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마음을 놓다 - 다정하게 안아주는 심리치유에세이
이주은 지음 / 앨리스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독특한 형식의 에세이가 마음에 들었다. 그림에는 그릴줄도 감상할 줄도 모르지만 이 책을 읽고 그림이라는게 이렇게 위안을 주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감정과 일상생활과 그림과의 배치를 통해서 그림을 설명하는 형식이 ㄱ림을 보면 기억에 오래남을 수 있는 장치가 된것 같다.

 

그리고 그림이라는 작품세계에서 마음의 위안을 받기는 처음이다. 아마도 큐레이터가 전문직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이런 그림에 대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떤것이든지 스토리가 있다는 건 소중함을 간직하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모처럼 마음에 편안함을 담는 에세이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진것 같다. 그리고 삶에 지친 후배에게는 매일 하루에 하나씩 읽어보도록 추천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대들의 사생활 - 부모가 놓치고 있는 사춘기 자녀의 비밀
데이비드 월시 지음, 곽윤정 옮김 / 시공사 / 201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대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로서 가끔은 아이들과 부딪히며, 가끔은 '엄마는 몰라요!'하는 아들의 구박을 받으며 자존심 상해서 씩씩거리다가 화가나서는 말귀 알아듣는 큰 아들을 붙잡고 엄마가 자존심 상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 하면 아이는 잘 못했구나 하는 모습을 보일 때는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라고 훈계하고 그런 행동을 보일때는 엄마인 나도 이렇게 아들들이 미운데 학교 선생님이나 기타 등등의 어른들은 얼마나 아이들이 밉고 그 부모를 욕할지 안봐도 알겠다는 말로 마무리 지으며 아들들이 부모 욕 먹이지 않을 행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면 알아듣는다. 

대체로 상하관계 장유유서를 지키는 보수적인 큰 아이가 그정도이니 그렇지 않고 자기 자식만 최고로 귀한 존재로 키우는 요즈음의 아이들은 어떨지 알만하다. 최근에 지하철 막말녀도 그런 자녀들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10대들의 돌발행동, 감정의 변화, 자기조절능력의 미숙등은 아직도 자라고 있는 아이들의 뇌 때문이라는 명쾌한 내용과 함께 아무리 뇌 때문이라도 조절하는걸 학습을 통해서 배워야 한다는 결론이였다. 우리가 10대를 이해하기는 해도 부모가 그리고 사회가 아이들을 학습시켜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10대라는 시간이 지나고 나면 사회에 순응하는 아이들이 되는것을 볼 때 눈에 보이는게 가시같은 존재의 아이들이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감정과 권위로 누르려고 하기보다는 그들의 감정을 느끼려고 노력하다보면 시간의 흐름과 함께 어려운 시간들이 지나가지는 않을까 생각된다. 

오늘도 시험기간 중 임에도 불구하고 pc방에서 앉아있는 둘째 아이 때문에 화가 나서 씩씩거리지만 가장 겁없는 중1 아들의 감정과 싸워야 하나 이해해야하나 하는 문제는 어렵기만 하다. 하지만 엄마가 직장생활로 당장 아이가 눈에 보이지 않으니 이 시간이 지나면 이해하는 시간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부
박완서 지음 / 창비 / 200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故 박완서님의 산문집이다. 1990년대 말에서 2002년까지의 작품으로 재간행한 작품이다. 

두부에 대한 사색적인 생각은 감옥에서 먹는 콩밥과 출옥후에 먹는 두부에 대한 생각을 적어놓은 글이다. 일반 서민들이 작은 잘못이든 큰 잘못이든지 복역을 한 후에는 다시 죄짓지 말라는 의미를 담아서 가족이 입가에 하얀 두부를 묻혀가며 먹도록 하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삶을 안스럽다는 시각으로 바라본 반면 누구는 출옥할 시에도 금의환양하는 것처럼 많은 사람이 마중을 나오듯이 나오는 것을 보며 일반인으로서 씁쓸함과 함께 가족들이 먹여주는 두부를 먹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냈다. 

그리고 2002년도 월드컵축구 열기를 ....아차산 근처의 살림집에 깃든 사랑스러움이... 박수근화백과의 인연을 만들었던 6.25전후의 어려웠던 시절의 단상들을 세심한 묘사로 적어내려간 작품작품들이 푸근한 아줌마같은 이야기들이 그려져 있어 구수한 된장냄새같은 토속적인 향내가 있다. 

마지막에는 과거에 쓰던 연장들 호미, 낫, 칼, 연탄집게, 흙손, 장도리 등등이 이영학이라는 작가에게서 새가 되었다는 글은 과거에로의 회귀하는 듯한 마음씀이가 느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 주니어용 듣기와 받아쓰기
정찬용 / 사회평론 / 1999년 11월
평점 :
품절


'영어 절대로 하지마라'를 읽고 우리집 큰아이가 이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워낙에 영어를 잘 하는 아이라서 이 테이프를 들은지 10도 안되었는데 1단계를 끝나가려고 하고 있다. 어쩌면 영절하 방법이 영어 공부방법으로는 참 맞는 방법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영어를 잘 하는 아이들이 텔레비젼같은 곳에 나와서 하는 말이 특별히 영어공부를 하지 않아도 영어 테이프와 좋아하는 영어 비디오를 보고 공부했다는 걸 보면 말이다. 

전국 수석하는 아이들이 공부비법을 물으면 교과서만 가지고 공부했다고 하는 뻔한 말은 그저 뻔한 말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공부후에 평가해 볼 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네기 인간관계론 (반양장)
데일 카네기 지음, 최염순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학에 다닐 시절에 이책을 읽은 기억이 난다. 그리고 사람이 살아가는 일에는 반드시 인간과의 관계가 중요한 면이 있기 때문에 다시 책을 구입해서 읽었다. 그리고 요즈음 나의 투덜거림이 도지고 있는 시점에서 나를 다시 돌아보는 게기가 됐다. 

항상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받고 상처주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적절한 책의 선택이였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제4부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관계의 3가지 기본원칙, 인간관계를 잘 맺는 6가지 방법, 상대방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리더가 되는 9가지 방법 등 이 책은 좀 오래 읽었다. 음미해야 할 내용도 많았고 책을 읽으면서 반성해야 할 부분도 내가 요즈음에 하고 있는 인간관계 중에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부분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사실 사람과의 관계를 잘 맺는게 인생의 가장 큰 숙제일지도 모른다. 타인과 눈을 마주치고 대화하고 경청하고 타인의 마음을  읽어주고 나눈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 책은 두고 두고 마음이 상할 때 타인과의 관계가 어려움에 처할 때는 꺼내서 읽어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