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거짓말 창비청소년문학 22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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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거짓말이 우아한 거짓말인지는 모르겠다.

서로가 외로워서 자신이 혼자이기 싫어서 타인을 괴롭히는 그리고 타인 뿐만이 아닌 자신에게 상처받고 극단의 길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 소설은 중학교 3학년 천지의 자살과 함께 시작되는 소설이다.

결손가정이라면 결손가정인 천지의 가족관계

그리고 학교 전학과 적응하는 과정을 통해서 화연을 만나고 친한것 같지만 의도적으로 왕따를 시키는 청소년들의 심리를 보면서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모두에게 아픔이되는 누군가의 죽음은 또 다른 누군가를 궁지에 몰아넣기도 한다.

천지의 언니 만지가 퍼즐을 맞추듯이 천지의 죽음을 알아가고 그 속에서 도 누군가 상처받은 영혼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중고등학교 아이를 키우면서 내 아이도 이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게

오늘은 아이와의 마음으로의 대화를 나눌 필요도 있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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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물정의 사회학 - 세속을 산다는 것에 대하여
노명우 지음 / 사계절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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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을 교과서적으로 학술적으로 말하지않고 세속에서의 리얼리티를 가지고 적은 책이다.

우리가 그동안 교과서와 삶의 간격차이에서 오는 딜레마를 조금은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해소책같은게 있다고나 할까?

 

'불편한 진실'을 입으로 말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런 불편한 진실을 가감해서 받아들여야 하는 것도 개인의 몫이라고 해야하나? 내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개인의 몫이라고 하고 싶지만 군중심리에 의해 이루어지는 세상속의 사회학 속에서는 절대로 개인의 몫이라고 말할 수 없는 세상속의 사회학이 아주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하긴 이런 세상의 요지경이 아니라면 또 사는 재미도 없겠지

모두가 모범답안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이보다 재미없는 세상이 또 있을 까? 싶기도 하다.

 

이 책은 교과서가 아닌 불편한 진실을 리얼하게 다룬 책으로 한번 쯤 읽어보고 비판의 눈을 길렀으면 하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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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질 너에게 창비청소년문고 6
이운진 지음 / 창비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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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중학교를 졸업하는 둘째 아이 상언이의 학교에서 졸업식 북카페에서 준 책이다.

아이는 책을 안읽고 내가 대신 읽었다. 중학교를 졸업하는 아이에게 하고싶은 말들이 담겨있다.

 

아이가 사춘기를 지나고 무소불위의 중학교과정을 지나면서 이제는 공부를 해야하는 고등학교에서 적응해야하는 것들을 말하고 있다. 내가 직접 아이에게 해주고 싶지만 요즈음의 아이들은 부모와의 관계가 좋을때 수긍은 하지만 자꾸만 옆으로 삐지고 싶고 반드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지만 공부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욕구가 더 크다보니 대답은 하면서도 저신의 마음을 잡지 못하는것 같다.

 

그렇다면 그냥 기다려야하나?

기다리기에는 엄마의 성질이 너무 급하고 안절부절을 못한다. 그러다 보니 매일의 잔소리로 아이를 닦달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며 두가지 생각이 자꾸만 마음을 정하지 못하게 한다.

 

이대로 기다리다가 노는게 습관화가 되어버려 고등학교 3년을 허비하지는 않을까 하는 조바심과 아이를 방치한다는 부모로서의 의무감이 고개를 들어서 힘들고

자신이 할일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갖자니 시간이 너무 빨리 흐는것 같아 아이를 방임한다는 자괴감에 빠진다.

 

하지만 다시한번 책을 읽고 내 마음을 잡는것도 필요할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질 아들 상언에게 애정을 담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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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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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미래보다는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 유행처럼 여겨진다.

[별에서 온 그대]라는 드라마는 400년전에 별에서 온 외계인이 늙지않고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로 요즈음 내가 사는 樂의 일부가 되어 있어 행복하다.

 

이 소설은 기욤뮈소의 소설로 1년전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통해서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들을 바로 잡아간다는 소설로 그야말로 인간이 살면서 조금만 더 과거로 뒤돌리 수 있다면 지금의 내가 이렇게 살지 않았을 텐데하는 그런 상상으로 그려 낸 작품이다.

 

진정 인간의 삶을 과거로 조금만이라도 뒤돌릴 수 있다면 ....

 

이건 모든 인류의 소망이 아닐까 싶다.

그런 소망을 소설로 각색하여 작품을 쓴다는 건 또 얼마나 용기를 필요로 하는 것인지...

 

하지만 삶이라는게 한번도 살아보지 않아서 더 흥미롭고 순간의 선택에 신중을 기할 수 있고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건 아닌가 말이다.

과거를 뒤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아무도 오늘을 최선을 다해서 살지 않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다시 살지 못하는 인간의 한계 때문에 더욱 인간다워지고 삶의 가치가 있는 건 아닐까?

 

기욤뮈소의 작품은 두번째 읽는다.

종이여자에서도 그렇듯이 무한한 상상력이 우리를 희망이 있는 세계로 끌어내주는 마술사같은 작가임이 증명된다. 때로는 너무 현실같은 소설에서 염증을 느끼기도 한다. 소설이라면 현실에서 이루지 못할 것으로 작품을 통해서 위안받기도 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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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선 그리다
김점선 글.그림, 김중만 글.사진 / 문학의문학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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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는 관심도 조애도 없는 나로써는 김점선이란 작가는 메스컴으로만 듣던 이름이였고 박완서씨의 작품에서 듣던 이름이였는데 독서통신의 일환으로 읽게 된 이 작품에서 난 진정한 자유인인 그녀의 모습을 보았다.

 

비록 지금은 생존하지 않지만 그를 아는 많은 이들이 그리워하는 건 그녀의 진정한 자유를 느끼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

 

한권의 책을 통해서 그녀의 삶을 들여다보는 행복함이라는것

누구나 꿈꾸지만 실행하지 못하는 것들을 과감히 실행하며 살아간 그녀 화가!!

멋을 아는 사람들과의 교류!

 

아! 삶이 팍팍할 때면 두고두고 들여다 보고싶은 책이다.

이 책을 읽는 순간 그녀의 삶을 엿보는 스릴과 손끝으로 한번 톡!하고 건드려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행복감에 젖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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