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를 위한 부동산경매 교과서를 읽고

왕초보를 위한 부동산 경매 교과서
박갑현.권정 지음 / 미래지식 / 2010년 2월

국내에서 특히 서울에서 내집 마련을 위해서는 돈뿐만 아니라 시간도 많이 걸린다는 통계가 있다. 그렇다면 내집장만의 꿈을 버려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은 일반인들도 경매를 통해 쉽게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려고 만든 책이다.
독자들이 경매에 대해 하나도 모른다는 가정하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애들에게 한글을 알려주듯 쉽게 설명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도입부에 경매에 대한 사실과 장단점을 통해 경매란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감을 익히게 해주고 있다. 그리고 2장과 3장을 통해 경매 절차와 권리분석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4장에서는 초보 경매자들이 쉽게 빠질 수 있는 함정들을 소개함으로써 곤란한 상황을 방지하려는 노력을 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마지막 장이라고 한다. 보통의 경매 관련서적은 위 순서대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이 책은 마지막장에 법률클리닉이라는 장을 두어 질문과 대답 형식으로 경매에 관련된 법률적 지식을 제공해 주고 있다.
또한 부록으로 주택/상가 임대차보호법을 넣음으로써 명도시 필요한 법률적 지식을 제공해 주고 있다.
저자가 가능한 쉽게 풀어서 전달하고자는 하는 노력은 보이나 사실 경매라는 것이 이 책을 읽는다고 왕초보가 전문경매인이 될 수는 없다고 본다. 하지만 이 책을 여러 번 통독하고 실전경험을 쌓는다고 한다면 손해보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모두가 부동산에 대한 지식을 쌓고 투자를 함으로써 저자의 서문 내용처럼 부동산이 특정 계층만을 위한 사회는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

환율전쟁을 읽고

환율전쟁 - 환율이 경제를 움직인다
최용식 지음 / 새빛 / 2010년 1월

환율 전쟁을 읽기 전 화폐전쟁이라는 책이 생각이 났다. 작년에 화폐전쟁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현재 전세계의 기축통화인 달러의 상승과 하락이 세계 경제를 어떻게 들었다 놨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최용식이란 분은 과연 환율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저자는 세계사 중 강대국의 흥망성쇠를 강대국의 환율 유지정책과 일치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강대국은 월등한 기술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세계의 부를 집중시키지만 결국에는 계속적인 기술개발보다는 손쉬운 돈놀이를 통해 자멸의 길로 빠졌다는 것이 그의 요지인듯 싶다.
인위적인 환율하락을 통해 수출을 늘리려는 생각은 단기적으로는 좋을 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 볼 때는 그 나라의 경제를 좀먹는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인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수출산업의 육성을 위하여 인위적인 환율하락을 용인한 것이 재작년 일이었다. 하지만 저자가 지적한 것처럼 우리의 경제에는 별도움이 안된 것이 사실이다. 환율하락을 통해 수출기업이 벌어들이는 환산이익은 늘어났으나 원자재의 가격상승을 간과함에 따라 기업의 마진은 줄어들 게 되었고 물가상승으로 인한 내수소비는 늘어나지 못해 국내 경제는 매우 어려워졌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환율하락만이 수출에 반드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란 점이다.
저자가 환율정책을 마라톤에 비유한 것처럼 당시에 적절한 정책을 제시할 수 있는 환율변동에 대해 이해가 풍부한 경제관료가 있다면 외환위기가 오더라도 국내의 경제는 금방 체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경제사의 흥망성쇠를 교훈을 잘 새긴다면 우리에게도 분명히 기회는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2010 주식 대예측

2010 주식 대예측
심재엽 지음 / 원앤원북스 / 2009년 12월

저자는 증권사의 투자전략팀장으로서 그 누구도 09년의 주식시장의 상승을 말하지 못할 때 가감히 말했던 소신파 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2010년의 그의 국내증시 견해에 대해 궁금증을 감출 수가 없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크게 미국, 중국, 인도와 국내증시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려고 하였다.
미국과 관련해서 2010년에 세계경제의 리더로서의 자존심을 구긴 미국이 경제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경제패러다임과 계속적인 재정지출을 통한 자산인플레이션을 일으켜 사상최대인 미국부채를 줄일 것이란 견해를 내놓았다. 이는 수출 중심인 국내증시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저자의 견해이다.
또한 중국 역시 미국의 달러자산의 최대주주로서의 위치를 이용한 미국과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견해다. 내수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중부지방의 경제를 활성화 시켜 미국을 넘어선 경제대국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가지고 있는 선진기술이 중국에는 없기에 당장 미국을 넘어서기는 어렵지만 조만간 미국과 대등한 관계가 될 것으로 보이고 국내 기업들에게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 공략을 통해 관련 기업들에게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저자의 견해이다.
또한 인도와는 CEPA 협정을 통해 그동안 관세로 인해 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기업에 희소식이 될 것으로 저자는 보고 있다.
그리고 출구전략에 대해서도 모두가 금리인상이 경제회복의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견해와는 반대로 출구전략이야말로 국내 경제의 회복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견해이다.
이 책을 읽고 느꼈던 것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기는 하지만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이 충분히 그 변동성을 이겨낼 수도 있겠다는라는 자신감이었다. 중국과 미국이라는 두 강대국사이에서 한국이 적절한 역할을 한다면 저자의 의견대로 2010년에도 국내증시의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겠다.

실전 차트 스윙/데이/스캘핑 기법을 읽고서

실전 차트 스윙ㆍ데이ㆍ스캘핑 기법 - 이 한권으로 가장 위력적인 중 단기 매매기법을 마스터한다!
조용 지음 / 이레미디어 / 2010년 1월

저자는 중단기 주식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적절한 스윙/데이/스캘핑 기법을 전달하고자 했다. 사실 저자의 책을 읽고 난 소감은 이 책의 모든 패턴을 암기한 후 실제 주식매매에 적용한다면 백전백승일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중단기라는 짧은 시간 내에 이 책의 모든 패턴을 적용한다는 것은 주식초보 투자자에게는 무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모든 패턴을 자유자재로 적용할 만큼 고수가 되기에는 많은 시간과 손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한다면 저자는 스윙/데이/스캘핑 별 차트와 매수/매도 타이밍을 알려주고 있다.

스윙 트레이딩에서 저자는 대세 판단을 기초로 한 장세별 매매 전략으로 중단기 매매에 임하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코스피 월봉으로 대세를 판단하는 방법과 주봉, 일봉으로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분봉으로 매매시점을 포착하는 방법을 차트패턴으로 설명하고 있다.

데이 트레이딩에서는 세력이 만드는 시가와 종가, 당일 10시 전후와 1시 30분 전후 공략법을 제시하고 있다. 시초가 매매에 합류하여 수익 낼 수 있는 방법과 10시 전후 추세 전환 포착하여 수익 내는 방법과 1시 30분 전후 높은 변동성 장악하는 방법을 차트 패턴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스캘핑에서는 초단기 차트 신호에 반응하는 방법을 소개해 주고 있다. 초단기 상승 전환 신호에 매수하여 홀딩하는 방법과 초단기 하락 반전 신호에 매도하고 관망해야 하는 방법과 고위험 고수익의 수직급등주를 확신을 갖고 매매하는 방법을 차트패턴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서두에 말한 것처럼 저자의 10여년간의 주식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녹아든 책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저자의 스윙/데이/스캘핑 기법대로 자유자재로 투자할 수 있다면 분명히 상승 또는 하락장에서도 손해는 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법의 돈관리를 읽고

마법의 돈 관리 -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고득성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9년 12월

인생의 기대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그만큼 노후를 영위하는데 예전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나 역시 노후자금을 모아야 하는데라는 생각은 많이 하지만 어떻게 모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저자는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을 통해 독자들에게 돈 관리의 비법을 전수해 주었고 이번에는 마법의 돈관리라는 책으로 독자들에게 책 제목처럼 돈 걱정 없이 살고 싶게 해주려고 한다.
저자는 자금관리에 있어 5가지 자산 포트폴리오를 핵심으로 보고 있다.  저자에 의하면 5대 자산 포트폴리오를 잘 짜게되면 우리의 노후는 편안할 것이라고 얘기한다. 저자는 5대 자산  포트폴리오는 매월 수입을 목적에 따라 다섯 개의 목적자산으로 나누고 그 목적자산 내에서도 그에 적한한 상품을 골라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 5가지 자산은 예비자산 포트폴리오, 은퇴자산 포트폴리오, 투자자산 포트폴리오, 보장자산 포트폴리오, 집포트폴리오이다.
또한 돈을 모으는 것만큼 빚과 소비에 대해서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적절한 재정관리를 통해 빚과 소비를 컨트롤 함으로써 풍부한 노후자금이라는 결실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저자의 프롤로그의 말처럼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마음으로 조금씩 이 책의 내용대로 실천한다면 나 역시도 풍족한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얻게해 준 고마운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