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38
이동진 글.그림 / 봄봄출판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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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너무 예쁘구나란 생각을 하면서 표지를 넘기는 순간 '드림 봄봄'이라는 도장이 쾅 박혀있는데,

이 도장이 남편의 말을 빌리자면 '희소성'이 있다며 우리 세가족 모두 좋아라 했습니다.

 

가을의 풍경을 섬세하게 잘 그려준 것 같아요.

가을을 묘사하는 글귀도 글귀지만, 저는 그림이 너무 좋았어요.

여러 개의 미술 작품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동화책 속에서만 보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필로, 펜으로 스케치한 위에 물감으로 색칠을 했는데 붓의 움직임도 눈에 보였어요.

 

제가 시골에서 컸기 때문일까요?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어릴 적 시골에서 보던 가을 풍경이 한 장면씩 떠오를 정도로 어른인 제 감성까지도 자극해 주었어요.

 

우리가 아는 '노을'이라는 동요의 작사가가 이동진 작가님이셨어요. 아이와 함께 노래도 부르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완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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