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당을 아는 친구라면 모를 수 없는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의 트러블 여행사 3편이 새로 나왔어요.얼마나 기다렸던지 이번에는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는지 책을 받자마자 읽어보았어요.성격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지만 특이하게 마음이 잘 맞는 사이가 있나요? 그런 사이를 흔히 단짝이라고 부르지요. 초등학교 4학년인 다쿠마와 신스케는 서로에게 그런 단짝이였어요. 어느 날 신스케가 만든 미니어처 인형의 집을 다쿠마가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려다 문짝이 빠져버렸지요.당황한 나머지 손을 빼다 벽을 건드려 인형의 집이 망가지고 말았어요. 그걸 본 신스케는 화가 났고 다음 날 시험을 본 뒤 15점을 받은 다쿠마를 의도적으로 놀렸지요.작은 실수에서 시작 된 오해가 감정까지 번져 결국 둘은 돌이킬 수 없는 사이가 되버렸어요.그런 다쿠마는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걷던 중 발견한 트러블 여행사!이글이글 용왕제 대결!제물을 바치고 풍년을 기원하는 축제.앙숙인 마을과 경쟁하면서 용왕님이 어여삐 여기는 것을 바치고, 용왕님의 은혜를 기원한다.도착한 마을이 용왕님의 은혜를 받도록 도우면 당신의 소원도 이루어진다.소원을 이루준다는 글을 보고 다쿠마는 신스케에게 사과를 받아 낼 마음으로 트러블 여행사에 들어갑니다.그렇게 시작 된 트러블 여행!!새로운 세계에 도착한 다쿠마는 칡부엉이를 만나게 되고 미션을 3가지 받게됩니다.미션1. 앞으로 묵게 될 마을, 호박촌 사람들의 청을 들어준다.미션2. 달호박을 구한다.미션3. 용왕제 대결에서 호박촌이 이길 수 있도록 돕는다.다쿠마는 트러블 여행사를 통해 미션을 완벽히 수행하고 자신의 소원까지 이룰 수 있을까요?친구들 사이에서 갈등과 시기가 생기는 시점이 초등 4~5년이라고 생각합니다.내 단짝이라고 믿었던 친구가 어느 날 다른 친구랑 노는 모습을 보고 질투하기도 하고 서로의 의견이 맞지않아 그동안을 잘 놀았던 사이마저 갈라서는 시기가 아닌가 싶어요.아이들은 이 과정을 통해 또 한번 성장통을 겼는거지요. 이 아픈 성장통이 있어야 더 단단해 지는 내면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트러블 여행사를 읽으며 지금 아이들이 겪게되는 많은 감정들을 날려버리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