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다음 세대 목회 트렌드 - 다음 세대 사역을 위한 대안적 지침서
김영한 외 지음 / 세움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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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움북스에서 발빠르게 내년도를 계획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귀한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이런책들이 나와준다는거 자체로 너무 귀하네요.
"2025 목회 트렌드"는 다가오는 목회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목회자와 사역자, 교사들에게 통찰력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와 신앙 환경 속에서 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합니다.
1.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
책은 2025년 이후의 한국교회와 글로벌 교회가 직면할 트렌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목회자가 준비해야 할 요소들을 심도 있게 다룹니다. 특히 사회문화적 변화, 기술 발전, 세대 간 갈등,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예배와 공동체의 변화 등, 목회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나타날 흐름을 예리하게 분석합니다.
2. 구체적인 목회 전략
이 책의 강점은 단순히 이론적 통찰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전략을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디지털 목회: 메타버스, AI,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교회 사역의 가능성과 한계를 설명하며, 기술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다음세대 사역: Z세대와 알파세대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선교적 교회: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선교적 접근과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재조명합니다.
3. 신학적 깊이와 목회적 균형
이 책은 변화의 흐름을 쫓는 데 그치지 않고, 성경적이고 신학적인 토대를 바탕으로 목회의 본질을 잃지 않도록 돕습니다. 특히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이유를 신앙적 관점에서 설명하며, 독자들이 본질과 실용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4. 목회자와 교회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하나님이 교회를 통해 일하신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책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목회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다음 세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2025 목회 트렌드"는 목회 현장에서 일어날 변화와 도전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를 제시하며, 목회자와 교회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비전을 제공합니다. 변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의 뿌리를 세우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사역 모델을 구축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추천 독자]
1. 급변하는 목회 환경에 대비하고자 하는 목회자
2. 교회의 미래를 고민하는 사역자와 리더
3. 디지털 기술과 신앙을 접목하고자 하는 교사 및 교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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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개척 사용 설명서 - 맨땅에 헤딩하지 않는 교회 개척 노하우 동네 교회 이야기 시리즈 7
원지현 지음 / 세움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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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개척 사용 설명서/세움북스, 원지현]
교회개척에 관심이 있고, 언젠가는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 기쁘게 목회할 날을 꿈꾸는 나에게 마치 선물을 주듯이 세움북스에서 귀한 도서를 제공해 주셨다. 교회개척에 관심이 많다 보니까 시중에 교회개척에 관한 왠만한 도서는 구입해서 읽어보았고 대부분의 책들이 교회 개척 스토리였다면 이 책은 완전히 다른 컨셉이다.그래서 한줄평을 먼저 해보면면 "교회 개척을 준비하고 있으신 분들의 필독서!"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부산 영도에서 "일상으로교회"를 개척하여 시무하시는 원지현 목사님은 개척에 대한 마음, 부르심 하나로 개척맴버도 없이 2018년도에 교회를 개척하여 지금까지 사역을 감당하고 계신다.
목차를 보면 일반적인 교회개척 도서와는 다르다는 것을 한번에 알 수 있다. 이 책은 자신만의 개척 스토리가 아니라 교회개척을 위해 현실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과 준비 되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왜? 쓴 걸까?", "이런 자신만의 노하우를 누가 알려준 것도 아니고, 멘땅에 헤딩하면서, 고생하면서, 여러가지 고난을 통해서 얻은 것인데, 이것을 왜? 책으로 써서 공개를 하시는 걸까?"
"나의 개척이 앞으로 개척을 시작하려는 분들의
길라잡이가 되고 개척의 길을 함께 가고 있는
동역자들의 힘과 위로가 되길 소망한다."
프롤로그 (P.10)
개척을 하려 하시는 분이나, 개척을 하신 분들을 경쟁자로 생각하지 않고 동역자로 생각하시는 저자의 마음이 이 책이 나오게 된 계기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개척교회가 현실적으로 성도한사람이 아쉬운 곳이라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모을까를 고민하실텐데 그래서 일부 개척교회 목회자는 근처에 교회가 생기면 시기하고 질투하는 모습을 보곤하지만, 원 목사님은 그런분은 아닌것 같았다. 교회를 세울때 나처럼 실수하지 마시라고, 잘 준비해서 개척을 하시라는 그 마음을 목차에서 부터 느낄 수 있어서 마음이 참 따뜻했다.
저자는 교회개척은 어느날 갑자기 그냥 뚝딱하고 되는게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다. 분명한 방향성과 정체성을 담아내야 하고 그것을 교회의 이름에 담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일상으로교회"는 일상속에 숨겨진 'ㅇ'의 은혜를 발견하는 것이다. 원 목사님은 교회의 이름를 정하는 것도 허투루 정하지 않았다. 바로 교회의 중심에 예수님을 놓고, 은혜를 사모하면서 교회의 어떠함의 끊임없는 고민과 기도를 통해 정해진 그야말로 보화의 이름이었던 것이다.
또한 이 책은 교회 개척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교회개척에 실수를 줄이고 정말 본질적인 것에 에너지를 쏟기를 원하는 그 동역자의 심정으로 한글자 한글자 눌러담고 있다. 특별히 교회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행정적인 부분(사택을 교회이름으로 구하는 것, 차량 구입, 고유번호증 발급, 교회명의의 통장 발급 등)을 아주 자세히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목회만 할 줄 알았지, 행정은 전혀 모르는 목사님들에게 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장점이 아닌가 싶다. 교회개척을 하고 싶다면 이 책만 읽으라고 권면해드리고 싶을 정도로 다른 교회 개척의 도서와는 절대적인 차별된 무기를 가지고 있다.
교회 개척 스토리는 마지막 부분에 포함되어 있다. 비중이 그리 큰 것이 아니다. 이 또한 개척스토리로 사람들을 울리지 않겠다는 저자의 의도가 담겨져 있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개척 스토리 또한 그 속에서 좌충우돌 하며 경험한 노하우들이 즐비하다.
그래서 이 책은 교회 개척의 "수학의 정석"이다. 개척을 꿈꾸고 있다면 필독서이다. 다른 책을 보는 것 보다 이 책 한권을 보는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목사들은 사회생활을 하지 않는다. 목양은 사회와는 다른 영역이다. 그러므로 사회에서 돌아가는 행정절차나 처리들에 대하여 무지할 수 밖에 없다. 부목사때도 그 파트의 사역을 담당하지 않는한 절대 모른다. 그래서 이 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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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고 불안한 그리스도인들에게 - 청교도 목회자 리처드 백스터가 주는 조언
리처드 백스터.제임스 패커.마이클 런디 지음, 최원일.감안식 옮김, 최관호 감수 / 세움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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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을 담당하는 목사로서 요즘 청년들은 기본적으로 우울함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과거에 삼포세대라는 말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칠포세대, 완포세대라는 말이 유행이다. 그만큼 청년들의 삶이 녹녹치 않다는 증거이다. 뉴스를 보다 보면 청년고독사 소식을 심심치 않게 듣는 요즘이다. 심방을 하다 보면 많은 청년들의 내면에 우울과 불안, 두려움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래서 그럴까? 이 책은 나와 같은 청년사역자들이나 우울과 불안, 두려움을 지니고 살아가는 청년들

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했다. 세움북스에서 나온 이번 도서는 제목부터 나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였다. 

리처드 백스터는 '참된목자' 라는 책을 통해 처음 만났던 분이다. 알고보니 청교도 신학자였는데,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실은 이분이 심리학자 라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그런가? 심리학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이 많이 등장하였다. 저자의 전문성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리처드 백스터의 심도깊은 통찰력을 이 책을 통해서 경험할 수 있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1부에서는 리처드 백스터에 관한 소개와 글을 재임스 패커와 마이클 런니의 관점에서 기술되었다. 패커는 백스터는 '영혼의 치료자'라고 평가하고, 런니는 그의 관점을 회고하는 방식으로 글을 썼다.  패커는 1장에서 여섯챕터의 글을 썼는데 그중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은 백스터가 자신의 전문분야인 교육학을 신학교육과 접목하여 목회적으로 발전시켰다는 것이다. 그는 "그리스도의 삶 전반에 걸쳐 개인적인 믿음과 헌신을 성취하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었다" 또한 백스터가 영혼의 의사라는 별명을 가졌다는 부분이다. 키더민스터에서 사역을 시작했을 때 마을의 의사가 없어 의사를 구할 때 까지 역할을 감당하였다. 그러나 육신의 의사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성도들을 목양하면서 영혼을 돌보았던 것이다.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의 온전한 회심을 추구하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을 추구하는 목양을 했다는 것은 지금도 우리 교회에 경종을 울리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는 청교도 신학자로서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우울증에 빠진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상담자로서 역할을 감당하였다.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우울증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힘썼다. 무엇으로 치료하였을까? 그는 하나님의 구속의 사랑, 그리스도안에서 거저 주시는 영생, 복음의 은혜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치료법이었다. 아주 놀라웠다. 과거 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한 영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백스터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다. 

2부에서는 우울증에 대한 리처드 백스터 목사의 권고가 기록되어 있다. 심리학자이자 목회자이기 때문에 꽤나 우울과 불안을 논리정연하게 분석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사실이 놀라웠다. 우울증의 징후에서 부터 우울증의 원인, 그리고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지침들은 지금 시대 까지고 적용될 수 있는 놀라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역시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사람은 시대를 관통하여 적용되는 통찰력이 있음을 경험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목회자이기 때문에 성경적으로 우울을 풀어나가고 있다. 귀심들림, 사탄의 개입, 우리의 죄를 통해 우울과 두려움이 있다는 존재론적인 설명을 덧붙이면서 심리학을 뛰어넘어 우리의 영혼을 치유하시는 분은 하나님 한분밖에 없다는 것을 선언하고 있다. 

마무리하며...

이 책은 20-30대 청년들에게 필독서이다. 청교도 신학자인 백스터 목사님이 개혁신학에 입각하여 우울을 어떠한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하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성경적으로 아주 잘 풀어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믿음이 없다고 해도 이 책을 그 분들에게도 유용하다. 백스터의 심리학적 설명 때문이다. 꽤나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우울과 두려움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이건 빼박 필독서이다. 많은 분들이 이 좋은 책을 읽어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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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물 위를 걷다 -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사람들을 위한 희망의 세미지 땅끝에서 온 이야기 2
김토성 지음 / 세움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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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한 사람의 인생이 이리도 기구할 수 있을까? 놀라움을 뛰어 넘은 감동과 은혜의 책이 세움북스에서 또 출간되었다. 이번은 "땅끝에서 온 이야기" 시리즈 두번째 이다. 책 표지에 나와 있는 소제목이 책을 읽고 난 이후에 눈물과 함께 자신의 인생을 성찰하고 돌아보게 하는 귀한 메시지 처럼 받아들여졌다. 이 책은 최근 읽었던 책중에서도 보기드물게 약간 은혜의 방향성이 다르다고 느껴졌다. 보통은 이런 책(질병에서 치유받았다는 글)들을 읽고 나면 내 속에 이런 질문이 생기곤 했다. "그래서 뭐? 치유받아서 뭐 어쩌라고?"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저자의 치유에 관한 부분을 부각시키지 않는다. 그 안에서 역사하시고 일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힘든 시간을 겪어오면서 저자가 만났던 은혜의 하나님.... 결국 이 책은 "하나님은 누구신가?"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신론' 즉, 내가 믿는 하나님에 대해 정리할 수 있었다. 


(2) 저자소개

저자는 요즘 선교에서 각광받고 있는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이다. 그냥 선교사로서의 사역을 감당하기도 힘드셨을 텐데, 그 사이에 오랜 투병기간이 있었기에 인생살이가, 사역이 얼마나 힘드셨을까? 나는 단순히 글로만 접하고 있지만, 저자의 스토리는 쉽게 평가할수도, 감히 그 고통을 예측할 수도 없는 저자만의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스토리가 지금 이 책을 들고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3) 목차에 관하여

스토리 라인이 탄탄한 책이다. 책을 읽으면 "간증집 아닌가?"하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성이고, 목차인데 서두에도 이야기 했지만, 이 책에서 나는 "하나님이 누구신가?"에 대해서 묵상하게 되었다. 또한 오히려 책을 쓰는 전문 목회자의 글 보다 더 일반적이고, 누구든지 읽고 공감할 수 있는 문체였다. 고급 어휘, 여러개의 신학적 용어를 써가면서 자신의 지식을 뽐내는(?) 그런 글이 아니라, 철저히 인생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집중하여 투병 자체는 일반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그 안에서 만났던 하나님, 저자의 고뇌, 고민, 경험하신 은혜 등은 일반인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라 거부감이 없었다. 


(4) [종합] 책을 읽고...

남아공 선교의 시작점에 생긴 백혈병, 이후로 긴 투병 생활, 결국 장애를 판정받고 미국에서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고, 여행업으로 전향해서 삶을 이어나가는 저자의 이야기는 평범하다면 평범하겠지만, 모든 이야기는 사실 평범하지 않다. 왜냐하면 거기에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이렇게 벌어지는 상황 또한 하나님의 이끄심이라 믿어 순종하니.... 좋은 의사를 만나게 되어 또 감사했다(P.92).", "가장 어려운 시기에 경험할 수 있도록 이끄신 이는 분명 하나님이셨다(P.135).", 하나님께서 몸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신 것이다(P.158)."


인생의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 "무엇이 다를까?"를 생각해보았는데, 저자가 명쾌하게 답을 주었다. 바로 "남을 위한 이타적인 삶(P.250)"이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살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저자는 밝힌다. 내 몸하나 신경쓰기도 벅찬 상황에서 남을 위한 이타적인 삶이 우리의 역할이라니.... 하지만 생각해보면 예수님도 그렇게 사셨고, 바울을 비롯한 성경의 많은 위인들이 그런 삶을 사셨음을 보게 된다. 복음은 나만을 위한 삶을 뛰어 넘어, 어디에 숨어있을지 모르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예비된 사람들을 위한 삶을 살게 한다. 이것이 어쩌면 기독교의 역설, 복음의 방향성이 아닐까?


이번책은 참 많은 생각과 고민을 던져주는 책이었다. "우리를 치료하시는 하나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생과 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 등 수 많은 하나님의 성품을 발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으나, 한편으로는 한번 뿐인 인생을 어떻게 사는 삶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가치있는 삶인가를 고민하게 되는 마음이 무거워지만 책이기도 하였다. 


"고난이 내게 의미가 큰 이유는,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고난의 시간에 온전히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 전능하신 분이 엄청난 사랑으로 다가와 나의 하나님 되심을 깨닫게 해 주신 것이다. (P.256)"


그래! 오늘도 고난의 길을 여전히 걸어가고 있지만, 하나님이 고통의 순간 나와 함께 계시고, 내 마음을 지켜주심으로 우리는 고난과 좌절 속에서도 길을 내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이 험난한 길을 걸어갈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아무런 어려움 없이, 평안하게 오늘도 물 위를 걷을 수 있다. 이것이 목사로서 내가 이 길을 걸어가는 이유라는 사실을 발견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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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돌무산 - 밥 먹듯이 집 나갔다 돌아온 어느 탕자의 이야기 땅끝에서 온 이야기 1
사이먼 홍 지음, 크리스틴 장 엮음 / 세움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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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 이게 무슨 책인가 싶었다. 세움북스에 나온 신간이다. 자세히 보면 책 제목의 의미를 알 수 있다. "뻔뻔해도 돌아가면 무조건 산다." 오랜만의 독서이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으나 저자의 기구한 삶을 보고 있자면 쉽게 읽기가 미안해지는 스토리이다.
이런책은 참 오랜만이다. 물론 나는 책을 고를 때 먼저 저자를 확인한다. 그리고 이 책이 신학책인지 아닌지를 먼저 확인한다. 간증집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움북스의 간증의 재발견을 읽고 난 뒤 간증문의 이미지가 달라졌다. 예전에는 부정적인 생각이었다면, 이제는 긍적적인 생각? 다른 사람의 진솔한 전쟁과 같은 신앙스토리를 보고 있자면 나의 신앙의 상태는 어떤가?가 자연스럽게 점검이 된다.
저자는 목회자가 아니다. 그저 평범한 신앙인이다. 그런데 이정도의 퀄리티의 글을 써내셨다니! 대단하다고 생각을 했다. "땅끝에서 온 첫번째 이야기 이다." 그렇데 해외에서 살고 계신 동포의 신앙 여정 스토리이다. 사실 문화화 상황적으로 도저히 공감이 안될 것 같았는데(미국과 한국은 다른 국가니까), 그런데 신기하게 공감이 되고 읽히는 것 보니까 국경을 뛰어넘어 한민족의 피를 가진 사람들은 비슷하구나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한 하나님을 믿고 한 하나님을 섬기는 영적 가족으로서 신앙의 이야기는 통하는것이 있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목차를 보라! 저자의 치열함이 느껴지지 않는가? 다양한 삶의 경험에서나오는 스토리! 다양한 장소에서 경험한 하나님! 대단하다기 보단,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어서 지구반대편에서 쓴 글임에도 무엇보다 이해가 된다. 공감이 된다. 신기하다. 어쩜 사람들의 삶은 이리도 같을 수 있는가? 총 6부까지 이루어져 있는 이 책은 그야말로 돌아온 탕자(?) 스토리와 비슷하다. 교회를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 교회를 떠나도 아무렇지 않은 상황... 그러나 저자는 결국 돌아온다. 하나님께로... 수 많은 하나님의 경험들은, 하나님은 진짜 실제로 존재한다는 믿음을 통해 더욱더 굳건한 믿음을 소유하게 하는 자양분이 되었다. 스토리가 책 제목과 같이 참 뻔뻔하다. 어떻게 방황과 좌충우돌의 이야기를 이리도 뻔뻔하게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남들의 시선 따윈 신경쓰지 않아! 난 그냥 내 이야기를 할뿐이야! 마치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밌다. 또한 은혜가 넘친다. 결국 사람은 넘어지고 얼어나고 넘어지고 일어남의 반복의 연속이다. 그 속에서 결국 누구를 찾느냐? 누구에게 나아가는가? 이게 너무나 중요하다고 외친다. 그렇다! 어떤 순간에서도 우리는 하나님 뿐이다. 하나님 없이는 도저히 한 순간도 살 수 없는 인간이다. 저자도 이 책을 통해 이런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돌아가더라도 결국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우리 인생들... 뻔뻔해도 돌아가면 무조건 산다라는 책 제목이 완전 이해가 되는 순간이다. 암투병을 하는 상황에도 멍청하지만 우직하게 하나님만 찾는 사람... 폐를 30% 잘라내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
저자를 통해서 나의 신앙을 돌아본다. 나는 무조건 사는 길인 예수 그리스도의 울타리 안에서 우직하게 그리고 굳게 서 있는가? 이 책은 자기 신앙의 점검이 필요한 사람, 내 신앙의 위치가 어느정도인지 파악하기 원하는 분, 그리고 무엇보다 새로운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시는 분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고 다시 표지를 펼쳤을 때 눈물을 흘릴 수도 있다. 나같은 것도 사랑하신다니..... 하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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