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주식 대예측
심재엽 지음 / 원앤원북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저자는 증권사의 투자전략팀장으로서 그 누구도 09년의 주식시장의 상승을 말하지 못할 때 가감히 말했던 소신파 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2010년의 그의 국내증시 견해에 대해 궁금증을 감출 수가 없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크게 미국, 중국, 인도와 국내증시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려고 하였다.
미국과 관련해서 2010년에 세계경제의 리더로서의 자존심을 구긴 미국이 경제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경제패러다임과 계속적인 재정지출을 통한 자산인플레이션을 일으켜 사상최대인 미국부채를 줄일 것이란 견해를 내놓았다. 이는 수출 중심인 국내증시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저자의 견해이다.
또한 중국 역시 미국의 달러자산의 최대주주로서의 위치를 이용한 미국과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견해다. 내수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중부지방의 경제를 활성화 시켜 미국을 넘어선 경제대국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가지고 있는 선진기술이 중국에는 없기에 당장 미국을 넘어서기는 어렵지만 조만간 미국과 대등한 관계가 될 것으로 보이고 국내 기업들에게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 공략을 통해 관련 기업들에게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저자의 견해이다.
또한 인도와는 CEPA 협정을 통해 그동안 관세로 인해 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기업에 희소식이 될 것으로 저자는 보고 있다.
그리고 출구전략에 대해서도 모두가 금리인상이 경제회복의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견해와는 반대로 출구전략이야말로 국내 경제의 회복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견해이다.
이 책을 읽고 느꼈던 것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기는 하지만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이 충분히 그 변동성을 이겨낼 수도 있겠다는라는 자신감이었다. 중국과 미국이라는 두 강대국사이에서 한국이 적절한 역할을 한다면 저자의 의견대로 2010년에도 국내증시의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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