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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질 너에게 ㅣ 창비청소년문고 6
이운진 지음 / 창비 / 2012년 7월
평점 :
이 책은 중학교를 졸업하는 둘째 아이 상언이의 학교에서 졸업식 북카페에서 준 책이다.
아이는 책을 안읽고 내가 대신 읽었다. 중학교를 졸업하는 아이에게 하고싶은 말들이 담겨있다.
아이가 사춘기를 지나고 무소불위의 중학교과정을 지나면서 이제는 공부를 해야하는 고등학교에서 적응해야하는 것들을 말하고 있다. 내가 직접 아이에게 해주고 싶지만 요즈음의 아이들은 부모와의 관계가 좋을때 수긍은 하지만 자꾸만 옆으로 삐지고 싶고 반드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지만 공부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욕구가 더 크다보니 대답은 하면서도 저신의 마음을 잡지 못하는것 같다.
그렇다면 그냥 기다려야하나?
기다리기에는 엄마의 성질이 너무 급하고 안절부절을 못한다. 그러다 보니 매일의 잔소리로 아이를 닦달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며 두가지 생각이 자꾸만 마음을 정하지 못하게 한다.
이대로 기다리다가 노는게 습관화가 되어버려 고등학교 3년을 허비하지는 않을까 하는 조바심과 아이를 방치한다는 부모로서의 의무감이 고개를 들어서 힘들고
자신이 할일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갖자니 시간이 너무 빨리 흐는것 같아 아이를 방임한다는 자괴감에 빠진다.
하지만 다시한번 책을 읽고 내 마음을 잡는것도 필요할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질 아들 상언에게 애정을 담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