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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로 가는 초등 노트 습관 - 중학교 입학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박경수 지음 / 포르체 / 2021년 8월
평점 :

이제 초등 고학년인데..
어릴 때부터 유난히 글쓰기를 싫어하는 아이는
시간이 지나도 별반 다르지가 않네요.
예전에 제가 학창시절 때만 하더라도
과목별로 노트가 있었고,
선생님이 찰판에 판서하시는 걸 노트에 따라서 적었는데
요즘은 그런게 없는지..
학기 초에 따로 과목별 노트도 챙기지 않더라구요 ㅠ.ㅠ
이래서는 중학교, 고등학교 가서도 정리가 안 될 것 같아서
고민하게 된 차에 만나게 된
< 상위 1%로 가는 초등 노트 습관 >
지금 만나 볼게요~

공부의 시작과 끝,
노트 정리
노트 정리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노트 정리는 스스로 학습의 기본이지요.
그런데 노트 정리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왜 낙서를 이야기가 나오냐구요?
저희 아이들도 그렇고 요즘 아이들은
어렸을 적부터 스마트폰을 만지다 보니
영상을 많이 접하게 되어서 보고, 듣는 것에만 익숙해져
읽기와 쓰기 역량이 떨어지고 있다고 해요.
그렇다 보니, 실제 시험을 쳤을 때
알고 있는 것인데 문제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서 틀리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 하는데요..
이렇게 문해력이 떨어지는 것도
정보를 그림이나 영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일단 아이가 노트에 익숙해 지도록,
쓰는 것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종이에 그림을 그리든 글자를 써보든
연필을 쥐고 쓰는 연습을 해야하는 것이죠.
글을 쓰는 행위에 가장 빠르게 익숙해지는 방법은
베껴 쓰기예요.
베껴 쓰기를 하면 글의 흐름이나 구조를 이해할 수 있고,
맞춤법과 다양한 표현을 터득할 수 있지요.
또한 맥락에 대한 이해를 통해 교과서의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럼 아이가 베껴 쓰기를 하도록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까요?
아이의 독서 수준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책 제목,
다음에는 관심 있거나 흥미가 있었던 내용과 관련한 문장,
세번째는 한두 페이지 정도의 짧은 글을 모두 베껴 쓰기 해보면 좋다고 해요.
사실.. 아들 학교에서는 독서록을 쓰고 있는데요..
매 학기 독서록을 기준으로 시상을 하는데..
아들은 책을 읽는 것 보다도 저렇게 적는 것을 더 싫다고
매번 잔소리를 늘어 놓아야만 적어서
겨우 턱걸이로 패스한답니다 ㅠ.ㅠ
아무래도.. 이번 겨울방학 동안에는 특단의 조치로 필사를 좀 해보아야겠어요!

노트 정리를 이야기 하는데.. 갑자기 왜 책이랑 독해력이 나오냐고요?
노트 정리를 할 때에 필요한 능력이 바로 독해력이기 때문이에요.
문장에 대한 이해 없이 그냥 들을 옮겨 적는 것은 의미가 없어요.
독해력이 없는 노트정리는 기계적인 글쓰기나 다름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두 번째로 필요한 것! 바로 사고력이에요.
독해력이 있다고 해도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자신의 생각과 글로
표현하지 못한다면 이 또한 제대로 된 공부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마지막은 표현력입니다.
교과서에 있는 수많은 글을 그대로 나만의 기준을 가지고 정리해서 적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어떻게 표현하느냐도 중요하지요.
이는 선과 도형을 통해 지식의 구조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노트 필기를 할 때 글로만 정리하는 것 보다
선이나 도형을 활용한다면 눈에 바로 들어오기 때문이죠.

아이들이 노트 정리를 할 때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핵심 단어 찾기랍니다.
노트 정리는 기본적으로 많은 내용을 요약하는 것이기 때문에
핵심 단어를 찾지 못한다면 제대로 정리가 될 수 없지요.
그러면 핵심 단어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교과서의 구성을 이해하면 돼요.
과목별로 교과서의 구성이나 활용법이 나오는데
이 내용을 이해하면 핵심 단어가 무엇인지 쉽게 찾을 수 있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부분을 그냥 건너뛰고
항상 본문으로 들어가서 교과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답니다 ㅠ.ㅠ
그러고 보니 저는 항상 책을 보면 목차나 프롤로그를 먼저 읽고
책을 읽기 시작하는데..
아들은 바로 책을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동안은 그냥 넘겼는데..
이 부분~ 아이에게 조언을 해주어야겠네요.
분류는 노트 정리의 핵심인데요..
노트 정리를 잘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분류를 하지 않고 나열을 한다고 해요.
이렇게 나열만 하게되면 노트 정리를 했다고 하더라도
정리된 내용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게 된답니다.
그러니 하나의 상위 개념에서 여러가지의 하위 개념으로 분류하여 구체화 시키고,
이것을 조금 더 쉽고 빠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기호를 사용하지요.
앞서 계속해서..
왜 노트 정리를 이렇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것을 이야기 했다면
마지막 장에서는
과목별로 어떻게 정리를 하면 좋은지를 설명해 주었어요.
노트 정리가 왜 필요한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알았으니
이제 실천하는 일만 남았네요!!
중학생이 되기 전에 이 책을 알게되어
고학년 때 연습해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이번주부터 당장 한 줄 쓰기 필사부터 시작해야겠어요.
-포르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