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너머 신기한 마을
가시와바 사치코 지음, 모차 그림, 고향옥 옮김 / 한빛에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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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모티브로 만든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작가 가시와바 사치코의 [안개 너머 신기한 마을] 책에서 영감을 받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영화로 만들면서, 아이들의 사랑을 지금까지도 받고 있는 영화 중 하나이지요.
<안개 너머 신기한 마을>

리나는 방학 동안에 안개마을에서 지내게 되며 겪게 되는 신비한 일들을 담고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장면을 비교해보며 읽는 재미가 있어요!!
아빠의 권유로 이번 방학동안 안개 골짜기 마을에서 지내기로 한 리나는 안개 골짜기 마을을 찾는 일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안개 너머로 나타난 마을은 어딘지 모르게 뒤죽박죽이였다. 멋스러운 집은 여섯 채, 계절과 상관없이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들과 은행나무 단풍나무는 어쩐지 날씨와 상관없이 물들어 있었다.



너무 많은 굴뚝이 있는 이상한 집을 멍하니 바라보던 리나는 집 현관에 리나의 우산이 세워져 있는 걸 보고 화들짝 놀랬다. 심지어 손잡이에 달린 피에로 얼굴이 리나를 보며 히죽 웃고 있었다. 우산을 되찾으러 대문으로 리나는 들어갔다.
우산을 손에 쥔 것과 동시에 현관문이 열리며 리나를 맞이하는 갈라진 목소리가 들렸다.



집 안에는 자그마한 할머니가 커다란 꽃무늬 쇼파에 앉아있었다.

한번쯤 색다른 데 가보는 것도 좋겠다는 아빠의 말만 믿고 온 리나는 이런 푸대접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줄 상상도 못 한 것이다.



리나가 들어 온 이 집은 피코토 저택으로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안개 골짜기의 하숙집이였다.

리나는 이 곳에 있으면서 하숙비를 내야하는데, 그 하숙비는 리나가 직접 일을 해서 벌어야 한다는게 규칙이였다.



리나가 가져 온 돈은 아빠가 주신 여름 방학 용돈이라 안된다며 리나가 직접 일해서 벌어야만 했다.



이상한 마을의 이상한 일들 그리고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 리나는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앞으로 모험이 펼쳐진다.







리나에게 닥치는 이 신비한 일들이 어디서 시작이 되었는지, 리나의 우산은 어떻게 리나에게 오게 되었는지 책을 읽으면 비밀이 술술 풀리는 "안개 너머 신기한 마을"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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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 바운드 1 - 안개에 갇힌 기억 올리 청소년 4
대릴 코 지음, 정보라 옮김 / 올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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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란 그냥 만들어지기를 기다리는 기억 아니겠니? 기억이 지금의 우리를 만든단다. 꿈은 미래의 우리를 만들고..

판타지를 넘어 아시아 신화, 전설, 민담 속 괴물과 요정들이 등장하는 미스트 바운드 1.2권이 출간 되었습니다.


알렉시스의 할아버지는 식물학자이지만,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이야기꾼이십니다.



언제나 흥겹고 절대로 진지하지 않고 늘 농담을 하는 할아버지와 달리 알렉시스의 할머니는 조용하고 엄격한 교장 선생님 느낌이 든답니다.



그 날도 그렇게 산책을 하고 할머니가게로 가는 그런 평범한 날이였지요.



강어귀에 다가가다가 알렉시스는 기묘하게 등줄기 소름이 끼치며 목 뒤의 털이 곤두서는 것을 느낍니다. 곧 할아버지와 알렉시스 주변에 청회색 안개가 뒤덮였고요.

할아버지가 알렉시스의 손을 꼭 잡으며 길을 재촉 할 그 때 갑자기 균형을 잃은 알렉시스는 몸 전체가 딱딱한 표면에 온 힘으로 부딪혔습니다.



그 순간 모습은 남자아이 같았지만 분명히 남자아이는 아닌 존재가 나타났습니다.

숲속 꼬마 도깨비. 케니트!



케니트는 다짜고짜 화를 내며 자신의 집을 누가 부셨냐고 화를 내자, 할아버지가 팔로 알렉시스를 가로막으며 자신이 그랬다고 사과를 하는겁니다.



화가 난 케니트는

"네가 내 집을 부쉈으니 내가 너의 뇌를 부숴 주겠다!" 라며 주름진 양손에서 희미한 보라색의 반짝이는 안개가 나와 뿜어졌지요.



그리곤 그 안개는 아무런 예고없이 앞으로 달려 할아버지 머릿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후.. 할아버지는 기억을 잃게 되고, 어찌할바를 모르던 알렉시스는 자리에 앉아 울게됩니다.

그 순간, 반짝이는 불빛이 눈 앞에 보이자 알렉시스는 큰 소리로 살려달라고 외치지요.



그 손전등을 가져온 이는 바로 할머니셨어요.

할머니는 너무 늦게 오는 할아버지와 알렉시스가 걱정되어 나오셨다 이 상황을 마주하게 된겁니다.



보라색 안개에 맞은 할아버지는 기억을 잃게 되고, 그 상황을 설명하다 할머니의 비밀을 알게되는 알렉시스..!

이 곳 사람들은 거의 모르는 나라 "미스트"

그 두 세계 사이에 벌어진 틈바구니 안으로 들어가게 된 할아버지와 알렉시스는 케니트.. 그러니까 리프를 만나게 되고, 할머니는 미스트 세계에서 패리 종족의 왕 테맹의 딸이라는 사실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할머니는 요정 공주님!



기억을 잃은 할아버지와 실은 다른 세계 공주였다는 할머니.. 그리고 이야기에서만 만난 리프.. 알렉시스는 할아버지의 기억을 되돌리기 위해 미스트의 나라로 떠납니다.



미스트로 떠난 알렉시스와 할머니, 리프가 무사히 할아버지의 기억을 되살릴 재료를 구해올 수 있을지 "1.안개에 갇힌 기억"을 함께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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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상점 1 - 귀하고 신기한 물건을 파는 지하 37층 귀신상점 1
임정순 지음, 다해빗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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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고 신기한 물건을 파는 지하 37층

귀 신 상 점 1



귀신상점이란 제목만 보고 놀래셨다고요?

귀신[鬼神]의 귀신이 아니라

귀할 귀[貴] 를 써서 귀하고 신기한

귀신상점에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귀하고 신기한 물건을 파는 곳이랍니다.

표지에서부터 오묘하고 매력적인 느낌이 느껴지는 귀신상점이야기를 소개할게요.



귀신상점을 찾은 손님들은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어요. 단, 값은 후불제랍니다.

원하는 물건을 샀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댓가가 따르는 법!



그럼 첫 손님은 누구일지 같이 만나볼까요?

첫 번째 손님으로 찾아 온 단우는 이번 회장선거에서 자신이 꼭 회장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간절합니다.



단우가 회장이 되고 싶은 이유는 사실 친절하고 인기가 많던 미미를 좋아했기 때문이지요.

미미는 단우랑 같이 유치원을 같이 다닌 사이예요.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미미는 다른 동으로 이사를 가면서 점차 둘 사이가 멀어졌죠.



학원을 다니며 열심히 공부한 단우는 3학년 때 최상급 반을 들어가며 미미를 다시 만나게 되요.

여전히 핵 인싸인 미미가 임원들만 간다는 리더십 캠프에 다녀오는 모습을 보고 단우도 임원이 되어 미미와 함께 리더십 캠프를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거죠.

그렇게 4학년에 되고 미미와 단우는 학교에서도 같은 반이 되어요. 단우는 임원이 되기위해 사촌 형에게 전수받은 특급 방법을 반 친구들에게 쓰게됩니다. 하지만 회장 선거 날에 단우는 회장이 되지 못하죠.

상실감에 빠진 단우는 학원도 빼먹고 무작정 걷다가 건너편에 있는 엄마를 발견하고 아무 건물이나 들어갑니다.

그리고 엘레베이터 층을 눌렀는데 지하 37층에 도착해버린 단우..


그렇게 4학년에 되고 미미와 단우는 학교에서도 같은 반이 되어요. 단우는 임원이 되기위해 사촌 형에게 전수받은 특급 방법을 반 친구들에게 쓰게됩니다. 하지만 회장 선거 날에 단우는 회장이 되지 못하죠.

상실감에 빠진 단우는 학원도 빼먹고 무작정 걷다가 건너편에 있는 엄마를 발견하고 아무 건물이나 들어갑니다.

그리고 엘레베이터 층을 눌렀는데 지하 37층에 도착해버린 단우..



그 곳은 바로 귀신상점.



여신처럼 아름다운 여인이 단우를 맞이하며 원하는 물건을 묻습니다.

단우가 찾아달라고 말하자 옷의 무늬에서 삼색 실을 잡아당겨 단우 손바닥에 삼색 실을 대자 진열대 한쪽 벽면에 조명이 들어온 것처럼 환하게 불이 밝혀집니다.



"인기를 얻고 싶은 분이 사용하기 딱 알맞은 안경입니다."



단우는 단숨에 집어들고 값을 물어보자, 주인은 돈이 아니라 때가 되면 직원이 받으러 갈거라는 의미심장한 말만 남깁니다.



[인싸여우눈알안경]



안경을 쓴 단우는 눈앞이 환해지고 자신감이 솟아납니다. 그런 단우에게 주인이 주의사항을 알려주지만 단우는 귀 담아 듣지 않죠.



"물건을 소중히 다루고 안경의 경고를 무시하지 말아 주세요."



"안경이 경고한다고요? 킥킥킥, 그런게 어디 있어요?"







인싸여우눈알안경을 가진 단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자신이 원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을 때 그에 해당하는 댓가가 있다는 걸 단우는 알고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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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달에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2
박미연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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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



내가 선택하지 않은 또 다른 내가 살고 있는 세계'를 뜻하며, 넓은 의미로 평행우주(Parallel Universe)는 다중 우주를 의미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다중 우주는 여러 개의 우주가 있다는 이론이고, 평행우주는 동일한 차원의 우주만을 의미한다. 차원은 같지만 다른 세계이다.

내가 사는 이 지구 외에 다른 행성에서 또 다른 내가 살고 있다면, 더 나은 삶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내가 사는 이 지구를 떠나 그 행성으로 가고 싶지 않을까?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본 것 같아요.

시간 고양이를 쓰신 박미연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어요. 너무 유명한 작품이라 아이보다 제가 더 반기며 "두 번째 달에게"를 단숨에 읽은 것 같아요.



sf장르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장르 중 하나인데, 이번 작품도 sf 작품이라서 엄청나게 기대했어요.


시은이가 살고 있는 세상은 달이 두개 뜨는 세상입니다. 시은이는 자신이 살았던 세계가 실은 달이 하나 뜨는 사실을 알기 전까진 시은이는 지금의 자신이 진짜라고 생각했지요.



사실을 안 이후 달이 두 개 뜨는 세계에선 자신이 진짜가 아니라는 걸 넘어 그 이상의 진실을 마주 한 시은이가 선택한 결과는 무엇을까요?
- 줄거리



큰 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린 시은이는 다정한 아빠와 머리가 좋은 오빠가 있는 화목한 집에서 아침을 맞이한다.

오빠와 시은이는 국립 영재 학교 학생이고, 오늘 시은이는 전학 첫 날이다. 미술 특기생으로 영재 학교를 다니게 된 시은이는 실은 미술에 재능이 없는 편이다. 하지만 진짜 영재인 오빠처럼 시은이도 미술 영재라고 믿는 아빠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시은이는 국립 영재 학교에 입학했다.



건강한 맛의 쿠키나 생선들은 시은이가 좋아하는 것들이라며 만들어주시는 아빠지만, 어쩐지 시은이 입맛에는 잘 맞지 않는다.



아빠가 선물해주신 뇌파큐브를 꺼내자마자 집으로 온 오빠가 낚아채서 먼저 큐브를 맞춰버렸다. 큐브를 풀면 상자 안에 선물이 있다고 했는데, 시은이는 뇌파큐브를 맞출 자신이 없다. 하지만 오빠에게 질 순 없지.



결국 노력 끝에 큐브를 맞춘 상자 안에는 오빠가 쓴 종이가 있었다.



[10월 21일 오전 열 시 오란도 1042번지 왕벚꽃나무 앞]



2주 뒤의 이 곳에서 뭘 하려는 건지는 모르지만, 시은이는 스마트밴드에 일정을 등록했다.



엄청난 비밀이 있을거란 사실을 모른 채 시은이는 2주 뒤 장소에 나가게 되고,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마주한 현실..



시은이가 실은 진짜가 아니라는 것.

진짜 시은이는 죽었다는 사실.



그럼 시은이는 누구인 것인지..



단 숨에 읽을 수 밖에 없는 "두 번째 달에게" 적극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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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걷자! 덕수궁·경희궁 어린이 궁궐 탐험대
이시우 지음, 서평화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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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궁!

옛 시대 그 역사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우리나라 궁에 한복을 입고 아이랑 다녀온 기억이 납니다.



우리나라 곳곳에는 여러 궁들이 있지요.

그 중 덕수궁.경희궁을 소개하며 역사를 알아갈 수 있는 [재밌게 걷자! 덕수궁.경희궁]을 읽어보았습니다.

역사학을 전공하신 이시우 작가님은 궁궐의 꽃과 나무를 공부하며 숲 해설가로서 궁궐을 산책하며 역사를 알려주는 [궁궐을 걷는 시간] 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시고 계십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덕수궁과 경희궁의 원래 이름이 아니라는 사실을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덕수궁은 임진왜란 이후 '정릉동 행궁'이라는 임시 궁궐로 시작해 '경운궁'이름으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그 뒤 덕이 높고 장수하라는 바람으로 순종이 아버지를 위해 경운궁의 이름을 덕수궁으로 바꾸었지요.



경희궁도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서별궁이라고 불리다 곧 경덕궁으로 정식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는데요, 시간이 흘러 영조가 경덕궁의 이름을 경희궁으로 바꾸었습니다.

궁궐 안 에는 여러개의 문들과 궁들이 있고, 그 문들에는 각기의 이름이 지어져 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도 허투로 짓지않았던 옛 궁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책을 따라 첫 번째 문인 대한문을 시작으로 궁궐을 들어가면 덕수궁의 역사의 흔적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아이랑 궁궐을 다니며 입구를 지키는 서수의 의미나 궁궐에서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돌다리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짚어가다보면, 이 곳의 대한 애정을 더 깊이 새길 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역사를 배우는 것이 글만이 아니라 아직까지 남아있고 찾아 갈 수 있는 궁궐에서 직접 보고 만져보며 역사를 느끼는 것 만큼 지금의 후손들에게 귀한 것은 없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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