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공부로 부자 될래요 - 위기에 처한 아빠 가게를 살려라!
다나카 야스히로.우사미 지음, 아키야마 다카요 그림, 김지영 옮김 / 올리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제교육 초등 아이들이 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작년 여름 쯤, 놀이터에서 놀다가 목이 마르다고 하는 아이에게 만원을 주며 친구랑 같이 가서 놀이터 친구들하고 나눠먹을 아이스크림을 사오라고 했어요.



한참을 기다리니 아이가 놀이터로 돌아왔습니다.

아이 손에는 검은색 봉지가 들려 있었는데, 내용물을 보니 아이스크림2개 초콜릿2개 사탕2개가 있었습니다.



놀이터에는 친구들 5명 있었는데 잔돈까지 털어 사온 물건을 보니 어이가 없어, 왜 이렇게 시간이 걸렸고 먹을거는 왜 이렇게만 사왔냐고 물으니,



아이는 "근처 마트(할인마트)를 가니 먹고싶은 아이스크림이 없었고, 친구가 밑에 편의점으로 가자고 해서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정가로 주고 사고 남은 돈으론 놀이터 친구들꺼는 못 사니 탈탈 털어 자기들 먹고 싶은 걸 샀어"



심지어 500원 남은 잔돈으로는 막대사탕 2개를 야무지게 샀죠.
그 날 좀 충격을 받았어요.

돈을 쓸 줄 모르니 할인마트와 편의점의 가격비교를 할 줄을 모르고 엄마가 준 돈은 다 써도 된다고 생각했던 아이를 보고 말이죠.



그 뒤 3학년이 되어서 용돈으로 편의점가서 간식 사먹고 싶단 아이에게 용돈을 주었지만, 그 용돈으로 친구껄 사주고 얼마나 썼고, 얼마나 남았는지도 모른 채 달랑달랑 집에 온 아이를 보고 느꼈습니다.


돈을 쓰는 방법 경제교육을 해야겠구나!
책 속 주인공 도담이네 가족은 아버지의 레스토랑이 어려워지며 수입이 줄어 어머니도 일을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좋아지지 않았아요.



도담이는 모아두었던 토끼저금통을 깨면서, 눈 앞에 믿을 수 없는 토끼가 짠 하고 나타나지요.



토끼는 도담이의 당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저금통을 왜 깼냐고 물어봅니다.

도담이는 얼결에 사실을 말하고 도담이의 사정을 토끼는 알게되지요.



토끼는 도담이의 이야기를 듣고 도와주기로 해요.

바로 돈을 아는 방법!

돈에 대한 공부를 하면 도담이의 고민도 사라질 거 같아 도담이도 흔쾌히 수락을 합니다.



기본적인 돈의 흐름

벌고, 쓰는 것의 이해를 알려주는 토끼는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많으면 어떻게 되는지 그래서 도담이 엄마가 왜 일을 시작하게 되셨는지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야죠.

그 방법 중 하나가 용돈 기입장을 쓰는 것이예요.



용돈 기입장 쓰는 법

1.지금 가지고 있는 돈을 '남은 돈'에 기록하기

2. 용돈을 받으면 '들어온 돈'에, 물건을 사면 '나간 돈'에 기록하기.

3. 한 달이 끝나면 '들어온 돈'과 '나간 돈'의 결과를 '남은 돈'에 기록하기

​돈이 술술 새는 마케팅에도 조심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포인트제도. 캐리시스 결제 시스템도 그 중 하나이지요.

캐리시스란 현금를 이용하지 않는다 라는 뜻이죠.



캐리시스 결제를 하면 용돈 기입도 쉽지 않고, 후불방식의 결제시스템으로 무분별하게 낭비하게 됩니다.

카드만 있으면 뭐든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우리 아이들도 이 개념을 이해한다면 캐리시스 결제시스템의 위력을 느낄 수 있을거예요.





이제 돈의 흐름을 알았으니 부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해야겠죠.

그 방법은 책을 통해 알아보세요.

도담이와 도담이 가족은 그 후 어떻게 변화가 되었을까요? 그리고 도담이의 돈을 알려 준 토끼는 누구였을까요?



경제이야기를 스토리에 녹여 아이들이 읽고, 이해하기 쉽도록 책이 나와서 술술 읽혔어요.





용돈을 받는 아이가 있다면 아이랑 꼭 같이 읽어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빅티처 김경일의 마음 실험실 BIG TEACHER
김경일.마케마케 지음, 고고핑크 그림 / 돌핀북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마다 있는 마음 속 감정은 다양해요.

내 감정도 내가 모를 때가 많은데, 내 아이는 어떨까요?

내가 갖는 이 감정을 이제야 인생 9년차인 딸아이가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엔 아리송하고 헷갈릴 때가 많을 거 같았어요.
1장. 내 감정이 왜 이럴까?

2장. 좋은 관계를 위한 비밀

3장. 이제 행복해질 시간

4장. 우리들의 소중한 꿈을 위해





이렇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첫 장에서는 인간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알려주고 있어요. 불안. 화. 우울. 무기력



이 감정들이 정확히 무엇인지 아이들은 아직 모를 수 있어요. 그저 기분이 안 좋다! 라고만 생각할거예요.



이 하나하나의 감정을 정확히 알려주는 것이 중요해요. 너의 감정은 당연한 것이고, 그렇기에 그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요.



아이들은 기분 나쁨을 표현하는 것만 알고, 그 감정을 어떻게 해소하고 다스리는지는 모르거든요.

막상 내 나쁜 감정을 표현해도 어른들의 기합소리에 금방 수그러드는게 아이들이니깐요.



책에서는 불안이란 감정을 서당 속 훈장님이 잘 못 을 저지른 아이들을 혼내는 이야기로 풀어냈어요. 또, 불안이란 감정은 무서운 영화를 볼 때도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며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지요.



그저 불안의 정의만을 내려준다면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 할 거예요. 이야기 속 주인공이 느끼는 이 감정이 그거야! 너도 그런 적 있지?? 라고 묻는거죠.



또한 감정은 전염성이 있기때문에 잘 표현을 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엉뚱한 곳에 쓸데없는 피해를 끼치는 상황이 생기거든요.



반대로 상대의 기분이 안 좋을 때 내가 피해를 볼 수 있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땐 경계선을 하나 만들어주면 되요.



그저 "왜 기분이 안 좋으세요?"

"혹스 무슨 기분 나쁜 일이 있나요?" 라고요.



마음 속에 경계선이 만들어지면 "화가 나는 건 화나는 거고, 욕을 하거나 나쁜 행동을 하면 안 되지" 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1장을 지나서 2장.3장 4장까지 읽으면 아이들은 감정을 알게되고 어떻게 다스리고, 친구들을 이해하게 되며, 행복이란 무엇이고 그 행복을 통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연결지어 알 수 있어요.



부모가 바라는 것은 딱 하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은 하는 아이의 삶이 아닐까요?



제일 어려운 과제일겁니다.

아이들도 어려울 거예요.

살면서 배우는 감정선들은 나 뿐만이 아니라 사회에 나와 만나는 모든 사람들까지 이해하게되는 연장선이 되니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부만 잘하는 아이는 AI로 대체됩니다 - 챗GPT 시대, 내 아이를 대체 불가한 미래형 인재로 키우는 특급 커리큘럼
안재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앞으로 10년 20년 뒤에는 어떤 세상이 올까요?

지금의 세대가 지나고 다음 세대인 아이들이

이끌어 가야 할 세상은

어쩌면 영화에서나 봤을 세상일지도 모릅니다.





AI ,챗GPT



아이 교육에 관심은 있어도 미래의 대한 생각은 복잡해서 안 하려 한 엄마 중 하나가 저입니다.



앞으로는 AI가 통역해주고 챗GPT로 과제를 해간다는 사람들의 말을 무시하기도 했죠.

며칠 전 유퀴즈에서 통역사 분들이 나왔습니다.

그 분들은 짧은 시간 안에 들리는 소리만을 번역해서 통역을 해야 하는 쉽지 않은 일을 하는 분들이였습니다.



AI 시대가 도립되면서 통역도 영향을 받을 한 분야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분들의 영상을 보며 느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대화에서 내포하고 있는 뉘앙스나 분위기 어감 말장난 들까지도 AI가 대체 할 수 있을까? 과연 AI가 모든 것을 대체 한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라고요.

SAT 만점자도 입학 할 수 없는 하버드 대학의 입학 기준은 무엇일까요?

왜 성적이 좋은 학생들보다 낮은 학생들이 하버드 입학합격을 하는 것일까요?



하버드 졸업률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가 이스라엘이라는 것은 이젠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겁니다.



하버드 입학 기준에는 "개인적 특성" 항목이 있는데, SAT 만점자들이 이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불 합격을 했다고 합니다.





개인적 특성은 무엇을 말 하는 걸까요?





리더십,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하는 끈기, 창의성, 몰입 등이 개인적 특성에 들어갑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아이를 양육해야 할까요? 아이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들은 무엇일까요?





현대의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너무도 친절합니다. 아이들이 혹시나 넘어질랴, 혹 실패를 겪을까봐, 혹 자존감이 내려갈까봐 안절부절하지요.



그런 아이들이 커서 사회에 나왔을 때 이제부터는 혼자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아이들을 실패에 두려워 하지 않는 아이로 키워야 합니다.

아이들을 질문 하는 아이로 키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릿을 키워줘야 합니다.

그릿이란 "장기적이고 의미 있는 목표를 위한 열정과 끈기" 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릿을 키우려면 아이둘은 실패의 단계를 반드시 경험해야 합니다. 실패에 직면했을 때 비로소 회복력을 발휘할 투지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그릿을 길러주기 위해 일부러 실패를 경험하게 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인생을 살면서 시행착오를 경험하게 됐을 때, 이를 해결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한다는 겁니다. <본문 197p>





미래의 시대는 질문을 잘 하는 사람이 중요한 시대입니다.주입식 교육으로 내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 성인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그 사람 중 하나이지만, 이렇게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면서 그 능력이 차차 길러짐이 느껴집니다.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고 질문을 하고 비판을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챗 GPT을 피할 수 없는 시대라면 내가 챗GPT를 이용하는 사람이 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럴려면 무엇을 질문하고 생각할지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 될 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끼, 너! 산하그림책
양희진 지음, 김종민 그림 / 산하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새초롬 한 표정을 한 토끼의 눈을 보니

속으로 무슨 꿍꿍이를 꾸미고 있는건지

도통 속을 알 수 가 없네요.





즐겁고 유쾌 한 그림책을 가져왔어요.



[토끼, 너!]


콩잎을 좋아하는 토끼는 새콩 할매네 콩잎을 따러 왔어요. 새콩 할매는 녹두라는 아이의 할머니였지요.



마당에 녹두 혼자 놀고 있는데 토끼가 와서는 콩잎을 똑 똑 도도독 솜씨 좋게 뜯고는 도망을 가는게 아니겠어요.


깜짝 놀란 녹두는 토끼를 잡으려고 맨발로 사방팔방을 뛰어 다니지만 토끼는 마당을 엉망으로 만든 채 도망을 가고 말아요.





다시 오면 가만 안 둔다!!



콩밭에 울타리를 치고 종도 여러 개 달아 녹두는 토끼가 오기 만을 기다렸어요.

하지만 토끼는 오지 않았죠.



기다림에 지쳐 녹두가 잠이 들었을 때 토끼는 동생까지 데리고 콩잎을 따가고 있었죠.

아무것도 모르고 잠만 자던 녹두는 동생이 휘두르는 부채에 맞아 잠에서 깨고 다시 토끼들을 잡으려 하지만 실패합니다.



마당은 또 어질러지고 녹두는 어른들께 혼이 나지요. 약이 바짝 오른 녹두는 이를 갈고 기다립니다.



평상에 앉아 콩을 먹다 토끼들을 발견 한 녹두는 급하게 토끼들을 잡으려다 그만 콩그릇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작은 토끼는 그릇을 잡으려다 평상에 머리를 찧고, 녹두는 급하게 평상에서 내려오다 떨어집니다.



머리에 혹이 난 작은 토끼와 무릎이 까진 녹두..



녹두와 토끼 두마리는 어찌 되었을까요?

더 읽다보면 콩을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어찌 된 일인지 공평하게 나눈 콩이 큰 토끼는 더 많은 콩을 가져갑니다.



작은 토끼도 녹두도 어리둥절 하지요.

그저 큰 토끼만이 이 이유를 안 다는 듯 앙큼스럽게 웃습니다.





책을 끝까지 읽으면 결말을 알게 되겠지요!?

아이랑 읽어보며 큰 토끼가 어떤 수를 썼는지 이야기해보시면 좋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 지금 떨고 있다 즐거운 그림책 여행 25
임태리 지음, 강은옥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근두근 두근두근

발표하려고 하면 가슴부터 두근거리는 분!!

선생님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내 차례가 오기도 전부터 심장이

튀어 나올 것 같은 경험 해보신 적 있나요?



저번 달에 학교 공개수업을 다녀왔어요.

초3 아이들은 아직까지 손도 잘 들고 발표도 잘 하더라고요.



[저희 아이만 빼고요]



정말 40분 수업 내내 손을 한 번도 들지 않은 친구는 저희 딸 뿐이였어요.

조용한 아이인지라 예상을 했지만, 그래도 2학년까지는 손을 한 두번은 들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딸 아이를 위해 이 책을 가져왔어요.

제목부터 [나 지금 떨고 있다]

무엇 때문에 친구가 떨고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추워서 떨 수도 있고, 거짓말을 해서 떨 수도 있고, 불안한 마음에 떨 수도 있잖아요.



다들 어떨 때 제일 떨리시나요?



표지 그림을 보면서 떨림의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그림책 속 주인공의 표정으로 어떤 떨림인지 아이랑 이야기를 유추해보고 시작해보세요.

교실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반 친구들이 괴물선생님의 눈치를 보며 눈도 안 마주치려고 합니다.

괴물선생님은 발표 할 친구를 험악하게~ 찾고 있지요! 하지만 반 친구들은 발표 할 생각이 전혀 없어보여요. 긴장 그 자체네요.





그러다 한 여자친구가 용기내서 손을 들고 발표를 합니다. 휴우~~~~

용기있는 친구의 발표로 발표시간은 끝이 난 걸까요?



아니죠!

괴물 선생님은 발표를 할 다른 친구를 찾습니다.

반 친구들은 왜 발표를 하지 않으려 할까요?



여러번의 반복 끝에 제일 부들부들 떨고 있던 소년이 용기를 내서 발표를 합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공개수업 한 날 잠자리에 들면서 아이에게 넌지시 물어봤어요. 요즘은 물어보는 것도 조심스러워요.

아이가 발표를 안 한 것이, 손을 안 든 것이 잘못 된 것은 아니잖아요~



그래도 그 이유가 너무 궁금해서 물어봤지요.



아이는 대답했어요.



👧"틀릴까봐 손을 안 들었어..."



🧑‍🦱"응, 그래 엄마도 그랬어. 이해해.

그럼 혹시 오늘 실험관찰에 쓴 것들 중 틀린 것이 있었니?"



👧"아니..다 맞았어"



🧑‍🦱"응, 그렇구나. 엄마가 봤을 때도 우리 딸 선생님 말씀 놓치지 않고 필기도 잘 하고 수업에도 집중을 잘 하길래 잘 썼을거라 생각했지. 오늘 너무 멋졌어!!"





저는 이렇게 그 날의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였어요. 너가 발표를 안 해도 괜찮다고 너의 틀릴거 같아 발표하기 싫은 너의 감정도 소중한 것이라 생각하여 깊게 이야기 하지 않았죠.



그리고는 보름 뒤에 [나 지금 떨고 있다] 를 같이 읽어보았어요. 책 속 소년에게 무슨 말을 해주고 싶은지 그리고 지금 너의 마음은 어떤지 아이랑 대화해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어요.





아이는 말 했습니다.



"엄마, 실은 그 날 저녁에 엄마가 손 왜 안 들었냐고 물을 때 엄마한테 혼 나는 줄 알고 마음 졸였는데, 오히려 나는 손도 안 들고 발표도 안 했는데 내 수업태도가 멋졌다고 칭찬해줘서 고마웠어. 나도 손이 잘 안 올라가는데 그 날 엄마 말 듣고 일주일에 한 번씩이라도 발표하기 위해 손을 들려고 노력하고 있어. 그렇게 발표하고 나니 속이 개운하더라고. 아마 그림책 속 소년도 나랑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아이의 기질은 바꿀 수 없지만, 그 기질을 1씩이라도 변화 할 수 있는 마음을 만들어 주는 것 또한 그림책이 아닐까 싶어요.



아마 이 그림 책을 읽지 않았다면, 그 날 이후 아이의 마음을 저는 몰랐을 겁니다.



그림 책을 아이와 소통의 창구로 이용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