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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지구! - 우리가 사는 푸른 별 지구? NO ㅣ 어린이 교양 매듭 4
지태선 지음, 임종철 그림, 사자양 기획 / 다른매듭 / 2025년 3월
평점 :
플라스틱 지구

'구석기, 신석기처럼 도구를 만드는 재료의 이름을 따서 시대를 구분 짓는다면 지금은 플라스틱기라고 불러야 할 거야'
내 주변을 둘러보면 플라스틱이 없는 곳이 없어 어디를 가더라도 가득가득하지.
자동차에 타도 손끝마다 모두 플라스틱이에요.
책상에 앉아도 플라스틱 필통에, 플라스틱 샤프, 플라스틱 의자에 정말 플라스틱기라고 하는 게 맞을 거 같아요.
요즘에는 플라스틱이 최고의 골칫거리가 되는데, 왜 그런지 이 책을 통해서 알아보아요!
최초의 플라스틱이 세상의 관심을 받은 건 당구공 때문이었대요.
당구의 인기가 많았나 봐요.
당구는 코끼리 상아로 만들었는데 비싸고, 수량도 부족해져서 당구대를 만드는 회사 사장이 상아 외에 다른 재료로 쓸 만한 당구공을 만드는 사람에게 상금 1만 달러를 준다는 광고를 냈는데, 그때부터 플라스틱 개발이 시작되었네요.
한참 후에 식물 원료를 사용하는 셀룰로이드와 달리 베이클라이트는 페놀과 폼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을 섞어서 만든 합성수지가 만들어졌고, 요즘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어요.
그렇게 개발되다가 실제로 제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플라스틱 산업은 엄청나게 발전했어요.
무기와 군수품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한 소재 연구가 이어졌으니까.
그때 만들어진 플라스틱들은 지금도 잘 쓰이고 있어요.
플라스틱 분리배출할 때 PET, PP, PE 등을 본 적이 있지요?
저는 이 차이가 무얼까? 단순히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만 궁금해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특징과 용도를 알 수 있게 되었네요.
플라스틱에 보이는 분류 번호를 알아두면 용도에 따라서 활용하면 좋을 거 같아요.
내가 기억해 두고 싶은 건
기호 1. PET - 우리가 말하는 페트병이 플라스틱 이름이었어. 투명하고 가벼워. 독성에도 안전해.
기호 3. PVC - 유연하고 부드러워. 열에 약하고, 태울 때 독성가스나 환경호르몬 등이 나와.
기호 5. PP - 플라스틱 중 제일 가벼워, 열에 강하고 안전해.
고분화 화합물의 보편적 특징이 전기나 열이 통하지 않아서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플라스틱을 이용하기도 했대요.
예를 들어 음식이 조리되니까 본체는 열이 잘 전달되고 고열에도 문제없는 금속, 도자기로 만들 지만 손잡이는 플라스틱으로 많이 만들어요.
오? 비닐봉지가 원래는 예전에는 종이봉투를 사용했는데 나무를 보호해야 하니까 환경을 보호하는 차원으로 비닐을 만들었대요. 비닐이 재활용을 하면 종이봉투보다 친환경적이라고 하니 비닐을 재활용합시다.
책을 읽다 보면 주부들이 알면 유용한 정보들도 참 많아요.
저는 프라이팬 살 때도 항상 고민이 돼서 뭘 사야 하나 늘 앞에서 고민을 했었는데요.
그 가격차이가 테플론 코팅의 차이에서 있었네요.
또한 종이컵 안쪽의 코팅이 열에 약하다는 사실을 알았나요?
오늘부터는 종이컵으로 뜨거운 커피는 마시지 않기로 했어요.
폴리에틸렌 코팅으로 한 것으로 열에 약하니 안 좋은 성분을 같이 먹게 되는 거네요.
요즘에 미세플라스틱 미세플라스틱이라고 안 좋다는 얘기 많이 들어봤죠?
미세 플라스틱과 건강의 관계를 연구하는 초기에는 미세 플라스틱이 사람 몸속에 들어와도 건강에 큰 영향이 없다고 했었대요. 몸속에서 큰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고 해요. 왜냐하면 인공 관절 같은 보형물로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강화도 많았으니까요. 하지만 연구가 계속될수록 그렇지 않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대요.
아주 작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정도의 미세 플라스틱이 우리 몸속 세포 안으로 로 들어오면 우리 몸에 흡수되어 쌓이고, 플라스틱이 쌓인 세포는 정상적으로 활동을 할 수가 없게 되면 이렇게 비정상적인 세포가 늘어나면 병이 생길 수밖에 없겠죠?
동물 실험 결과에 따르면 생식 기능이 떨어졌고, 면역력이 떨어져 병에 쉽게 걸렸다고 해요. 또한 여러 동물에게서 소화 기관 이상이 생기거나 운동 능력이 떨어지고 판단력이 흐려지는 일이 많이 발견됐대요. 너무 무섭네요.
그렇다고 플라스틱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잖아요.
바이오 플라스틱이라고 해서 대표적으로 옥수수, 사탕수수 같은 식물에서 얻은 원료로 만드는 것도 개발되고 있더라고요. 일반 플라스틱을 만들는 탄소가 엄청 많이 나오고 썩지도 않아 환경을 해지지만 바이오 플라스틱에는 탄소가 조금 나오는 것도 있고, 썩는 것도 있다고 해요.
많이 사람이 알고 있듯이 탄소가 많이 나오면 온실가스가 늘어나고, 그럼 지구 온난화가 일어나고, 지구 온난화가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킨다고 아이들도 학교에서 많이 배워오더라고요.
이렇게 플라스틱이 환경에 끼치는 문제가 커지다 보니 연구도 많이 되고 있나 봐요.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세균을 발견했고, 과학자들이 인공적으로 만들어 내기도 했다고 해요.
이렇게 힘쓰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리도 지구에서 살려면 실천해야겠지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줄여가는 좋을 것 같아요.
책에 소개된 대로 과대포장은 이제 그만! 일회용품 적게 쓰는 것도 줄이고, 다회용 품은 여러 번 쓰기로 해요!
잘 알고 있지만 실천이 힘들더라고요. 특히나 저는 일회용품을 적게 쓰는 게 생각보다 줄여지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우리가 우리의 자손이 살아갈 지구 지금 조금 불편하더라도 노력해야겠지요.
아이들에게 딱딱하고 재미없는 주제일 수 있는 내용에 임종철 작가의 그림이 정말 내용까지 사로잡았다고 생각돼요. 어려운 내용에는 쉽게 그림으로 표현해 주어 아이와 함께 정주행할 수 있었어요.
엄청난 성의가 보인 그림과 풍부한 내용으로 저는 이 책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엄지 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