낢이 사는 이야기 시즌2 4 - 하지만 언젠가 봄이 오리라 낢이 사는 이야기
서나래 글.그림 / 씨네21북스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낢이 사는 이야기 4 시즌Ⅱ

남들이 뭐라 해도 씩씩하게 쿵짝 쿵짝 쏴아아!

 

진작부터 알고 있었던 서나래님의 낢이 사는 이야기! 간간히 네이버 웹툰으로 재미나게 본 적이 있는데 시즌2의 마지막 이야기인 4권을 처음 책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왠지 책으로 만나니 훨씬 더 반갑고 재밌는 느낌^^ 평범한 일상을 낢이 사는 이야기로 꾸며 진솔되는 공감글로 감성을 자극 시키면서 중간 중간 깨알같이 웃음을 전해주는 요 책! 웹툰이라 읽는 속도도 빨라 순식간에 뚝딱 읽어버릴 수 있어서 좋았다. 서른이 된 낢, 결혼도 해야하고 직장도 다녀야 하고, 다이어트 고민에 남자친구까지^^ 거기에 냥이도 돌봐야 하니 고민도 많고, 힘도 들것 같은데 왠지 모르게 남의 일 같지가 않아서 보는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엄마를 원망한 솔직한 속마음도 엿보고 하루하루 다양하고 색다른 에피소드들로 나도 그랬는데^^ 우리 엄마도, 우리 오빠도 그랬지^^ 하면서 무한 공감하면서 읽었던 낢이 사는 이야기 4! 옆에 있으면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앙증맞은 귀요미^^ 그림이 참 재밌고 생동감 넘치는 것 같다. 특히나 숨은보물찾기처럼 간간히 등장하는 서나래님의 노트 글과 직접 찍으신 사진들도 수록되어 있어서 보는 재미도 두배였고 낢이 사는 일상을 조금더 깊숙히 파헤쳐 본 것 같아서 더 흥미진진 했던 유쾌한 스토리~♬

 

 

책을 읽으면서 서른이라는 나이를 곰곰히 생각해보게도 했고, 나는 무엇을 했는지.. 무엇이 하고 싶은지 떠올려보는 시간을 갖게 했다. 그래서 왠지 내가 보내는 하루 하루는 어떤 모습인지 남겨두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하면서 직장과 일상 속 재미난 에피소드들로 오랜만에 기분이 상콤발랄해진 느낌^^ 씩씩하게! 그리고 즐겁게! 열심히 낙천주의자로 소소한 일상을 소소한 행복으로 살아가는 낢이 부러워지는 기분^^ 중국여행 에피소드도 참 재밌어서 갑자기 어디론가 훌쩍 여행도 떠나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쟁이 낢! 기분이 우울하거나 속상할때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은 "낢이 사는 이야기4"는 밝은 기운을 선물해주는 것 같았다. 지루할 틈 없이 페이지를 넘길수록 오히려 남은 페이지가 적어져서 아쉽기만 했던 사실^^

 

 

낢's 노트 글 中 나이는 어느새 서른을 넘어 버렸지만 정신은 계속 스무 살에 머무른 채 여전히 '쿵짝 쿵짝 쏴아아' 하며 살고 싶은 마음인가 보다. 라는 글귀가 내 맘 같아 꼭꼭 숨겨놓은 속마음을 들켜버린 느낌.. 왠지 많은 생각이 교차했던 순간이었다. 나역시 인생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게도 설레는 따뜻한 봄날이 오길 바라며 씩씩하게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20~3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있는 의미있는 낢이 사는 이야기 같이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았다.

그저 계단을 오를 때마다 펼쳐지는 새로운 풍경이 나를 성장시켰다.

누군가는 자기 위로라고 비난할지도 모르겠지만

'정도껏 살아서 다행입니다'라고나 할까?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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