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힘 - 0.3초의 기적
데보라 노빌 지음, 김용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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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람이 때어나서 가장 먼저 배우는 말이 '엄마, 아빠' 그리고 '감사합니다'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감사하다는 생각을 그다지 많이 하면서 사는건 아닌 것 같다.
나는 사실 이 세상을 살면서 감사할 일이 많고도 많지만 그렇게 감사하다는 생각은 잠깐 잠깐일 뿐 불만이 더 많았었다.

좋은 직업과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일터가 있어 감사하고, 좋은 집에, 착한 남편에, 예쁜 아이들에, 나에게 부지런함과 성실함을 물려주신 부모님, 그리고 언니, 오빠, 남동생, 여동생 등 다복한 형제자매를 가진 것도.....
사실 감사할 일이 너무도 많은 데 말이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진것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한 번 새겨봤다.

불만을 가질만한 것들은 거의 없는 듯 했다. 하지만 '감사하다, 고맙다'하는 말들에 대해 굉장히 난감해 하기도 했고, 열받는 일이 휠씬 더 많다고 생각 했던 것 같다. 아이들이 제 할일 제대로 안 한다고 열 받아 하고, 바쁘다고 열 받아하고, 통장에 조금의 마이너스 잔고가 있다고 짜증내 하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감사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내가 여기에 존재하는 존재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게 하는 대목이 있었다.

이책에서 식당웨이터 보조 아르바이트생 윌은 단지 오토바이를 살 목적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감사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고객을 대함으로써 지금은 미국 굴지의 식품업체 부사장까지 올랐다. 그는
첫째, 고객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라.
둘째, 고객이 우리에게 월급을 준다. 
세째, 고객이 있기에 우리가 즐겁다.
이런 세가지 원칙을 가지고 진심으로 감사하는 태도로 고객을 대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생각이 나의 직장에서의 존재가치이고, 그런 가치를 창조하며 행복하게 일함으로써 직업에서 성취감과 가정에서의 안정감을 느끼는 것이다. 

어제는 운전 경력 10년만에 처음으로 교통신호 위반딱지를  발부받았다. 다른 때 같으면 재수없다고 투덜대고, 돈도 아깝고, 화가 나서 씩씩거렸을 텐데 '감사의 힘'을 읽고 마음속에 감사하는 마음을 새기고 있는 중이라서 감사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그것은 경찰관이 교통신호 위반이고 안전밸트도 미착용이였는데 벌점이 없는 안전밸트미착용으로 발부해 주어서 고맙고, 벌금이 아까워서 이제부터라도 신호 잘 지키고 교통질서 잘 지키는 사람으로 거듭나 안전하게 운전하라고 말해주는 것같아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마음속의 '진정으로 감사하는 마음은 그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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