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와 책 - 지상에서 가장 관능적인 독서기
정혜윤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라디오 PD가 책을 읽고 책에서 느끼는 감정을 일상생활과 그리고 삶과 위안을 얻는 내용으로 엮었다. 책을 읽으면서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침대 위에 잔뜩 책을 쌓아놓고 등이 아프도록 머리 뒷퉁수가 아프도록 누워서 책을 보고 뒹글거리고 게으름을 피우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긴 아가씨일때는 나도 그짓하며 살았는데 지금은 누군가 누워서 빈둥거리는 꼴도 보기싫고 밥을 먹기 싫어도 딸린식구 밥 차려줘야 하고 빨래빨아줘야하고 같이 앉아서 대화 나누어줘야 한다. 실컷 책이나 본다고 해도 이제는 머리의 한계가 느껴져 읽은 책 내용을 모두 담지 못한다 ㅎㅎㅎㅎ

 

이게 나이듬의 서글픔인가 싶기도하고 책을 읽어도 머리속에 각인되지 않는 서글픔... 그래서 갈수록 책과는 멀어져 간다.

이 책은 내가 직접 읽지 않은 책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마법이 있다. 그리고 침대속에서 맛있게 책을 읽는 작가의 모습도 보인다. 또한 책에 대한 가이드 역할도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흔, 당신의 책을 써라 -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책 쓰기 교과서
김태광 지음 / 글로세움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저자는 10년동안 100권의 책을 써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을 브랜드하하기 위해서는 책을 쓰라고 말한다. 책을 쓰는게 어려운게 아니라고 하면서 ...하지만 누구나 다 책을 쓰면 아마도 책의 홍수속에서 어떤책을 읽어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발생할 지도 모르겠다.

난 누구나 책을 쓰는건 반대다. 왜곡된 내용의 책들도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서를 많이 하고 자신의 전공에 관한 공부를 열심히 하는 측면에서는 책을 쓰는것도 좋을듯 하기도 하다. 자신이 관여하고 있는 곳에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책으로 남기는 것도 그럴듯한것같다. 그리고 글은 자꾸 써보고 읽고, 뒤새김을 해야 진정한 작품이 나오겠지...

 

한번쯤 도전해 보도록 자극이 되는 내용이기는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어른아이에게
김난도 지음 / 오우아 / 201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 다시 사서 읽은 책이다.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책 제목처럼 인생을 살면서 무수히 흔들리고 고민하고 아파해야 어른이 된다는 것..인생살이라는 것이다.

 

어제 큰 아이가 작은 아이에게 지금 공부를 하여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그리고 좋은 환경에서 학교를 다니고 지금 중3부터 고3까지 4년을 피튀기며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4시간에 걸쳐 설명을 하는데 지금 아이들이 느끼는 취업, 즉 어른이 되어서 생활하여야 하는것이 저리도 절실한 일인가 싶기도 한게 안스럽고 보통으로 잘 사는 삶이 참으로 어렵다고 생각됐다

 

그래도 엄마아빠는 튼튼한 직장에 잘 다니고 있어 아이는 안일할 줄 알았는데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고 1 큰아이를 보니 참 잘 키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동안 아이들이 너무 경쟁속에 내몰리는게 싫어서 시골학교를 다니고 편안한 학교를 보내고 실껏 놀으라고 했는데 큰아이가 지금 분당의 고등학교에서 느끼는 학력의 뒤처짐을 극복하기가 힘이 든가 보다.

 

그래서 동생에게는 자신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엄마를 설득하여 이사를 가게하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을 설명하는데 참 ~~삶이 힘들게 느껴지는 대목이였다.

비단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발을 내딛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이가 천번은 흔들리며 삶을 살아내는 것이 아닐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상처는 절대 소독하지 마라 - 생태계로서의 피부 과학
나쓰이 마코토 지음, 이근아 옮김 / 이아소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난 간호사로써 상처치료에 관심이 많고 1999년도 재활간호교육을 받고 욕창치료의 페러다임을 변화시켰다. 그리고 2000년도 미국 가정간호 연수를 통해서 이 책에서 주장하는 치료를 하였고 10년 가까이 지역사회 가정간호사로써 많은 욕창환자를 치료했다. 그리고 정말 욕창치료는 최고라는 소리를 들으며 일을 했는데 이 책을 읽고서 아~ 내가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지금도 상처치료에 생리식염수만을 사용하여 습윤밴드를 이용하여 치료를 한다. 그러면 정말 깔끔하게 치료가 잘 된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말하듯 아직도 변하지 않는 대학병원을 비롯한 큰 병원에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성형외과 의사로서 실험하고 경험한 실제 치료경험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기 때문에 그리고 나고 적용해 본 것들이기 때문에 100% 신뢰를 한다. 아 ! 그래 하면서 말이다.

 

인체 그리고 상처는 스스로 자정능력과 치유능력을 가지고 있다. 난 약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이들을 키울때는 참을 때까지 참다가 병원에를 데리고간다 사람들은 엄마가 간호사 맞느냐고 하지만 난 질병이 자정치유능력이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다.

 

하여튼 일상 상비약처럼 유용한 책인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울물 소리
황석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황석영님의 작품은 깊이가 있고 민중을 대변하는 듯하는 힘과 풍류, 그리고 방랑을 하는 민초의 삶이 녹아져 있는 작품이 많다.

 

이 책은 조선말 근대초의 이야기이고 동학과 천주학이 동시에 활발히 움직이고 또 억압받던 시대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화자는 기생첩의 딸로 태어나 하루밤 마음을 준 이신통(원래이름은 이신)을 못잊어 방랑하는 이신통을 찾으러 다니며 그의 발자취를 통해서 그 시대의 생활상과 운동양상등을 기술하고 있다

 

누군가 삶을 살아가는 모습은 천차만별이다. 이렇게 저렇게 누구든 잘 살아내고 또 세상은 흘러가며 이시대가 엮여지는 것이다. 여울물소리 들리는 듯한 책읽어주는 전기수의 익살이 느껴지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