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자녀로 키우는 부모력 - 일등엄마가 일등아이를 만든다, KI신서 1799
송지희 지음 / 21세기북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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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등학생을 둔 부모에게 더 많이 필요한 책이다.

 

벌써 아이들이 자기가 하고싶은데로 하려고 하는 중학생쯤 되고보면 이젠 말이 필요없다는걸 느낀다.

 

공부도 운동도 음식먹는 것도 모두 자기가 하고싶어야 하는 것만을 하는 때가 된 것이다. 이 시점에서는 아이와 결투라도 하려면 아이와 논쟁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저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면서 아이가 '정말 우리 아들 예쁘다"라고 말하는게 휠씬 낫다고 생각된다. 

 

요즈음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첫째는 공부도 자신의 페이스대로 하고 취미도 놀이도 자신이 계획한대로 하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반대하는 것 자체가 통하지 않는다.

 

오늘도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받아온 과제를 거의 마무리지어가며 1박2일로 중학교 반 친구들과 서울 홍대투어를 갔다. 게스트하우스에 예약을 하고 먹거리를 검색하고 놀거리를 검색하여 홀가분하게 떠났다. 자주 전화하라는 엄마말도 듣을 필요도 없이 전화 한통없이 즐기는 중이다.

 

중2에 들어가는 둘째도 자신이 하고 싶은것만을 골라서 하고 간섭받기를 극도로 싫어한다. 대신 기본적인 공부를 마친후에는 공부했냐는 말 묻는것도 싫어한다. 이제는 자신의 앞날도 책임을 져야한다는걸 일깨워줘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여튼 중학교 이상만 되어도 자녀와의 언쟁은 불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저 사랑스러운 눈길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래야 내 아이가 명품아이로 자랄것 같은 생각이 든다. 잔소리는 관계을 파괴시키고 적대적인 관계를 만들며 인생을 살아가는데 하등의 필요가 없는 것 같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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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여인들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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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의 작품을 읽다보면 내고향 정읍의 언저리들이 눈에 아른거릴만큼 세밀한 묘사로 투박한 전라도의 심상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작가와는  동시대를  같은 지역에서 살았다는 것 때문에 책을 읽으면 아련함이 묻어나고 낙천이 아저씨같은 농투성이 우직함을 느낀다.

 

이 책은 7편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져 있고 작가도 이 소설들을 누군가의 강요가 아닌 글을 쓰고싶을 때 쓰지 않으면 안되는 심리상태로 아주 글을 쓰고 싶을 때 한편씩 써내려갔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작품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침잠하고 싶은 세밀함이나 정서적 안정감이 있다. 그리고 작가의 담백한 표현력을 난 너무도 좋아한다. 약간은 어두운 듯한 심리적인 상태나 세심한 감정이 마치 나의 내면을 묘사해 놓는 것 같은 느낌 때문에 난 아주 좋아한다.

 

작품이 나올때마다 읽고 싶은 충동을 억눌 수 없는 즐거움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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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 구운몽 최인훈 전집 1
최인훈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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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대학에 다닐 때는 대학생들의 필독서였다.

특히나 문학회를 하던 나는 책을 읽고 토론을 하기위해 소위 사회과학책을 읽으며 토론을 하고 사회의 아픈 구석을 헤집으며 삶을 그리고 사회를 한탄하곤 했다. 그러면서 지나야만이 적정한 20대를 살아내는 것처럼....

 

이번에는 큰아이가 고등학교를 입학하는데 국어의 언어영역를 준비하기 위한 필독서로 광장, 무정,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등이 필독서로 읽어야 할 책 목록이였다. 세상이 참 빨리도 살아간다하는 생각과 과거 우리가 대학생인 수준과 지금 고등학생의 수준을 같은 선상에서 봐야하는 아리송함도 느꼈다. 책을 읽은지 20년이 지났지만 조금씩 생각나는 대목이 있었지만 역시나 낯설기는 마찬가지였다.

 

이 책의 주인공 이명준은 전쟁이 끝난 후 포로로 잡혔을 때 북한을 선택할 것인지 남한을 선택할 것인가를 선택해야하는 기로에서 중립국을 선택하여 제3국으로 가는 배안에서 이루어지는 일과 스쳐지나온 삶을 돌아보는 내용으로 이루어져있다.

 

지금은 북한과의 교류내지는 개방으로 인해 간첩이나 북한관련 발언이 아무렇지도 않는 세상이 되었지만 작가가 글을 쓰던 50년대는 남과 북이 그야말로 피의 각축장이였음을 생각하면 아무도 모르는 세계를 떠돌기 위해 제3국을 선택하는 이명준이라는 인물에 대해 많은 서글픔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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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없이 대학 보내는 자기주도학습 교과서 - 만점공부법 특별판 만점 공부법
코칭맘스쿨 지음 / 행복한나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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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가 이제 고1에 입학한다. 스스로 공부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자기학습계획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서 이번에 성남외국어 고등학교 일본어과에 입학을 했다. 대학입학을 준비하는 아이처럼 스스로 하는 모습을 보니 요즘 아이들이 다 저러나 싶기도 하지만 그렇지는 않은것 같다. 지금껏 혼자서 스스로 공부하는법을 터득하여 자기주도적인 학습방법을 익힌 아이를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 그래도 뭔가가 부족한 느낌과 아이에게 자기주도적인 공부를 하라고 하면서 나 자신도 모르는 방법이기에 책을 사서 읽어보았다. 큰아이는 그렇다치고 작은 아이는 공부방법을 몰라서 항상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엄마인 나에게 묻곤 한다. 하지만 학력고사 세대인 이시대의 부모들이 과연 자기주도적인 학습방법을 알리가 없다. 우리는 그저 학교 교과서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파악하고 외우면 될 걸로 생각한다. 그런데 절대적으로 그 방법은 안 통한다.

 

이 책은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해야만 하는 이유와 학원을 보내는 방법이나 보내지 않고도 불안해하지 않을 방법과 고등학교를 마치고 나면 치루어야 할 수능의 시험 영역별 공부방법, 2014년에 변경될 대학 입학요강 등이 아주 자세히 나와있다. 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엄마나 아빠라면 반드시 읽어야하고 아이들도 읽어야만 하는 이유가 나와있다. 물론 고등학생이 되면 공부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아이는 드물겠지만 아이의 공부방법을 어떻게 지도해야할지 모르는 부모들을 위해서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꼽고싶다. 중학생은 꼭 읽어보아야 한다.

 

그리고 학력고사 세대들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공부를 해야한다는 사실! 흔히 전국 수석이나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하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전국의 코칭맘스쿨에서 편 책이라서 진정 이시대의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가 되기를 바라는 엄마들을 위한 마음으로 낸 책이라서 믿음이 확! 간다.

 

반드시 읽어보기를 권하고 자녀들에게도 반드시 읽혀야할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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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란 무엇인가 2 - 내 아이의 꿈이 살아나는 가슴 뜨거운 교육 이야기
EBS <학교란 무엇인가> 제작팀 엮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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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학교,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중학교는 너무 어수선하다. 올해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면서 학교의 풍습도는 아주 많이 달라진 듯하다. 아이의 말을 빌리자면 과거의 중학교라는 어느정도 정돈된 규율이 있는 학교 풍경이 아닌 듯하여 과연 학생인권조례가 적정한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고 아이도 인권조례 시행 이후로 학교가 학교답지 않아졌다며 그래도 공부를 우선시하는 명문학교를 다녀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아이는 학생인권조례 시행 후에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대들고 짜증내고 학생으로서는 맞지않는 비인격적인 행동을 하더라도 선생님들은 아이를 벌로 다스리거나 적정하게 관리하지 못하고 벌점을 주는것을 대신하고 선생님들이 아이를 잘 교육하겠다는 의욕이 없어 학교가 참 재미없어졌다고 했다. 그리고는 미리 대도시로 이사가자는걸 가지않겠다고 한것에 대해 처음으로 후회를 한다고 했다.

 

이 책에서는 대안학교를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소개했다. 어찌보면 참 이상적인 학교라고 생각되지만 현재 우리 나라의 교육환경은 ....아이가 다니는 학교처럼 한 학교 학생이 1,600명이라면 과연 꿈이나 꿀 수 있는 환경인지 말이다. 아이들이 다닌 작은 규모의 초등학교는 인성을 기르는 학교분위기라는게 형성되었지만 중학교 학생이 천명을 넘어가는 학교를 보면 사실 기가 질리는것도 사실이다. 그런곳에서 학생의 인권을 생각하고 인성을 기르는 학교를 만든다는건 ....남성호르몬이 철철 넘치는 중학교에 자기 스스로 자신을 관리하고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으며 자기주도적인 학습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는 학생인권조례가 과연 적정한지를 알고싶다. 물론 이런 과도기를 거쳐야 좀 더 다듬어지고 시간이 지나야  선생님과 학생간의 협의점을 찾는 날이 오겠지만 말이다.

 

학교의 교육이 사교육을 제치고 아이들의 삶의 나침판 역할을 하는 교육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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