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두려움을 없애 주는 책

과학이 빛나는 밤에 - 천체물리학부터 최신 뇌 과학까지, 우주의 역사부터 과학의 역사까지
이준호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4년 4월

시간순으로 우주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우리에게 우주의 역사와 연관된 과학분야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책이 두껍다 보니, 과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내가 잘 읽어낼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책을 손에 잡았을 땐, 내가 이런 책을 읽을수도 있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은 용어의 개념 정리가 잘 되어 있어요.

그래서 학교에서 관련된 부분에 대해 배운 학생이라면 학습한 내용에 살을 붙일 수 있을 것 같고,

아직 배우기 전이라면, 배경지식을 미리 쌓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각 챕터도 시간적인 연결고리가 있고,

단락까지도 연결고리를 만들여 유기적으로 엮어두었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이런 부분이 장황하다 느껴지기도 하지만,

책장이 넘어갈수록 이런 이야기를 하기 위해 아까 그런 이야기가 나왔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그림이 좀 더 많았으면 해요.

책이 두꺼워지겠지만, 좀 더 어린 친구들도 이 책을 잘 읽어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과학에 대해서 두려움이 있는 저와 같은 일반인에게도~

아이의 학습에 길잡이가 되고 싶은 학부모에게도~

교과공부에 살을 찌우고 싶은 학생에게도~

이 모든 이들에게 유용한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경제교육, 유대인의 교육방법에 대해 궁금하다면~

유대인 하브루타 경제교육 - 유대인 자녀들은 어떻게 경제를 공부했을까 ㅣ 하브루타 교육 시리즈
전성수.양동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4월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유대인들은 어릴 때부터 경제교육을 시킨다고 합니다. 물론 유대인의 기본 교육방법인 하브루타식이죠!

유대인의 교육방법이 훌륭하다는 것은 미국에서 그들의 영향역이 입증해 주는 것 같습니다. 알려져 있는 것처럼.
이 책의 경제교육에 관한 내용도 좋았지만 제게는 하브루타식 교육방법이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하브루타식 교육은 대화를 하면서 토론을 하고 그 과정을 통해 생각을 발전시키고 깨닫게 되는 교육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엉뚱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 이유를 물어보면 어른들이 생각지 못한 대답을 해요. 모든 아이는 뛰어난 관찰력과 훌륭한 창의력을 갖고 있는데 어른들이 원하는 답으로 훈련이 되는 것 같아요.

저자가 직접 하브루타식 경제교육을 한 내용을 실었습니다. 탈무드에서 매번 한가지 이야기를 갖고 아이들이랑 이야기 해 보는 시간을 갖는데~ 정기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교육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토론을 하고 경제교육까지 하게 되니 일석삼조라 해도 될 것 같아요.

탈무드를 다시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내 아이에게 지혜로운 대답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가 많은 것을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TV를 멀리하고, 책을 좀 더 가까이 하기로 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들을 키워주고 계신 아버님께 감사했습니다. 이미 하브루타식 교육을 실천하고 계신 거더러구요~. 저도 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 보려고 합니다.

공부 잘 하는 아이를 꿈꾸는 엄마라면 읽어야 할 책

잠수네 아이들의 소문난 교육로드맵 ㅣ 잠수네 아이들
이신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11월

엄마표 공부법을 찾아보던 중, 잠수네를 알게 되었습니다.

잠수네 관련 육아학습법과 관련해서 다양한 책이 출판되었더라구요.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는 책, 교육로드맵을 먼저 선택했습니다.

이 책을 손에 놓은 지금,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후회를 했습니다.

책을 좀 더 많이 읽어줄 껄, 영어공부를 좀 더 일찍 시작할 껄... 등등

모든 공부의 기본은 책읽기, 그리고 교과서 중심의 학습법이었습니다.

부모의 역할은 많은 부모가 하고 있는 것과 다른 방향으로, 큰 역할이 필요한 것 같아요.

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아이 책 골라주기, 혼자서 할 수 있도록 기다리기, 아이가 어떤 부분을 힘들어 하는지 관찰하기 등 그동안 신경쓰지 못한 부분에 더 많은 역할을 해야하겠더라구요~

책읽기, 한글,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별로 공부하는 법 그리고 시험준비 방법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엄마표로 아이를 키우시겠다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돈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야 할 책

월급쟁이 부자들 - 부자아빠 없는 당신이 진짜부자 되는 법
이명로(상승미소) 지음 / 스마트북스 / 2014년 3월

월급쟁이라면 읽어볼 만한 책.

돈을 모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합니다.

재테크의 왕도는 바로 이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1. 월급을 많이 받는 것

월급을 많이 받기 위해서는 자기개발을 해야 하고, 자신의 몸값을 더 높이기 위해 자기개발을 꾸준히 해야한다는 것.

2. 받은 월급을 잘 모으는 것

종자돈을 모을 때는 은행의 예적금이 최고인 듯해요. 0.1-0.2% 높은 금리보다 꾸준함이 더 중요하다는 것.

그 다음이 투자인데....

운이 좋다고들 하지만 다들 투자를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발품도 열심히 팔아요~

심지어 빌딩 주인이 청소까지 합니다.

부자는 거져되는 법이 없어요.

한 페이지마다 사례들이 있어서 책장이 술술 넘어갑니다. 기억에도 잘 남고.

마지막 장에는 경제이야기가 잘 정리 되어 있어요.

사실 저는 이 책을 서점에서 3시간 만에 다 읽어버렸어요.

그런데, 마지막 장 때문에 도서관에서 빌려 다시 읽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고 나니 나도 이제 신물을 읽을 수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래 두 책을 읽고 나면 경제신문은 좀 더 수월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1) 경제공부의 바다에 빠져라/이명로(상승미소) 지음/스마트북스

2) 경제기사의 바다에 빠져라/최진기 지음/스마트북스

아이에게는 시골 가을 풍경을, 엄마에겐 추억을 선물하는 책

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 ㅣ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38
이동진 글.그림 / 봄봄출판사 / 2014년 4월

그림이 너무 예쁘구나란 생각을 하면서 표지를 넘기는 순간 '드림 봄봄'이라는 도장이 쾅 박혀있는데,

이 도장이 남편의 말을 빌리자면 '희소성'이 있다며 우리 세가족 모두 좋아라 했습니다.

가을의 풍경을 섬세하게 잘 그려준 것 같아요.

가을을 묘사하는 글귀도 글귀지만, 저는 그림이 너무 좋았어요.

여러 개의 미술 작품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동화책 속에서만 보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필로, 펜으로 스케치한 위에 물감으로 색칠을 했는데 붓의 움직임도 눈에 보였어요.

제가 시골에서 컸기 때문일까요?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어릴 적 시골에서 보던 가을 풍경이 한 장면씩 떠오를 정도로 어른인 제 감성까지도 자극해 주었어요.

우리가 아는 '노을'이라는 동요의 작사가가 이동진 작가님이셨어요. 아이와 함께 노래도 부르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완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