어떤 맛일지 하나씩 떠올리다 내린 결론은 종류별로, 재료별로 하나하나 다 엄청 맛날 것 같다.

 

 

풍미 더하기 - 초콜릿 피낭시에, 아쌈 피낭시에

오독오독 식감 살리기 - 피스타치오 피낭시에, 호두&메이플 시럽 피낭시에

과일 곁들이기 - 무화과 피낭시에, 믹스베리 피낭시에, 사과 피낭시에

 

 

과일 피낭시에 데세르 - 믹스베리 마리네 피낭시에, 망고&크림치즈 피낭시에, 무화과&마롱 크림 피낭시에, 딸기&피스타치오 피낭시에.

 

새콤달콤 맛난 과일을 피낭시에 위에 예쁘게 데코 해 더 눈에 띈 아이들.

좋아하는 과일과 아이스크림을 듬뿍 올려 상큼하고 시원한 디저트로 즐겨도 너무 좋을 것 같다.

 

 

향신료&허브 피낭시에 데세르 - 진저 캐러멜 & 마스카르포네 크림 피낭시에, 바나나 소테&달곰씁슬 초콜릿 크림 피낭시에

짭짤한 살레로 입맛 돋우기 1 - 제노베제 피낭시에, 라타투이 피낭시에

 

 

 초콜릿 피낭시에 데세르 - 아모드&밀크 초콜릿 피낭시에, 오렌지 마리네&화이트 초콜릿 크림 피낭시에, 서양배&바닐라 아이스크림 피낭시에, 민트 초콜릿 피낭시에, 어른들을 위한 피낭시에 데세르 - 티라미수 피낭시에, 그리오트 마리네&말차 초콜릿 크림 피낭시에, 짭짤한 살레로 입맛 돋우기 2 - 베이컨&구운 채소 피낭시에, 연어 피낭시에, 양파&커민 피낭시에, 단호박 & 옥수수 피낭시에까지 8종류로 나눠 총 25가지 레시피가 소개 되어 있다. 아공! 이쁘다 이뻐.

 

 마들렌과 피낭시에 기본 레시피와 함께 시중에서 접할 수 없었던 색다르고 특별한 일본 핸드메이드 시크릿 레시피가 유용한 팁을 담아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어 베이킹 초보자가 하나씩 참고하기 좋아 너무 만족했더랬다. 곰손이라도 차근차근 따라 하면 실패 없이 다양한 풍미와 향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하니 더 설렌다. 정말 그동안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레시피를 가진 마들렌과 피낭시에 종류가 이렇게 많다는 게 신기했고, 프랑스 베이커리 부럽지 않은 달달하고 맛난 디저트가 한가득이라 신기했다. 홈베이킹으로 만드는 재미에 마음껏 먹고 즐길 수 있는 행복까지 선물해주는 <마들렌 피낭시에>.

 

 이 책을 보기 전에는 마들렌 레시피가 훨씬 더 궁금했는데 책을 보고 나서는 피낭시에 레시피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독특한 비주얼에 압도당해 푹 빠져 읽었더랬다. 베이킹 초보자가 읽어도 레시피가 어렵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고, 평소에 자주 만들어 먹던 마들렌이 아닌 신선하고 화려한 비주얼로 눈을 사로잡는 마들렌과 피낭시에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책을 펼치고 덮는 순간까지 맘이 급해졌던 요 책! 필요한 재료와 도구부터 빨리 겟 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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