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여인들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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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의 작품을 읽다보면 내고향 정읍의 언저리들이 눈에 아른거릴만큼 세밀한 묘사로 투박한 전라도의 심상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작가와는  동시대를  같은 지역에서 살았다는 것 때문에 책을 읽으면 아련함이 묻어나고 낙천이 아저씨같은 농투성이 우직함을 느낀다.

 

이 책은 7편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져 있고 작가도 이 소설들을 누군가의 강요가 아닌 글을 쓰고싶을 때 쓰지 않으면 안되는 심리상태로 아주 글을 쓰고 싶을 때 한편씩 써내려갔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작품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침잠하고 싶은 세밀함이나 정서적 안정감이 있다. 그리고 작가의 담백한 표현력을 난 너무도 좋아한다. 약간은 어두운 듯한 심리적인 상태나 세심한 감정이 마치 나의 내면을 묘사해 놓는 것 같은 느낌 때문에 난 아주 좋아한다.

 

작품이 나올때마다 읽고 싶은 충동을 억눌 수 없는 즐거움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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