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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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공지영에게는 청소년을 지나 청년기에 접어드는 딸 위녕이 있다.
위녕은 작가와 어린시절 함께살지 못했던 애듯함과 더불어 한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사이이기도 하다
이런 딸에게 보내는 편지글 형식의 이 책은 비록 딸에게 보내는 편지이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청년이 되는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이기도 하다
작가는 여러 책들에서 경험한 감동있는 이야기들을 소재삼아 자신의 마음을 담은 내용을 딸에게 편지로 쓰고 있는 것이다.
언듯 멋있는 엄마라는 생각도 들고 나 또한 아이에게 편지라도 한통 써서 붙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긴 가끔은 아들에게 이메일을 보내지만 대답은 없는 멋없는 아들이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사랑하는 아들에게 편지도 한통씩 띄어주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잔잔한 미소와 함께 밤 늦게까지 열심히 일어낸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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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힘 - 0.3초의 기적
데보라 노빌 지음, 김용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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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때어나서 가장 먼저 배우는 말이 '엄마, 아빠' 그리고 '감사합니다'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감사하다는 생각을 그다지 많이 하면서 사는건 아닌 것 같다.
나는 사실 이 세상을 살면서 감사할 일이 많고도 많지만 그렇게 감사하다는 생각은 잠깐 잠깐일 뿐 불만이 더 많았었다.

좋은 직업과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일터가 있어 감사하고, 좋은 집에, 착한 남편에, 예쁜 아이들에, 나에게 부지런함과 성실함을 물려주신 부모님, 그리고 언니, 오빠, 남동생, 여동생 등 다복한 형제자매를 가진 것도.....
사실 감사할 일이 너무도 많은 데 말이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진것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한 번 새겨봤다.

불만을 가질만한 것들은 거의 없는 듯 했다. 하지만 '감사하다, 고맙다'하는 말들에 대해 굉장히 난감해 하기도 했고, 열받는 일이 휠씬 더 많다고 생각 했던 것 같다. 아이들이 제 할일 제대로 안 한다고 열 받아 하고, 바쁘다고 열 받아하고, 통장에 조금의 마이너스 잔고가 있다고 짜증내 하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감사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내가 여기에 존재하는 존재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게 하는 대목이 있었다.

이책에서 식당웨이터 보조 아르바이트생 윌은 단지 오토바이를 살 목적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감사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고객을 대함으로써 지금은 미국 굴지의 식품업체 부사장까지 올랐다. 그는
첫째, 고객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라.
둘째, 고객이 우리에게 월급을 준다. 
세째, 고객이 있기에 우리가 즐겁다.
이런 세가지 원칙을 가지고 진심으로 감사하는 태도로 고객을 대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생각이 나의 직장에서의 존재가치이고, 그런 가치를 창조하며 행복하게 일함으로써 직업에서 성취감과 가정에서의 안정감을 느끼는 것이다. 

어제는 운전 경력 10년만에 처음으로 교통신호 위반딱지를  발부받았다. 다른 때 같으면 재수없다고 투덜대고, 돈도 아깝고, 화가 나서 씩씩거렸을 텐데 '감사의 힘'을 읽고 마음속에 감사하는 마음을 새기고 있는 중이라서 감사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그것은 경찰관이 교통신호 위반이고 안전밸트도 미착용이였는데 벌점이 없는 안전밸트미착용으로 발부해 주어서 고맙고, 벌금이 아까워서 이제부터라도 신호 잘 지키고 교통질서 잘 지키는 사람으로 거듭나 안전하게 운전하라고 말해주는 것같아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마음속의 '진정으로 감사하는 마음은 그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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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로 산다는 것 - 행복한 맞벌이부부가 꼭 알아야 할 삶의 지침
전경일 지음 / 다산북스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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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고 한번도 직장을 쉬어본적이 없다

결혼생각도 없이 일하기 좋아하고, 공부하고, 여행하고, 즐기기를 몇년...

좀더 안정적인 직장(아침에 출근했다가 저녁에 퇴근하는 간호사)을 선택하고,

단지 같이 밥먹을 사람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결혼하고

아이둘을 낳아 기르면서 친척에게는 단 하루도 아이를 맡겨보지 못하고 아이를 키웠다

그리고 신발 두켤레일때 집장만하여야 한다고 억척같이 살았다. 물론 신발이 2년마다 한껄레씩 늘어나기는 했지만 좋은것에 욕심내지 않은 탓인지 그럭저럭 .....

지금은 언제그랬냐 싶게 작은 평수지만 집장만하고 아이둘이 건강하고, 똑똑하게 공부잘하고

예의바른 아이로 자라주어서 날마다 행복한 날의 연속....거기에 책 읽는 모습이라도 보이면 행복 배가....

이제 아이들이 자기의 할일을 알아서 하는 초등 3학년, 5학년이 되었다

밥도 혼자 혹은 둘이서 챙겨먹고, 숙제도 곧잘 해놓는다.

시간이 지나면 많은 일이 해결되기도 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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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 삶을 재발견하는 최고의 법칙
척 마틴 지음, 김명신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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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피곤함, 분주함, 그리고 인간관계에서의 짜증의 뒤섞임!

아침에 눈을 뜨면 아이들을 깨우고, 정신없이 출근을 서둘러 컴퓨터를 켜고, 타인이 나에게 관심을 덜 가져줌이 더 편안하게 느껴지며, 업무를 시작하고는 숨돌릴 틈없이 하루를 흘려보내는 일상들!!

관계와 관계속에서 좋은 얼굴로 상대를 바라보다가도 같은 부류가 아니기에 시기와 질투, 그리고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경쟁하는듯한 생활이 심한 염증으로 다가올 때 쯤.

이 책은 잔잔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이런 사회생활이 나에게 문제가 더 있지는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루나 커피숍에서 조용히 일러주는 선생의 단순하면서도 조용한 이야기는 나의 일상을 한번 더 돌아보게 한다.

나도 타인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다!

그건 관심을 갖어준다고 자신의 진심을 열어주는 경우도 많지 않지만 내가 보여주는 진실과는 다른 모습속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기 때문이다.

기본을 벗어나는 경우를 좀처럼 이해하지 않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기 때문인것 같다.

나는 책을 읽고도 아직 타인에게 관심을 어떻게 보여야 할지 방법을 모르겠다.

지금껏 관심을 갖어주지 않아서 모두가 서먹서먹해 하고 바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일상을 정리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는 생긴것 같다.

타인을 조금 더 이해하는 눈으로, 있는그대로의 모습으로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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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비룡소 걸작선 13
미하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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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는 우리들의 시간을 나타내는 인간의 마음이다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말하는사람의 눈과 얼굴 표정만 보고도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고 사랑의 마음을 줄 수 있는 시간의 공간이 바로 모모이다

시간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로 이루어져있고 현재는 과거가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으며 미래는 현재를 지나지 않고는 갈 수없는 세계이다. 그러므로 과거와 현재, 미래는 한 몸이고 누구나가 똑같은 분배조건에 의해서 시간을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어른들은 아니 현대인의 생활은 회색 신사들이 우리들의 시간을 가져다가 회색연기로 살아갈 수 있도록 시간을 많은 부분을 허용하듯이 일상생활을 살아가고 있는것 같다

나도 우리 아이들의 시간을 저축하여 회색 신사들에게 주어버린듯한 마음이 들었다

좀더 좋은 미래를 가꾼다는 미명하에 아이들을 사간안에 자신의 일(숙제, 독서, 일기, 놀이)을 끝내도록 혹은 정해진 놀이를 하도록 다구치고, 화내고, 스스로 자신의 놀이를 개발할 수 있는 시간들은 빼았는 엄마(회색신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은 어쩌면 우리들 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모습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어른이나 모모의 친구들이 모모와 대화하며서, 같이 놀이를 생각하여 즐겁게 놀면서 자신의 시간과 삶을 가꾸어가는데도 자꾸만 제도권안으로 몰아넣고 그 속에서허용되는 것만을 하도록 허용하고, 일을 통해서, 혹은 경제적인 만족만을 성취감을 느끼려하는 현대인의 생활을 강하게비판하는것은 아닌가....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죄책감을 느꼈다

하지만 나 스스로가 모모가 되지 않는한은 어떤 것도 변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과 대화를 하고, 내말을 앞서하기보다는 아이들이 대화를 통해서 스스로의 생각과 삶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의식적인 노력을 해야함을 느꼈다

나 스스로 회색 신사가 되지 않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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