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 여행사 3 - 이글이글 용왕제 대결 트러블 여행사 3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고마쓰 신야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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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당을 아는 친구라면 모를 수 없는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의 트러블 여행사 3편이 새로 나왔어요.

얼마나 기다렸던지 이번에는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는지 책을 받자마자 읽어보았어요.

성격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지만 특이하게 마음이 잘 맞는 사이가 있나요? 그런 사이를 흔히 단짝이라고 부르지요.

초등학교 4학년인 다쿠마와 신스케는 서로에게 그런 단짝이였어요.

어느 날 신스케가 만든 미니어처 인형의 집을 다쿠마가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려다 문짝이 빠져버렸지요.

당황한 나머지 손을 빼다 벽을 건드려 인형의 집이 망가지고 말았어요. 그걸 본 신스케는 화가 났고 다음 날 시험을 본 뒤 15점을 받은 다쿠마를 의도적으로 놀렸지요.

작은 실수에서 시작 된 오해가 감정까지 번져 결국 둘은 돌이킬 수 없는 사이가 되버렸어요.
그런 다쿠마는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걷던 중 발견한 트러블 여행사!



이글이글 용왕제 대결!

제물을 바치고 풍년을 기원하는 축제.

앙숙인 마을과 경쟁하면서 용왕님이 어여삐 여기는 것을 바치고, 용왕님의 은혜를 기원한다.

도착한 마을이 용왕님의 은혜를 받도록 도우면 당신의 소원도 이루어진다.



소원을 이루준다는 글을 보고 다쿠마는 신스케에게 사과를 받아 낼 마음으로 트러블 여행사에 들어갑니다.



그렇게 시작 된 트러블 여행!!



새로운 세계에 도착한 다쿠마는 칡부엉이를 만나게 되고 미션을 3가지 받게됩니다.

미션1. 앞으로 묵게 될 마을, 호박촌 사람들의 청을 들어준다.

미션2. 달호박을 구한다.

미션3. 용왕제 대결에서 호박촌이 이길 수 있도록 돕는다.





다쿠마는 트러블 여행사를 통해 미션을 완벽히 수행하고 자신의 소원까지 이룰 수 있을까요?



친구들 사이에서 갈등과 시기가 생기는 시점이 초등 4~5년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단짝이라고 믿었던 친구가 어느 날 다른 친구랑 노는 모습을 보고 질투하기도 하고 서로의 의견이 맞지않아 그동안을 잘 놀았던 사이마저 갈라서는 시기가 아닌가 싶어요.



아이들은 이 과정을 통해 또 한번 성장통을 겼는거지요. 이 아픈 성장통이 있어야 더 단단해 지는 내면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러블 여행사를 읽으며 지금 아이들이 겪게되는 많은 감정들을 날려버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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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 - 스스로 성장, 행복, 성공하는 아이로 자라게 하는 양육의 기초
정지은.김민태 지음 / 시공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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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이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내가 일기를 언젠가부터 안 쓰는 이유는 엄마가 내 일기를 보고 지적을 하니까 내가 쓰기 싫어져서 안 쓰는거야"



아이의 일기를 올해 3월이 마지막 일기로 남아있습니다. 그 일기를 보며 요즘은 왜 안 쓰냐고 묻는 저에게 답한 이야기지요.

엄마의 말 한마디에 아이는 자신감을 잃고 일기 쓰기를 멈추었습니다. 아이를 위해 한 그 말과 행동들이 아이를 멈추게 만든 지금의 상황을 바라보며 "내가 뭘 잘못 한걸까?" 제 자신을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아이의 자존감
어떻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요?

EBS PD들이 다큐프라임<아이의 사생활>을 제작하면서 1년간 많은 사람을 만나고 취재하며 방송으로는 다 담지 못한 이야기를 "아이의 자존감" 책을 통해 남은 이야기를 출판하였습니다.





아이는 걷기위해 수천 번의 엉덩방아를 찧지만, 이런 아이가 안타깝다고 부모가 안아준다면 아이는 결코 혼자서 걸음마를 뗄 수 없겠죠.



어릴 때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 작은 실패도 참지 못한다고 합니다.

일기를 지적하였던 저는 이제 4학년에 된 딸에게 올바른 맞춤법을 알려 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서 잘못 된 맞춤법을 알려주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아이는 "엄마의 지적.나는 맞춤법도 틀리는 아이"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손에서 연필을 놔버린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엄마의 말 한마디에도 예민하게 굴며 뭐든걸 놔버리고 도전하지 않으려는 어떻게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을까요?

교육학자 조세핀 킴에 따르면, 자존감 완성의 결정적인 시기는 있지만 그 시기는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가 18세 고등학생이라 해도 자존감은 달라질 수 있지요. 단지, 12세보다는 18세 아이가 바뀌는 것이 조금 더 어렵고,8세 아이보다는 12세 아이가 좀 더 어려울 뿐이랍니다.

왜냐하면 자존감이 낮은 아이는 지금의 나이만큼 부정적인 메시지를 받으며 살아왔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아이가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선입견, 혹은 불안감을 가지고 있어 아이가 스스로 움직이기 전에 미리 아이의 행동을 간섭하고,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개입한다고 합니다.

이럴수록 아이에게 규칙이나 해야 할 일을 알려주는 것은 한번으로 충분하며 아이는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배우고, 해내고 마침내 자신감을 얻어 혼자서도 잘하게 된다고합니다.

​내향인 아이는 성격 때문이 아니아, 부모의 말 한마디에 아이의 자존감이 좌우됩니다.

부모가 먼저 믿어주고 지지해준다면 아이는 이미 스스로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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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선, 내 이름 책 읽는 교실 28
오은숙 지음, 전명진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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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빼앗기는 것도 모자라 한글도 빼앗겨 일본인들의 눈치를 보며 살아야만 했던 그 시절의 이야기를 소설로 만나봤습니다.

이 소설은 일제 강점기 시대에 점자를 가르쳐 준 선생님은 실제로 활동했던 차미리사 선생님과 박두성 선생님의 이야기를 모델로 쓰여진 소설입니다.



차마리사 선생님은 조선여자교육회를 만들어 조선의 여성들에게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야 한다고 외치신 분이세요.

박두성 선생님은 쉽고 간단한 한글 점자 ‘훈맹정음‘을 만들어 시각 장애인이 스스로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도록 하셨지요.

이 소설은 시력을 잃은 한 소녀가 훈맹정음을 배우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그녀의 순탄지만은 않았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바느질을 하면서도 서당에서 눈을 뗄 수 없던 소선은 오늘도 바느질을 하며 문 너머 서당을 바라보았습니다. 서당에서 글 읽던 소리는 끊긴 지 족히 석 달은 된 거 같습니다.



그 날 순사가 들어와 구둣발로 서당의 아이 책을 빼앗고, 훈장님에게 서당을 계속 하려거든 조선총독부의 허가를 받으라는 경고를 한 날이였죠.

그 뒤로 서당은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소선에게는 난희라는 둘도 없는 친구가 있었는데, 바로 훈장님의 딸입니다.



소선은 글을 배우기 위해 국밥집에서 일을 한다며 난희에게 말을 하지요. 어려운 살림이던 소선의 집에서는 배움이란 그저 사치일 뿐이거든요.



소선이 글을 배우려는 이유는 장터에서 어떤 여인이 연설하는 것을 들은 뒤였습니다. 그 여인은 글을 알면 자기가 어떻게 살건지 선택할 수 있다고 연설하였지요.

하지만 국밥집 일을 하러 간 소선은 사고로 얼굴에 뜨거운 기름이 쏟아지고 그 일로 눈을 볼 수 없는 장님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루아침에 눈을 잃어버린 소선과 소선의 눈을 낫게하기위해 가진것들을 다 바치며 약을 구하는 소선의 아버지.. 글을 모르는 아버지에게 사기꾼이 팔아버린 만병통치약은 소선의 상태를 악화시키기만하였죠.

그런 소선을 바라보는 난희의 마음을 무너져내렸습니다. 그대로 둘 수 없었죠.

3년 전 난희를 살린게 바로 소선이였거든요.



난희는 소선을 일으켜 세워야했습니다.

신문에서 안 보이는 사람이 다니는 학교가 있다며 소선에게 말하였습니다.

소선이 혼자 다닐 수 있도록 난희는 그 날부터 연습을 시켰습니다. 여러분 부딪히고 넘어졌지만 소선은 전보다 나은 걸음을 할 수 있었고, 집 안에서는 더 이상 부딪히지않고 움직일 수 있게 되었지요.

안 보고도 글을 읽을 수 있다는 희망하나로 일어선 소선을 아버지는 모른척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바느질이나 하며 살림에 도움을 주라는 모질 말을 하였지만, 소선이 사기꾼에게 잡혀갈 뻔 한 사건으로 소선의 마음을 알게되어 소선의 아버지는 우연히 지게꾼들의 이야기를 듣고 몇 날 며칠을 김 씨를 찾았던 겁니다.



김 씨를 통해 맹인에게 글을 알려 준 곳을 찾은 소선.



아비가 까막눈이라 남에게 속아 엉뚱한 약을 사버리고, 한 푼 두 푼 모은 돈으로 산 땅이 알고보니 땅을 빌려준다는 문서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얼마나 원통했는지를 아버지는 소선에게 말해주었지요.



소선은 스승님을 만나 점자를 배우게 되었지만, 그 길도 쉬운 길은 아니였을겁니다.



글을 배우면 여자도 달리 살 수 있다는 한마디에 달려 온 소선은 훗 날 어떤 삶을 살게되었을지 아이와 함께 책으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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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이펫 멍냥오디션 : 하 비마이펫 멍냥오디션
비마이펫 원작, 박지영 만화 / 서울문화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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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냥오디션 하권이 드디어 나왔어요!!!

반려동물이 가수가 되는 세상이라니~~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 그리고 동물을 사랑하는 친구들의 마음을 알고 멍냥오디션이 나온게 아닐까 싶어요!!!
삼색이와 리리가 가수가 되기위해 이번 미션 곡 주제인 "세상을 바꿀 노래"의 대해 고민하던 삼색이에게 팬이 전해주라던 음료를 고동이에게 받아 마시게 됩니다.

하지만 마신 음료가 이상한건지 삼색이의 행동이 이상한데요.





갑자기 심장이 쿵쿵 뛰고 각성 된 눈을 한 삼색이는 나무를 타고 있는 날다람쥐를 쫒아가기 시작합니다.
알고보니 팬이 준 음료는 커피였고, 카페인에 취약한 고양이 삼색이는 각성한 채 날다람쥐를 괴롭히는 모습을 어둠속 악당이 사진을 찍어버립니다.

그 사실을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 결국 한대 맞고 기절한 삼색이...

작은 해프닝이 지나가고 본선 2차전을 위해 전략을 짜는 삼색리믹스 팀!!



이번 경쟁 할 팀은 치킨너겟이라는 팀으로 완벽함한 무대를 하면서 치고 올라오는 경쟁자입니다.

귀여움의 삼색리믹스 팀이 완벽한 치킨너겟팀을 이길 수 있을까요?



치킨너겟팀의 숨은 진실은 따로 있었는데요.

그 뒤에는 누가 있었는지 추리해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반려동물이 말하고 노래하는 세상이 가능한 "비마이펫 멍냥오디션"



반려동물의 지식 정보는 덤으로 알게되는 멍냥오디션(하권)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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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글쓰기 - 하루 5분 생각의 힘을 키우는
오현선(라온오쌤) 지음 / 싸이클(싸이프레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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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까지는 책만 읽혀도 되었다면, 초등 고학년은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하는 학년이 온 것 같아요.



이미 진작에 시작했어야 하지 않을까??

너무 걱정이 컸지만 집에서 시키는게 너무 어렵다보니 주제가 정해진 문제집을 사서 풀리기만 했어요.



일기를 쓰라고해도 쓸 말이 없다고 하지 않나요?
이런 저런 고민들 싹다 해결해 줄 책이 나왔어요.

인스타에서 라온오쌤으로 유명하신 오현선 선생님께서 "생각의 힘을 키우는 초등글쓰기"를 출간하시면서 만나게 되었거든요.
아이가 줄줄 글을 잘 쓰면 너무 좋을 것 같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잖아요.

글은 저도 너무 어려운 분야예요.

나의 생각을 글로 나타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데요.



그래서 이번 초등글쓰기는 대답이 아닌 질문하는 글을 써보는 겁니다.

너무 창의적이지 않나요???



매번 답만 하던 우리 아이들이 직접 지문을 읽고 문제를 내는거죠. 답이 중요한게 아니라 질문하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예요!!

첫 장부터 가볍게 질문하는 연습을 해봅니다.



이 책의 수준은 낮은 편이 아니예요.

초4학년인 저희 딸도 인물편은 어떻게 질문을 써야할지 몰라서 신문기사로 접한 역사부분을 먼저 시작했거든요.
(글씨는 정말...😌)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로 먼저 시작했어요.



하지만 질문은 참 어렵죠.

좋아하는 건데 그 좋아하는 떡볶이의 대한 질문을 만드는 것은 왜 어려운 걸까요??



질문의 힘이 얼마나 큰지!

이 질문의 힘이 모이면 어떤 영향이 될 지!



지금의 질문은 내가 하고 내가 대답하는 질문이지만 이 질문의 힘이 커지면 타인과 대화에서의 질문의 질과 대답의 차이점이 드러나겠죠.



아이가 스스로 질문하는 아이가 되도록 함께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초등 글쓰기"를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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