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청소부
젤리이모 지음 / 올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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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청소부라니!!

매일 보는 달이 환한게.. 달빛 청소부가 있어서였을까요?

아이는 책 제목을 보고는..

달에 사는 토끼가 달을 어지럽혀서 그런가?? 하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아고~ 귀여워라!

달을 청소하는 달빛 청소부라니~

정말 기발한 상상력인데요..

정말 달토끼가 범인인지.. 얼른 책을 열어봐요 ^^



달빛 마을에서는

매일 밤 축제가 열립니다.

사람들은 달을 사랑합니다.


달을 사랑하는 달빛 마을 사람들이

매일 밤 축제를 연데요~

매일 밤 축제라니 너무 신날 것 같아요!



단,

무니만 빼고요.


앗! 그런데 무니는 달을 사랑하지 않는데요!

"왜지??" 하고 물어보니..

아이가 "무니가 달빛 청소부니까!!" 라고 이야기 하네요.

달빛 청소부라서 달이 싫은 건 아닐텐데.. 하고 생각하면서

책을 자세히 보니..

축제를 여는 마을 사람들이 너무나 엉망진창이네요.

시끄럽고, 쓰레기도 함부로 버리고..



무니는 달빛 청소부입니다.

매일 밤 축제가 끝나면 달과 마을을 구석구석 깨끗이

싹싹 닦아 냅니다.


으악~ 이래서 무니가 달을 사랑하지 않게 되었던 거군요!

사랑스러운 달빛에 마을 사람들이 매일 축제를 열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뒷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혼자서 달과 마을을 구석구석 청소하는 무니는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죠.



어느 날 문득,

청소를 하던 무니는 달이 너무 미워졌어요.

그래서....

오르고

.

.

.

오르고

.

.

.

올라가

.

.

.

탁!

달을 세게 쳤어요.


암요~ 달이 잘못한 것은 없지만..

가끔 너무 힘이들면 핑계거리를 찾게 되지요.

그리고 원망하는 마음이 생겨요.

아마 무니도 그랬나봐요.

이게 다 달때문이야.

달이 예쁘고 사랑스럽지 않았다면.. 하며

달이 미워진거죠.

그래서 홧김에 그냥 탁! 하고 쳤는데..



또로로로로

달이

떨어졌어요.


무니가 원한건 이게 아니었을텐데..

달이.. 왜.. 떨어진거죠?

으악.. 무니 어떡해요 ㅠ.ㅠ

또로로로로 떨어진 달을 보고 무니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그리고 그 뒤로 무니와 달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사람들은 깨끗하고 정돈이 되어있는 것을 좋아하지요.

하지만, 당장의 편리함이나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주변을 정돈하지 않으면 과연...

깨끗하고 말끔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가족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고,

행복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 짓는 집도..

또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도 마찬가지겠지요.

모두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또는, 알지만 신경을 쓰지 않거나 실천 하지 않는

무신경과 무관심 속에서도

깨끗한 집과 마을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모두 달빛 청소부 무니와 같은 분들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들의 수고스러움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들에게 감사함을 갖지 않고 함부로 생활한다면

언젠가는 이 깨끗함이 깨져버릴지도 몰라요.

무니가 달을 떨어뜨린 것 처럼 말이에요.

책의 결말을 보고.. 아이는 정말 잘 됐다고 기뻐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집 청소 요정도 화가 나면 어떡하지?" 하고 아이에게 물어봤더니

"내가 장난감 정리 잘하고, 청소도 잘 할거야!" 하고 대답 해주네요.

ㅎㅎㅎㅎㅎ

그리고 며칠 전 지구의 날에 유치원에서 지구가 힘들어 한다걸 배웠다고 하면서

지구를 위해서

분리수거도 잘 하고, 나무도 많이 많이 심어 줄거래요~

자기 물건이랑 장난감 정리정돈 잘 하고,

집안 일도 잘 도와주는 옆집 아이가 내 아이가 아니라면..

매일 하는 잔소리 대신,

오늘은 <달빛 청소부>책을 같이 읽으면서

엄마♥아빠의 수고스러움을 자연스레 알 수 있도록 해보면 어떨까요?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에..

감사할 줄 아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달빛 청소부>를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올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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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독해 6 - 읽는 재미를 높인 초등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바빠 독해
영재사랑 교육연구소.호사라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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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좋은 기회로

아이들 연산에 관련하여 유튜브 강연을 들었거든요.

그때 바빠 수학 시리즈를 알게 되었는데요..

참 좋아서 영역별로 복습하기엔 진짜 짱이다 생각했어요.

그렇게 알게 되어서 바빠 영어 시리즈를 공부하고 있는데..

이번에 바빠 독해 6단계가 나왔다는 소식에 너무나 반가웠답니다.

그동안 저학년 독해만 있어서 아쉬웠거든요.

그럼 얼른 바빠 독해 6단계를 만나볼까요?



<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독해 6단계 >는

초등 교과서와 100% 밀착 연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첫째 마당 - 고사성어

둘째 마당 - 교과 과학

셋째 마당 - 생활문

넷째 마당 - 교과 사회

이렇게 네 개의 영역으로 나누어서 교과서와 연계된 글감을 넣어서

독해 지문을 읽기만 해도 학교 공부에 자연스럽게 도움이 되도록 구성되어있어요.

사실 독해력은 글을 읽고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이기 때문에

독해가 국어 실력 향상을 위한 것 만은 아닌거 다들 아시죠?

어떤 글이든지 그 글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해할 줄 알아야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모든 과목을 좀 더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기에

독해력은 모든 공부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읽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나요~

그래서 <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독해 6단계 >는

5~6학년 교과서를 펼치고 연관 주제를 뽑아 목록을 만든 뒤

아이들이 관심 가는 주제를 직접 골라 만들었기에

아이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골고루 담았어요.



처음엔 고사성어와 관련된 지문이 나왔는데요~

우리 말에는 고사성어를 비롯한 한자어가 많이 녹아 있기에

고사성어를 잘 알면 글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런 고사성어도

단어장에서 보고 달달 외웠던 영어 단어보다는

책이나 영화에서 보고 알게 된 단어가 더 오래 기억에 남듯이

한자로 그저 뜻만 외우기 보다는

스토리를 통해서 배운다면 더욱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고사성어를 스토리를 통해서 익히는 것을 따로 시간을 가지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독해 문제집 속에서 만날 수 있으니~

한꺼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느낌이랄까요? ^^

제목 밑에 이렇게

누란지위 : 포갤 누(累), 알 란(卵), ~의 지(之), 위태할 위(危)

사자성어의 한자 풀이까지 해 놓아서 아이와 한 번씩 읽으면서 눈으로 한자도 익혔어요~

또, 지문 안에서 어렵거나 낯선 어휘는 책 아래 각주를 통해서 정확한 뜻을 확인할 수도 있답니다.



책을 쭉~ 살펴보니..

붉은 달이 떴다고?

공기처럼 가벼운 고체가 있다고?

시합 전후 운동선수, 기자회견 꼭 해야 할까?

우리나라에서 다람쥐를 수출했었다고? 등..

정말 재미있는 내용의 지문들이 많이 있었어요.

흥미로운 내용이다보니 아이도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저는 문제집을 풀기 전에 책 사용 설명서 부분을 꼭 읽어보는 편인데요..

책을 만든 분들이 책의 활용 방법을 적어놓으셨기에

책을 100% 활용할 수 있는 꿀팁들이 적혀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독해 6단계>에서의 꿀팁은 바로~

▶이 책은 반드시 소리 내어 읽는 것으로 시작하세요! 랍니다!

소리 내어 읽으면 내용을 상상하고 머릿속에서 정리 정돈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제 초등 고학년이다보니..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글 전체의 내용을 요약하는 것,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주장이나 주제를 파악하는 것,

여러 관용표현들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는데..

<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독해 6단계> 로 이 모든 걸 자연스럽게 연습할 수 있어서

너무나 만족스러운 독해 교재네요!

중학교 가기 전,

아이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한 독해서를 찾고 계신다면~

<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독해 6단계>를 추천합니다! ^^



- 이지스에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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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클래식 - 만화로 읽는 45가지 클래식 이야기
지이.태복 지음, 최은규 감수 / 더퀘스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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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인데 클래식이 취향입니다"

아~ 이거 진짜 저랑 딱 맞는 표현입니다~

클래식 듣는 거 좋아하고 즐겨 듣는데..

전공자도 아니고..

항상 다른 일 하면서 BGM처럼 틀어놔서 그런지..

제목도 참 잘 안 외워지고

기억이 잘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만화로 읽는 45가지 클래식 이야기

어쩌다 클래식>을 보고 너무나 반가웠어요!

아무래도 만화로 읽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럼.. 책을 살펴볼까요?



앗! 처음부터 빵 터진~

베토벤 음악은 엄.근.진 느낌이었는데..

제목부터가 <잃어버린 동전에 대한 분노>라니!

그런데 QR로 음악을 들어보니..

진짜 주머니에서 떨어진 동전이 요리조리 또르르 굴러가는 장면과

그 동전을 줍기 위해 허리를 숙이고 손을 뻗어 쫒아가는 모습까지~

머리 속에 딱! 떠오르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아~ 누구나 이런 경험 한 번씩들 있잖아요~

어찌나 요리조리 잘 굴러가는지..

그러다 맨홀에 빠지면 진짜 멘붕이죠~ ㅋㅋㅋㅋ



빈 집

기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기형도 시인의 「빈 집」처럼

실연의 아픔과 고독감이 물씬한 곡을 찾아 보았는데요~

인기 투표 결과, 세 명이 공동 수상이래요.

첫 번째 수상자는 <이별의 곡> 소팽!

두 번째 수상자는 <교향곡 3번 3악장>에서 고독의 진수를 보여 준 브람스!

세 번째 수상자는 <사랑의 슬픔>을 작곡한 크라이슬러!!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은<사랑의 기쁨>과 세트지요!

사랑의 기쁨은 결혼식장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데요..

결혼식을 생각하니 또 자연스럽게

멘델스존의 <결혼 행진곡>이 떠오르네요.

멘델스존은 15세에 <교향곡 1번>을,

17세에 <한여름 밤의 꿈> 서곡을 작곡한 신동이지요.

결혼식에서 신랑 신부가 퇴장할 때 울려퍼지는 경쾌한 곡인

<결혼 행진곡>이 바로 <한여름 밤의 꿈>에 나오는 곡이랍니다.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클래식에 관한 내용을 읽으면서 음악을 들으니

더욱 음악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아요!



봄은 새싹들이 돋아나고,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되어서

설렘과 기쁨이 가득한 계절이기도 한 반면,

따뜻한 날씨에 춘곤증이 밀려오고..

조금 피곤하고 무기력해지기도 하는 계절인데요..

그럴때에는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추천합니다!



제가 학창시절 공부할 때 즐겨듣던 음악이

'뉴 에이지' 음악이었는데요..

조지 윈스턴, 유키구라모토, 이루마의 음악들은

공부하면서 듣기에도 딱 좋았던 것 같아요~

뉴 에이지 음악에 속하는 것 중 크로스 오버 장르가 있는데요~

크로스 오버는 퓨전 음식처럼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을 합친 것을 뜻해요.

대표적인 곡으로는 < Perhaps love >가 있지요.

아마 들으면 아~ 하실걸요!

또 < baroque and Blue >와 < Irlandaise >도 들으면

아하~ 하실거예요~

마음이 가벼워지고 밝아지는 것 같아서 봄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음악이네요.

그 외에도... 바흐의 자식들이 17명이나 된다는 것,

씀씀이가 커서 모차르트는 언제나 궁핍하게 살았는 것,

당황하거나 좌절하는 장면에 항상 나오는 음악인..

띠로리~ 하는 음악이

바흐가 작곡한 <토카타와 푸가>의 시작 부분이라는 것 등

클래식 거장들의 재미있는 뒷이야기도 알게 되고

더불어 음악용어 해설이나 작품 해설도 위트있게 해 놓아서

자꾸만 손이 가는 책이었어요.

저처럼 클래식을 좋아하지만..

클래식 음악이 어려웠던 분들!

클래식이 처음인 분들!

또 클래식 애호가들도

재미있고 유익하게 클래식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위에 제가 이야기 한 것 말고

또 어떤 클래식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지금..

<어쩌다 클래식>을 저와 함께 읽어요!


- 더 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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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수학 이야기 지식이 담뿍담뿍 5
나동혁 지음, 홍수진 그림 / 담푸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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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아이들은 수학을 참 좋아해요~

어릴 때 부터 숫자에 관심이 많아서

빈 종이에 끝없이 숫자를 쓰곤 했었는데요..

그렇게 생긴 수학의 관심은 덧셈과 뺄셈, 곱셈과 나눗셈을 넘어

분수와 소수까지 이어져서

수학 학습만화도 자주 봤었는데..

그러다 보니 다른 친구들보다 수학 이해도 빠르고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어렵지 않게 수학을 공부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초등 수학과 중고등 수학은 또 깊이가 다르잖아요~

그래서 아시는 분께서 수학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초등학교때 미리 읽어두면,

중고등학교 가서 쉽게 이해되고 수포자가 될 가능성이 적다고 하셔서

책을 좀 찾아보니

역시 쉽지 않은 내용이더라구요.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책을 권하는 게 아닐까 싶어 고민하던 중

<뜻밖의 수학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어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수학자가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거에요.

수학자가 아닌 사람들이 수학을 어떻게 자기 분야에 이용했는지..

지금부터 만나 볼까요?



'백의의 천사'라고 알려진 나이팅게일은

헌신적인 봉사로 유명한 영국의 간호사지요.

그런데 그녀가 여성 최초의 영국 왕립 통계 학회 회원이었다는 사실!

나이팅게일은 어떻게 수학을 잘 하는 간호사가 되었을까요?

나이팅게일은 크림 전쟁이 벌어졌을 당시,

영국 정부의 요청으로 전쟁터에서 환자를 돌보게 되었는데요..

전쟁터다보니 위생 환경이 정말 최악이었다고 해요.

그때 나이팅게일은 부상병이 많은 이유를 전투 때문이 아닌

낙후한 의료 환경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사람들을 설득하고 국회나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기 위해 많은 보고서를 작성했는데요..

보고서에 방대한 양의 통계자료를 첨부하였다고 해요.

당시에는 그런 보고서가 드물었는데..

위의 표를 보고 사람들은 영국 군대의 효율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쉽게 알 수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이팅게일의 판단은 정확했대요!

나이팅게일의 노력으로 크림 전쟁 후반부로 갈수록 사망자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하네요.

헌신적인 간호사로만 알고 있던 나이팅게일이

의료 개혁에 매진한 의료 행정가로서

정치와 수학에도 능했다니!!

정말 멋지네요!



 

우리나라의 과학자 하면 장영실을 빼 놓을 수 없지요.

장영실은 농본 사회였던 우리나라의 백성들이

편안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고민했던

조선시대 최고의 왕인 세종대왕이 뽑은 인재였는데요..

관청 소속의 노비 출신이었던 장영실이

간의, 혼처의, 규표, 양부일구, 자격루 등 많은 발명품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상당한 수준의 과학과 수학 지식이 있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백성이 편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세종대왕의 의지와

함께 토론하며 지식과 기술을 발전시킨 동료들이 있었기에

장영실의 많은 발명품이 더욱 의미있게 느껴지고

대단한 것 같아요!



아이가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도형에 매혹된 화가 '에셔'입니다.

합동인 도형을 이용해 평면이나 공간을 빈틈없이 채구는 것을

테셀레이션, 우리말로 쪽매 맞춤이라고 하는데요..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우리가 매일 걷는 길의 보도 블럭,

또 여러 궁의 담장이나 장식으로 볼 수 있어요.

쪽매 맞춤의 수학적 원리는 생각보다 간단했는데요..

바로 도형의 내각의 합을 이용하는 것이에요.

정삼각형과 정사각형, 정육각형은 내각이 각 각

60°, 90°, 120° 이므로

한 점에 정삼각형을 6개 붙여서 360°,

정사각형을 4개 붙여서 360°,

정육각형을 3개 붙여서 360° 를 만들 수가 있지요.

따라서 정삼각형, 정사각형, 정육각형을 이용하면

빈틈없이 평면을 채울 수 있게 되는 것이에요.

그런데 이런 쪽매 맞춤의 원리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린 사람이 있었어요.

바로 그래픽 아티스트, 화가, 판화가인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셔이죠.

처음에 주로 풍경을 그리던 에셔는 점차 도형을 활용,

수학적 상상력이 주를 이루는 작품을 그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알람브라 궁전에서도 반복되는 도형을 이용하여 평면을 채운 디자인이 가득한데..

이렇게 도형을 활용한 반복되는 패턴의 디자인을

'아라베스크 양식'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아들이 작년 도형 부분을 배울 때,

수학 문제집에 아라베스크 양식의 그림이 나온 문제가 있었다면서..

신기해하네요.

그러면서 자신도 쪽매 맞춤의 원리를 이용하여 새로운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고.. ^^

그 외에도 아이가 궁금해 했던 유전의 비밀을 푼 수도사인 멘델,

좌표를 사용하게 되면서 지도가 점점 정교해 지기 시작했는데,

그 좌표를 제일 처음 사용한 사람이

프랑스의 철학자인 데카르트라는 사실까지!

정말 모르고 지나칠 뻔 한 위인들의 몰랐던 이야기들이

수학과 연관되어 있어서

생활 속에 수학의 쓰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재미있는 책이었답니다.

수학을 공부하면서 아이들이 가끔..

수학은 살면서 필요하지도 않은데.. 왜 배워야 하죠? 하고 물어보지요?

그런데.. 생각보다 수학이 정말 많은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수학이 딱딱하고 지루하지 않고,

조금은 새롭게 보이지 않을까요?

그렇게 수학을 바라보는 시각을 다르게 할 수 있는 책,

< 뜻밖의 수학 이야기>

아이가 읽어도 엄마가 읽어도 너무나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였어요 ^^

 

- 담푸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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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6년, 읽기 쓰기가 공부다 - 평생 공부력을 만들어 주는 읽기·쓰기 습관의 힘
전안나 지음 / 키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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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책을 안 읽고,

쓰는 건 너무 싫어해서..

<초등 6년, 읽기 쓰기가 공부다> 보자마자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오자마자 다 읽었어요! ^^



시대가 워낙 빠르게 변화하다보니

과거의 우리가 공부할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참 막연하죠..

정해진 답도 없구요.

그러면 어떻게 이런 불확실성에 대비한 교육을 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을 하게 되는데...

설문에 의하면,

가장 강화되아야 할 교육가정으로

첫번째, 인성교육

두번째, 글쓰기, 독서, 철학 등 인문학적 소양교육

이라고 하더라구요.

모두 저와 비슷하게 생각하는 구나.. 싶었어요.

저자는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가 건실한 사회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아이에게 유산으로 물려주고 싶은 두 가지 능력이 바로

읽기, 쓰기 능력이라고 해요.

『에이트』에서 이지성 작가는 앞으로 인공 지능이 발달하면서

인류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뉘게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바로 '인공 지능에게 지시를 받는 사람'과

'인공 지능에게 지시를 내리는 사람'이지요.

글을 읽지 않고 깊이 있는 사고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전자가 되겠지요. ㅠ.ㅠ

그래서 스스로 생각하고,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어른이 되려면

읽기 능력이 꼭 필요해요.

예전에는 의사소통을 할 때 주로 만나서 이야기 하거나,

전화를 이용했지요.

하지만 요즘은 만나거나 전화로 이야기 하는 대신

메일을 보내거나 SNS로 채팅을 하면서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어요.

이러한 흐름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는 쓰기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겠지요.

이렇듯 중요한 읽기와 쓰기 능력은 학습과도 연관되어 있답니다.



특히 초등 공부는 읽기 쓰끼가 평생 공부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독서를 하면 배경지식이 생겨서 새로운 정보에 대한 이해가 빨라지고,

생각의 폭이 넓어지지요.

또 책을 읽으면 사고력이 생기고, 견문이 넓어집니다.

때문에 독서는 모든 공부의 시작이자 기초체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학원을 다니면 눈에 띄게 바로 성적이 오를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독서는 절대 놓치지 않아야 할 부분이네요~

그러니 저자의 말처럼 학원보다는

독서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하게 해 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독서는 둘째치고..

저희 아이는 쓰기를 정말 좋아하지 않거든요 ㅠ.ㅠ

숙제로 내주신 일기 쓴 것을 보면..

초등학교 1학년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른게 없다고 느껴질 정도에요. ㅠ.ㅠ

저자는 글쓰기를 싫어하지 않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1. 부모의 도움

2. 다양한 경험

3. 어휘력

4. 독서

5. 많은 생각

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책을 읽고나서 내용이 어땠는지.. 아이에게 확인하듯이 물어보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해서..

책 읽은 것에 대해 아이와 대화를 별로 하지 않았는데..

책을 읽은 뒤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는 생각을 하게되고, 그 생각을 정리하면 자연스레 글쓰기가 된다고 해요.

또, 아이가 책을 읽기 전에 엄마나 아빠가 그 책을 먼저 읽어보는 것이

아이와 이야기 나누기가 좋아서 추전하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사실 그동안 아이책을 저도 같이 읽긴 했는데..

앞으로는 생각을 나누는 대화를 좀 더 해야겠어요 ^^



<초등 6년, 읽기 쓰기가 공부다>

책 제목처럼 책에는 읽기 습관을 키우는 방법과

쓰기 습관을 키우는 방법이 적혀있었는데요..

저는 아무래도 관심이 쓰기 습관에 있다보니

그 부분을 더욱 꼼꼼히 읽었어요.

글을 잘 쓰는 아이로 만드는

비결은 바로 꾸준하게 쓰기예요.

글을 길게 쓰는 것이 아니라 흥미를 가지고 꾸준하게 쓰는 것이죠.

일기도 만화로 그리기도 하고, 사진을 넣기도 하면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면 흥미로운 글쓰기를 할 수 있을거라고 하네요.

또 교과서를 따라 쓰거나 좋은 글귀를 필사하는 방법도 좋다고 해요.


또 경험쌓기, 어휘력 키우기, 독서하기, 생각하기들도

글을 잘 쓰는 아이로 만드는 비결이라고 하네요.

아이가 벌써 고학년이 되어서 마음이 조급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독서와 글쓰기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겠어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읽기와 쓰기 실력이 늘 줄 알았는데..

뭐든지 연습이 필요하네요 ㅠ.ㅠ


책 뒤쪽에 학년별로 일기쓰기, 독서록 쓰기 등

다양한 글쓰기 사례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에게 읽기와 쓰기 습관을 키워주시고 싶으신 부모님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에요.

저도 <초등 6년, 읽기 쓰기가 공부다>를 다시 정독하면서

지금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챙겨봐야겠어요~



- 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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