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슨 씨앗일까? 샘터 솔방울 인물 1
최재천 외 지음 / 샘터사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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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은 모든 생물체의 원천중의 원천이다. 씨앗은 우리의 생명체의 태동이면서 때로는 씨앗의 좋고 나쁨에 따라서 미래가 결정되기도 한다. 

이 책은 6학년 아이의 권장도서여서 구입해서 읽어보았다. 이제 아이가 6학년쯤 되니 아이의 책이 아동틱하지만은 않은 면이 있기도하다.  

자신의 일에서 최선을 다하며 산 사람들의 이야기가 씨앗과는 상관없이 과정이 더 중요한 내용으로 적여 있어서 좀 의아하기는 하지만 타인이 생각할 때 별볼일 없는 일들이라고 생각되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선생님들의 이야기가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큰 용기를 주고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라게끔 하는 내용같다. 

어쩌면 내가 살아오면서 느낀 감정들과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내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꿈도 없었고 잘하는것도 없었고 자신감도 많이 없었지만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속에서 지혜도 얻고, 많은것들을 이루고 얻으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쩌면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고 사랑하며 살기 때문에 행복이 더 많아지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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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의 손으로 짓는 이야기 - 한올 한올 숨쉬는 행복한 바느질
김현주 지음 / 살림Life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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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씨는 유명 연예인이면서도 손으로 바느질을 하거너 뜨게질을 할 때는 영낙없는 동네 언니의 모습이다. 소박하고 자신의 취미를 통해서 긴장을 해소하는 모습에서 여성스러움도 느낀다. 연예인들이 우울증에 많이 빠진다고 한다. 하지만 김현주씨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다면 어느정도는 그런것이 해소되지 않을까??싶기도 하다. 그러면서 현모양처같은 느낌도 있어 시집가서도 잘 살것같은 연예인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나도 올 겨울에 아프리카에 보낼 가난아이 털 모자를 몇개를 떴는지 모르겠다. 직장의 동료들이 후원측면에서 뜨게실을 사서 모자를 뜬 다음 그것을 다시 실을 산 업체에 보내서 아프리카로 모아서 보낸다는 것이다. 하지만 동료들은 모두 대바늘의 코도 못잡는단다. 이 오지랍 넒은 아줌마가 그냥 지나칠리 없다. 일단 아이들이 쓰다 남은 실을 가지고 모자뜨기 연습을 한다. 성공....그리고 그 비법을 동료들에게 전수해 주면서 거의 떠주다시피 한게 4개...그리고 그들이 남긴 실로 또 3개를 완성시켜 함께 보내고 그래도 자꾸만 뜨게질 중독처럼 뜨게질이 하고 싶어 남은 실, 얻은실로 아이 모자를 4개 더 떠서 가지고 있다. 그것들은 임자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현주의 손으로 짓는 이야기를 읽고 나도 뜨게책을 또 한권 구입..... 

중독처럼 뜨게질을 할것같은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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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장영희 에세이
장영희 지음, 정일 그림 / 샘터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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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인이 된 장영희 교수님의 수필집이다. 장애를 가졌기 때문인지 약간은 느리고 편안하게 '빨리빨리'와는 거리가 먼 느리면서도 끝까지 뭔가를 이루어가는 모습과 암을 친구삼아 이겨내는 모습이 진한 감동으로 온다. 그저 평범한 교수님의 모습이면서도 친구같고 수다스러운 아줌마같은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로 편안함을 준다. 

그리고 삶의 뒤안길에서도 결코 아쉬워하지 않는 듯한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교수님의 잔잔한 일상의 이야기가 큰 희망을 보여주는 듯 하다. '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이 어제간 사람이 그토록 살고 싶어한 날'이라는 걸 생각하면 오늘 하루를 헛되이 살면 안될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삶을 그렇게 치열하게 살 필요도, 불만하며 살 필요도 없겠다는 생각이든다. 그저 열심히 즐기며 살면 후회하지 않는 삶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웅다웅하지 말고 물 흐르듯이 그리고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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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이는 열두 살에 1000만원을 모았어요 명진 어린이책 1
김선희 지음, 최상훈 그림 / 명진출판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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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등학교 6학년 아이의 학교에서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경제에 관한 교육을 위해 준비한 책이다. 내용이 궁금해서 내쳐 읽어버렸다.

나는 지금도 OK케쉬백 쿠폰을 열심히 모은다. 쿠폰이 쓰레기통에 들어가는 것을 보면 아!! 돈이 쓰레기통에 들어가는구나!! 하면서 참으로 아쉬워한다. 급기야는 '돈을 버리네"하면서 쥐어 뜯어오기도 서슴치 않는다. 그리고 모아진 쿠폰으로 책도 사고 영화 볼 때 할인도 받고 한다.  

하지만 정작 더 중요한 것은 나자신이나 우리 아이들에게 돈의 소중함을 알게하고 싶은 생각도 많다. 아이들이 돈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고 함부로 쓰거나 허투로 쓰는걸 보면 난 아이들에게 엄마가 모으는 쿠폰을 가지고 작은 돈의 소중함을 알려준다. 엄마는 그래도 살만큼 돈을 벌고 살지만 작은 쿠폰하나라도 모아서 돈을 아껴쓰고 필요한 곳에 쓸때는 돈을 쓰지만 사는데 그다지 불편하지 않는것에는 돈을 쓰지 않는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엄마가 열심히 아주 열심히 일해서 버는 돈이 얼마나 소중하고 돈이 없을 때는 얼마나 불편한지를 알려준다. 

다행히 아이들은  명품같은 과소비는 물론 작은 돈도 함부로 쓰지 않는다. 용돈을 조금씩 주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용돈관리가 안되어 한달 용돈을 단 며칠에 써버리면 그 다음은 아이가 스스로 책임지게 하다. 한달을 쫄쫄 거리며 돈 한푼 없이 다니는 것도 아이의 책임이다. 그리고 내돈도 타인의 돈도 소중하게 생각하라고 알려준다.  

이 책의 예담이는 일찍 경제에 대한 관념, 용도관리에 대해 확실한 자기 준비를 하는 아이이다. 아이가 돈의 소중함을 아는것과 용돈관리에 대한 긍정적인  면은  아주 좋다고 생각하지만 벼룩시장을 이용한 경제활동이  꼭 긍정적으로만 보이지는 않는다. 돈의 힘에 대해서 아는것은 돈의 노예가 되기도 쉽다. 이 책의 예담이는 초등학생이다. 초등학생이면  지금 아이가 해야할 일은 다른 중요한 일이 더 있을 것같은 생각이 든다.  

난 아이들이 지금 자신이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받는(장학금 같은거) 대가를 더 원하지 아이가 경제활동을 하는것에는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 다행히 큰 아이는 가끔은 뭔가를 잘해서 상품권을 받아온다 그러면 엄마가 그걸 사주고 아이의 돈을 현금화해준다. 그러면 아이는 그걸 저금도 하고 용돈도 쓴다. 그리고 불어나는 아이들의 저금 통장 잔고들이 아이들을 미소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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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지식의 약탈자들
반다나 시바 지음, 한재각 외 옮김 / 당대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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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은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의 핵심이다. 이것은 상호성과 호혜성의 근본이며, 즉 모든 종들이 행복할 권리, 고통으로부터 해방될 권리를 인식하는 데서 비롯되는 '되돌려주기의 법칙'이다, 생명체에 대한 독점적인 통제를 인정하고 있는 WTO의 TRIPs협약은 생물 다양성 보전과 환경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163쪽

세계화는 다양한 사회들간의 문화교류 작용이 아니다. 그것은 특정한 하나의 문화를 나머지 다른 모든 사회에 강요하는것이다. 세계화는 또한 전지구적인 규모에서 생태적균형을 찾고자 하는 시도도 아니다. 그것은 하난의 계급, 하나의 인종 혹은 하나의 종의 한쪽 성에 의한 나머지 모든 종의 약탈이다.-191쪽

다양성은 사회적, 정치적,경제적,환경적 의미에서 지속 가능하고 정의로운 미래를 위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다. 다양성은 바로 우리가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편인 것이다. -214쪽

현 시대의 평화를 위협하는 주범은 다름 아니라 다양성에 대한 관용의 부족이다.-217쪽

이 책은 생물다양성의 파괴가 얼마나 큰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선진국의 개발논리에 의해 인간이 사는 지구가 얼마나 파괴되어 가고 있는지를 행동하는 지식인의 입장에서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즉 10여년동안 이슈화되어있던 우루과이라운드협정이 얼마나 선진국들을 위한 생물다양성을 파괴하는 조약인지를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그동안 쌀시장 개방으로 농민들이 대모라도 할라치면 뭇 사람들은 저들은 왜 저렇까? 하는 의구심을 가졌을 법한 일들이였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이해가 간다.
이 책도 다른 책을 읽다가 추천도서로 되어있어 구입해서 읽었는데 사람들, 청소년들이 반드시 읽고 우리의 지구환경을 지키는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래의 글은 책의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밑줄긋기하여 적어놓은 것이다...-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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