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달에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2
박미연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행우주



내가 선택하지 않은 또 다른 내가 살고 있는 세계'를 뜻하며, 넓은 의미로 평행우주(Parallel Universe)는 다중 우주를 의미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다중 우주는 여러 개의 우주가 있다는 이론이고, 평행우주는 동일한 차원의 우주만을 의미한다. 차원은 같지만 다른 세계이다.

내가 사는 이 지구 외에 다른 행성에서 또 다른 내가 살고 있다면, 더 나은 삶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내가 사는 이 지구를 떠나 그 행성으로 가고 싶지 않을까?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본 것 같아요.

시간 고양이를 쓰신 박미연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어요. 너무 유명한 작품이라 아이보다 제가 더 반기며 "두 번째 달에게"를 단숨에 읽은 것 같아요.



sf장르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장르 중 하나인데, 이번 작품도 sf 작품이라서 엄청나게 기대했어요.


시은이가 살고 있는 세상은 달이 두개 뜨는 세상입니다. 시은이는 자신이 살았던 세계가 실은 달이 하나 뜨는 사실을 알기 전까진 시은이는 지금의 자신이 진짜라고 생각했지요.



사실을 안 이후 달이 두 개 뜨는 세계에선 자신이 진짜가 아니라는 걸 넘어 그 이상의 진실을 마주 한 시은이가 선택한 결과는 무엇을까요?
- 줄거리



큰 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린 시은이는 다정한 아빠와 머리가 좋은 오빠가 있는 화목한 집에서 아침을 맞이한다.

오빠와 시은이는 국립 영재 학교 학생이고, 오늘 시은이는 전학 첫 날이다. 미술 특기생으로 영재 학교를 다니게 된 시은이는 실은 미술에 재능이 없는 편이다. 하지만 진짜 영재인 오빠처럼 시은이도 미술 영재라고 믿는 아빠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시은이는 국립 영재 학교에 입학했다.



건강한 맛의 쿠키나 생선들은 시은이가 좋아하는 것들이라며 만들어주시는 아빠지만, 어쩐지 시은이 입맛에는 잘 맞지 않는다.



아빠가 선물해주신 뇌파큐브를 꺼내자마자 집으로 온 오빠가 낚아채서 먼저 큐브를 맞춰버렸다. 큐브를 풀면 상자 안에 선물이 있다고 했는데, 시은이는 뇌파큐브를 맞출 자신이 없다. 하지만 오빠에게 질 순 없지.



결국 노력 끝에 큐브를 맞춘 상자 안에는 오빠가 쓴 종이가 있었다.



[10월 21일 오전 열 시 오란도 1042번지 왕벚꽃나무 앞]



2주 뒤의 이 곳에서 뭘 하려는 건지는 모르지만, 시은이는 스마트밴드에 일정을 등록했다.



엄청난 비밀이 있을거란 사실을 모른 채 시은이는 2주 뒤 장소에 나가게 되고,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마주한 현실..



시은이가 실은 진짜가 아니라는 것.

진짜 시은이는 죽었다는 사실.



그럼 시은이는 누구인 것인지..



단 숨에 읽을 수 밖에 없는 "두 번째 달에게" 적극 추천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