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탐험단 조선왕조실록 1 : 정조 - 개혁을 이끈 소통의 군주, SEL + 한능검 워크북 수록 이세계 탐험단 조선왕조실록 1
하지강 지음, 김기수 그림,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감수 / 서울문화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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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지루하고 외울 게 너무 많아서 아이들이 싫어하는 과목 중 하나죠. 초등한국사 입문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고민하던 차에 《이 세계 탐험단 조선왕조실록 1. 정조》를 만났습니다. 학습만화인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까지 되고, 재미있는데 교육과정 연계도 되고, 워크북으로 독후활동자료까지 완벽한 초등4학년추천도서인데요, 어떤식으로 정조를 소개할지 무착 기대가 되었습니다.



1. 우주 저편에서 조선으로


머나먼 우주 리멤브리아 왕국. '메모리엄'이라는 신비한 돌로 선조들의 기억을 공유하던 왕국이 위기에 빠졌습니다. 메모리엄의 빛이 꺼지기 시작한 거예요. 왕자 렘과 공주 엠버는 포털을 통해 지구의 조선왕조실록 박물관에 도착합니다. VR 가이드 해치몬이 안내하는 정조의 시대. 총 미션은 3개! 힌트는 딱 3번! 이 주어진 조선 시대 모험이 시작됩니다.



- 미션 1: 웃지 않는 아이를 웃게 하라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돌아가신 후, 어린 이산(훗날의 정조)은 슬픔에 잠겨 있었습니다. 궁인으로 변신한 렘과 엠버는 매일 밤 이산과 책을 읽으며 동고동락합니다. 책에만 빠져 살던 세자가 렘의 실수(?)에 웃음이 터지며 첫 번째 미션 클리어! 아이는 사도세자 이야기를 알고는 있었지만 정조 입장에서 그게 얼마나 슬픈 경험인지 생각해 본 적 없었기에 신선했다고 해요.


- 미션 2: 왕을 지켜라

스물네 살의 젊은 왕 정조.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몬 노론 세력은 아들인 정조를 견제했고, 어느 날 밤 자객들이 정조를 습격합니다. 지키고 있던 (자고 있던?^^;;;) 렘의 두 번째 실수로 이번에도 정조 지키기 성공! 이후 정조는 규장각을 세우고 장용영을 만들며 개혁을 시작합니다. 두 번째 미션 완수! 당파싸움은 엄마도 역사 시간에 배웠지만 암기로만 달달 외워 노론? 소론? 이 뭔지 헷갈렸는데요. 이렇게 스토리텔링으로 역사 이야기를 접하니 내용이 쏙쏙 들어와 헷갈리지도 않을 것 같더라고요.


- 미션 3: 정조의 꿈

세 번째 미션은 '정조의 꿈'을 완성하기! 정조가 이루길 원했던 꿈은 뭐였을까요? 미션을 클리어하고 렘과 엠버는 리멤브리아 왕국을 구할 수 있었을까요?



2. 이 책이 특별했던 이유


- 역사를 생생하게: 본문에 조선왕조실록 원문이 삽입됩니다. "영조 38년 5월 13일..." 실제 기록으로 역사책이 살아있는 이야기가 됩니다.


- 역사를 재미있게: TMI 페이지가 진짜 꿀잼입니다. "한밤중에 보신각종을 친 이유는?", "조선시대에도 100세 장수 선물이?" 같은 소소한 이야기들. 페이지마다 숨어있는 이야기들 덕분에 역사가 재미있는 공부가 됩니다.


- 역사를 입체적으로: 책 말미에는 '정조의 자기소개', '사회정서역량' 페이지에서 왕의 고민과 선택을 정리해 줍니다.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하며 자녀교육 차원에서 공감 능력도 키웁니다.


- 역사를 쓸모 있게: 워크북이 알차요. 개념 정리부터 문제 풀이까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가 가능하고, 한국사학습지나 역사학습지 따로 필요 없습니다. 독후활동자료로도 활용 가능하고, SEL 독후 활동으로 사회정서역량까지 키울 수 있어요.



3. 엄마의 솔직 후기


역사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가 이야기에 빠져들어 자연스럽게 역사지식을 습득하는 동시에, 정조라는 인물의 감정에도 공감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유익한 초등학생추천도서였습니다. 위인전이자, 역사서이자, 인성동화의 느낌도 주는 신기한 책이에요.


워크북이 생각보다 알찼습니다. 한국사능력시험이나 한국사검정능력시험 준비하는 초등3학년추천도서로도 손색없어요. 만화로 재미있게 읽고, 워크북으로 복습하니 한국사공부가 자연스럽게 됐습니다. 역사논술 준비하는 아이들에게도 좋고, 한국사문제집을 풀기 전 개념 다지기용으로도 완벽합니다.


초등역사강의를 듣는 것처럼 재미있으면서도 깊이가 있었고, 초등교과과정과 교육과정 연계도 잘 되어 있습니다. 역사교육 교재로도 손색없는 초등학생도서입니다. 초등역사 입문서로, 역사수업 교재로, 한국사능력시험인강 듣기 전 기초 다지기용으로 모두 완벽합니다. 만화로 시작해서 역사를 좋아하게 만드는 책. 초등4학년추천도서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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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루틴 - 행복과 운이 쌓이는 과학적 습관
댄 토마술로 지음, 이현숙 옮김, 스콧 배리 카우프만 서문 / 시옷책방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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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심삼일이 반복되는 진짜 이유 - 의지력이 아니었다


새해,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달라질 미래를 다짐한다. 하지만 다짐이 무색하게 3일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가고 오히려 의기소침해지기까지 하죠. 성공학 강의, 라이프코치, 어느 방법을 써도 마찬가지. 왜일까? 《긍정 루틴》은 명확히 말한다. 의지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루틴을 무의식적으로 반복했기 때문이라고. 심리학과 긍정심리학의 과학으로 검증된 이 책은 하루 5분으로 인생 전체를 바꾸는 방법을 담았다.



"사람들은 누구나 익숙한 것에 끌리기 마련이다. 그런데 부정적인 생각에 익숙하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그것이 바로 악순환의 고리다." (p.15) 마인드컨트롤을 벗어나 능동적으로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행동. 이것이 기존과 다른 색다른 자기개발추천서로 이 책을 꼽는 이유이다.


2. 희망은 의지다


"희망은 단순히 체념 섞인 감정이 아니다. 희망에는 지금의 상황을 바꾸려는 의지,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이 함께 들어있다. 그래서 희망은 막연한 갈망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에너지에 가깝다... 희망은 충분히 일깨울 수 있고, 연습을 통해 자라게 만들 수 있는 감정이다." (p.32-33)


우울에 깊이 침착되면 인생에 아무런 희망도 볼 수 없다. 웃고 있는 이들이 행운이 그저 부럽고, 나는 저들과 달리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진 다른 세계 사람 같기만 하다. 그러나 저자는 희망이라는 감정도 학습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희망을 신념이자 의지로 바라보는 신선한 관점이 흥미로웠고, 각 꼭지마다 나오는 실천법도 많은 긍정적인 사고를 연습하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3. 삶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3분에서 5분 동안 '가능한 최상의 자신'을 상상하며 자기 생각을 적어놓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감정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 긍정적 미래를 상상하는 것이 실제로 긍정적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p.70)


2장 초반부에 나오는 스테이시의 일화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화목했던 가정, 그러나 남편은 2년 넘게 바람을 피우고 있었고, 변호사인 남편과의 이혼소송은 그녀를 절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 그녀는 희망이 없을 거라고, 절망에서 오히려 안도하며 변화를 거부하는 태도를 보였다. (책 말미에 이 소송의 결말이 나오니 완독하시길!) 


스테이시와 같은 상황인 사람들은 세상을 보는 눈이 기본적으로 비관적일 수밖에 없다. 그수록 부정적인 상황에서 눈을 돌려 희망적인 것을 바라보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만 한다. 자전거 타기를 배우듯 인식의 방향을 계속 바꾸는 연습을 해야만 우울한 감정이 변화할 수 있다. 


6. 흙이 없으면 연꽃도 없다


"당신 삶에서 부정적인 사건이 나중에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진 순간 3가지를 적는다. 중요한 것은 첫 번째 문이 닫히지 않았다면 두 번째 문이 열리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p.110)


상황과 반응 사이에는 그것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나 자신이 있다. '마음챙김'은 이 생각과 감정을 알아차리고 한발 떨어져 관찰할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해 준다.


7. 흑백논리에서 벗어나기


"부정적인 사고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감정의 눈사태를 일으킨다. 전부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의 접근법이다. 하지만 이제 회색과 베이지색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p.116)


췌장암 판명  무너진 수전의 케이스도 배울 점이 많았다. 그녀는 항암치료를 하며 몸이 약해졌다. 그로 인해 서점일과 손주를 돌보는 것이 불가능해지자 절망에 빠지기까지 했다. 하지만 병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대신 체력을 회복하고 일상(서점일, 손주 돌보기)을 되찾자 다시 활력을 찾았다. 병 때문에 인생이 끝났다는 흑백논리 대신 중간지점을 찾아 타협한 결과가 우울에서 벗어나게 한 것이다.


8. 가장 하기 싫은 일부터 해보기


"박사님 말씀이 옳았어요. 접시 하나를 닦아서 깨끗한 조리대 위에 놓으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p.162)


저자의 내담자 중 가장 심한 우울증이었다는 에이미. 아무런 의지가 없는 만성 우울증을 개선시킨 의외의 트리거는 '접시닦기'였다. 작은 행동, 사회적 지지 얻기 같은 습관들이 쌓여 우울에서 벗어나게 만든다.


9. 하루 15분, 자서전 쓰기


쓰면서 삶이 바뀐다. 조던의 일화는 이 책에 나온 일화 중 가장 극적이었다. 싸움박질을 하고, 마약을 팔다가 공격을 받아 근 일 년 넘게 입원을 해야 했던 건달. 딸들은 그를 거부하고, 정상적인 생활은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매일 적어나간 일기가 그에게 방향이 되어주며, 금주, 고등 검정고시, 조경 사업, 가족과의 관계 회복 등 믿을 수 없는 것들을 이뤄내었다. 


10. 실천 가능한 긍정 루틴 5가지


1)하루 3분, 최상의 나 상상하고 적기 (p.70)

2)부정 사건 3가지를 긍정 결과로 전환 (p.110)

3)미래 완료형으로 자서전 쓰기 (p.216)

4)인간관계 지도 그리기 (p.229)

5)긍정 루틴 캘린더 매일 체크하기




만성 우울증에 고통받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다. 심리학책, 마음공부와 마음치료를 경험해 보았으나 직접적으로 이렇게 우울감을 다루는 책은 많지 않았으니까. 더욱이 우울에서 눈을 돌려 해결을 꾀하는 책이라 더 마음에 든다. 심리학책과 자기계발서 사이의 책이랄까? 우울에서 멋어나는데는 의지력을 탓할 게 아니라 환경 세팅과 작은 연습부터 시작해야 한다. 하루 3분. 실패가 거의 불가능한 아주 작은 행동부터. 멘탈코칭, 라이프코치도 어쩔 수 없는 무기력이라면 천천히 책을 펼쳐보시길. 이번에는 결과까지 도달할 수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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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5등급제·고교학점제·통합수능의 사용설명서 - 2028-2029-2030 복잡한 대학입시 완전 분석 그리고 답을 찾다
김혜남 지음 / 지상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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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입시, 모든 게 바뀝니다. 내신5등급제, 고교학점제, 통합수능. 일부 도입 및 논의 중이기 때문에 입시설명회나 학원설명회에 가도 각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입시정보 카페의 정보도 적확하지 않아 신뢰하기 어려웠어요.


정보가 제각각이니 입시컨설팅추천에 의지할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입시컨설팅 중 생기부컨설팅비용만 해도 꽤 되는데다 적어도 2~3회는 받아야 한다던데 벌써 부담이되기도 했고요.


당장 현 중학생부터 마주하게 될 대혼란. 《내신 5등급제·고교학점제·통합수능 사용설명서》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며 펼쳐들었습니다



1. 현직교사의 생생한 입시 전략


저자 김혜남은 현직교사이자 입시컨설턴트입니다.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 지원단 팀장, EBS 입시 전문패널, MBC·SBS 입시자문역 등을 역임하며 대입분야의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입시연구소급 전문성과 대학입시사이트보다 정확한 분석력. 공교육 현장 경험이 풍부하신 분이라 유명입시학원 강사보다 더 믿음이 갔습니다.


일반 대입설명회에서 듣는 단편적인 설명이 아니라, 실제 학생부종합 평가와 생기부분석을 수년간 해온 전문가의 종합적인 조언이라 더 확신이 생겼고요.



2. '1등급 = 인서울' 공식의 종말



저자는 "'1등급이면 인서울 가능하다'는 공식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통계적으로 보면 1등급을 받아도 절반 이상이 인서울에 진학하지 못한다."(p.66)는 충격적인 말로 기존 입시 통념을 깨부숩니다.


내신등급표만 보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2026입시부터 이미 변화가 시작됐고, 2028에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됩니다. 고등학교내신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생기부관리, 세특예시, 창의적체험활동까지 모두 봅니다.



3. 어쩌면 2등급에게 기회가 될 내신 5등급제


고등학교학점제와 내신5등급제 도입으로 1등급 학생이 급증합니다. 변별력이 약해지는 거죠. 그런데 책은 오히려 '이게 2등급의 기회'라고 말합니다.


"2028 대입의 승자는 불안정한 등급 속에서도 깊이 있는 비교과, 일관된 탐색, 전공연계 학업 스토리를 만들어낸 학생이다."(p.86)


경희대,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전형은 9등급 기준 3~3.5등급대 학생을 꾸준히 배출해왔습니다. 생기부세특이 뚜렷하고, 탐구보고서의 질이 높은, 독서가 일관되고 학업역량이 뛰어난 학생들의 비교과가 등급을 압도했기 때문입니다. 생기부평가에서 질이 양을 이긴 겁니다.


생기부작성 팁도 구체적입니다. 심화·전문과목 이수 여부, 수행평가 완성도, 수업시간 태도·참여도, 세부능력 특기사항의 깊이. 생기부관리컨설팅 받는 것보다 이 책 한 권이 명확했습니다.


4. 정시파이터의 함정: 수능만으로는 안 된다


"대학은 수능은 높지만 내신이 약한 학생을 선호하지 않는다. 그 학생이 대학교육을 버텨낼 학업 지속성을 갖췄다는 증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p.202)


'내신 안 되면 정시로 가는 전략'은 더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서울대와 경희대는 2028 정시전형에서도 학생부 일부 요소를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등학교생기부 관리없이, 수능 후 정시배치표만 맞춰 대입원서 쓰면 붙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5. 통합수능의 오해: 물수능이 아니다


'통합수능은 물수능'이라는 오해를 정확히 짚어줍니다. 범위 축소가 난이도 하락이 아니라 난도 집약이라는 겁니다. 수능난이도는 오히려 높아질 수 있습니다.


수능시험 준비는 언제 시작해야 할까요? 저자는 '수능을 언제 준비하는가를 아는 학생이 이긴다'(p.117)고 강조합니다. 2028체제는 학생 부담을 줄이려 했지만, 오히려 수능 학습 공백기 2년을 만들어버렸습니다. 수능준비는 고1부터 차근차근, 수능대비는 전략적으로 해야 합니다.



6. 수시 vs 정시: 이분법은 위험


수시모집과 정시를 나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위험합니다. "교과전형에서 중요한 관문은 수능최저다. 내신성적이 아무리 우수해도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하면 탈락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p.69)


수시지원만 생각하고 수능공부를 소홀히 하는 것. 지금은 가능할지 몰라도 새 대입제도에는 위험한 방법입니다. 2028 대입부터는 내신5등급제로 인해 변별력이 낮아졌기 때문에 반대로 수능의 중요성이 높어졌기 때문입니다.


대학입시전형을 이해하려면 입시요강을 꼼꼼히 봐야 합니다. 논술, 면접, 전공과목 등 대학별 요구사항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지원하려는 대학의 전형구조와 평가기준을 미리 확인하고, 이에 맞춘 준비를 하는 것이 필수(p.98)입니다.



7. 대학의 평가기준부터


대학이 높이 평가하는 요소는 자발성, 지속성, 확장성입니다. 활동의 깊이가 중요합니다. 단순한 정보 처리가 아니라, 개념을 적용하고 문제를 재해석하는 능력. 탐구의 지속성도 봅니다. 한 번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독서·동아리·진로체험 활동이 2~3학년까지 이어지는지. 진로교육과 진로독서의 일관성도 중요합니다.


합격생들의 학생부를 분석해보면, 공통적으로 과목 간 연결이 잘 드러납니다. 한 과목에서의 흥미가 다른 과목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고, 그 과정이 세특에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학생부컨설팅이나 대학컨설팅을 받는 것보다, 스스로 이 구조를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2028 입시, 혼란 속에서 유일한 나침반을 찾았습니다. 학부모설명회나 대학입시설명회에서 듣는 반쪽 이론이 아니라, 현장 교사의 생생한 입시전략.


이제는 '1등급 = 합격'이라는 단편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탐구와 일관된 스토리로 입체적인 학업서사를 만들어나갈 때입니다. 2028 대입을 앞둔 중등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지금 당장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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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꼭 읽어야 할 논어 그래픽 노블로 만나는 시리즈
인동교 지음, 공자 원작 / 시간과공간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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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I 시대, 아이에게 논어를 권하는 이유 - 초등부터 고등까지 이어지는 인문학 기초


초등도서, 단순히 재미를 위해 학습만화만 읽히시나요? 논어는 동아시아 문화의 뿌리이자, 고등학교 동아시아사, 세계사, 윤리와사상, 생활과윤리, 통합사회 과목의 기초입니다.  


역사공부와 역사논술의 바탕이 되는 초등인문학, 《10대가 꼭 읽어야 할 논어》가 새로 나왔어요! 게다가 학습만화 형식이라 아이가 스스로 읽고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엄마도 부담 없이 읽으며, 2500년 전 공자의 질문이 지금 우리의 고민과 다를 게 없다는 걸 깨달았던 책을 오늘 소개해 드릴게요;)



2. 그래픽 노블로 만나는, 가장 쉬운 논어


이 책은 학습만화 형식의 그래픽 노블입니다. 딱딱한 한문이 나열된 해설서가 아니라 만화처럼 쉽고 재미있게 논어를 풀어냈어요. 저자 인동교 님은 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의 눈높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학교 현장에 맞닿는 내용을 중심으로 재구성했습니다. 


거의 모든 페이지마다 아이들의 공감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초등철학이나 어린이철학 입문서, 혹은 일반적인 초등학생도서나 초등도서로도 추천드립니다.




3. 학습: AI 시대, 공부는 왜 해야 할까?


첫 번째 파트는 '학습'입니다.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왜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요. 아리스토텔레스와 공자, 스티브 잡스의 답을 비교하며 배움의 본질을 다룹니다. 사실 아이뿐만 아니라 학부모 입장에서도 AI 시대에 이렇게 공부를 시키는 것이 맞는가, 회의감이 들 무렵이었는데 첫 장부터 그 질문을 해결해 주니 반가웠답니다. 


"창의성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라 기존 지식에서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습니다.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야 더 멀리 볼 수 있다는 말처럼, 선배들이 쌓아온 지식을 먼저 배워야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다는 거예요. 스티브 잡스도 졸업식 연설에서 "Connecting the dots"라고 말했다죠.



스티븐 호킹과 벼룩의 가르침 챕터도 기억에 남습니다. 벼룩을 유리병에 넣고 뚜껑을 덮으면 처음엔 뚜껑에 부딪히며 뛰어오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뚜껑 높이까지만 뛰어오른다고 해요. 뚜껑을 열어도 더 이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죠. 반대로 스티븐 호킹은 젊은 나이에 루게릭 병이라는 한계를 만났지만 그것을 뛰어넘어 우주론의 권위자가 되었어요. 




4. 태도: 실력보다 태도가 먼저


두 번째 파트는 '태도'입니다. 성장 마인드셋, 습관, 책임, 기본기, 즐김의 의미를 다루며 실력을 만드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제일 먼저 나온 건 위버멘시(초인) 개념. 니체가 말한 위버멘시는 스스로를 극복하는 존재예요. "Just Do It!" 메시지와 함께 공자의 이민어행(以敏於行), 즉 민첩하게 행동하라는 가르침을 연결했어요. 생각만 하지 말고 일단 실행하라는 가르침이었습니다.



군자구제기(君子求諸己), 군자는 자기에게서 구한다는 말도 와닿았습니다. 성적이 안 나오면 선생님 탓, 친구 탓하는 아이에게 이 구절이 딱이더라고요. 남 탓하지 않고 내 안에서 답을 찾는 태도. 이게 바로 아이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성장 마인드셋이었습니다. 




5. 관계: 무지개처럼 다르지만 조화롭게


세 번째 파트는 '관계'입니다. 친구 관계, 리더십, 충고, 염치, 서(恕)의 개념을 중심으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다룹니다.



특히 화이부동(和而不同)을 무지개와 같은 관계로 표현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일곱 가지 색이 조화롭지만 서로 다른 무지개처럼, 친구도 나와 다르다고 틀린 게 아니라 각자의 색깔이 있다는 비유였어요. 다름을 인정하고 조화롭게 지내는 법. 친구가 나랑 다르다고 틀린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아이도 저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6. 부모 교육까지: 넘치는 사랑


37장 '넘치는 사랑'은 사실상 부모 교육 파트예요. 많이들 알고 계신 4가지 부모유형을 예로 들어요. 독재적 부모, 허용적 부모, 방임적 부모, 권위 있는 부모.


독재적 부모는 과잉 통제로 아이의 자율성을 박탈해요. 겉으로는 말을 잘 듣는 것 같지만 존중받지 못한 아이의 내면은 무너지죠. 나는 아이에게 무조건 따르라고 명령만 하고 있진 않았는지 되돌아보았습니다. 권위 있는 부모가 되려면 기준은 명확하되 이유를 설명하여 아이에게 존중을 보여줘야 함을 배울 수 있었어요.



7.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는 인문학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 눈높이이기도 하지만, 엄마도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점입니다. 그래픽 노블이라 만화처럼 쉬워서 초등책, 초등추천도서로 부담이 없고, 진지하게 동양철학을 공부하기 부담스러운 엄마도 입문으로 쓱 훑어보기 좋아요. 아이는 공부·친구·태도 고민을 해결하며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을 수 있고요.


엄마와 함께 읽으면 대화 주제가 생깁니다. "AI 시대에 왜 공부해야 할까?", "친구가 나랑 다르면 어떻게 해야 할까?" 논어를 매개로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요. 




8. 역사와 윤리 공부의 기초


논어는 단순히 고전이 아니라 동양철학의 뿌리이자, 동아시아 문화의 근간입니다. 공자 사상은 유교로 발전했고, 한국·중국·일본의 역사와 문화 전체에 영향을 미쳤죠.


그래서 초등부터 논어를 읽어두면 초등사회는 물론, 중학교 역사, 고등학교 동아시아사, 세계사, 한국사 공부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윤리와사상, 생활과윤리, 통합사회 과목에서도 유교 사상이 계속 나오는데, 이미 논어를 읽은 아이는 개념 이해가 빠르죠. 역사논술을 준비할 때도 동양 사상의 배경을 알면 논리가 탄탄해집니다. 초등인문학이 역사문제 풀이와 역사공부의 기초가 됩니다.




논어를 배워보고 싶었지만 막막했던 엄마도, 철학은 1도 관심 없던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며 2500년 전 공자의 가르침을 곱씹어 봅니다. 더 깊은 대화와, 더 넓은 사고가 가능해지는 기적같은 학습만화. 《10대가 꼭 읽어야 할 논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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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명카피 핸드북 - LONG LIVE THE LAZY 게으른 자여, 영원하라
김은수 지음, 김민경.라이언 박 감수 / 길벗이지톡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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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만을 제공받았습니다-

1. 번역기로는 절대 안 되는, 영어 뉘앙스

어쩌다 맡은 글로벌마케팅. AI 덕분에 부담은 줄었지만 고민이 사라지진 않았다. 영어표현, 영어카피를 어떻게 써야 하지? 단순 번역으로는 결코 표현할 수 없는, 미국 문화와 맥락을 알아야만 제대로 전달되는 영어 뉘앙스. 그걸 배울 곳이 없어 답답했는데, 구원처럼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영어 명카피 핸드북》 


2. 국내 최초 미국 광고 카피 큐레이션 

이 책은 미국 시장을 사로잡은 광고카피 200선을 담았다. 베스트셀러 《일본어 명카피 핸드북》의 후속작으로, 해외영업을 준비하는 실무자나 좀 더 깊이 있는 성인영어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저자 김은수는 제일기획에서 삼성전자 글로벌 광고를 기획하고, 아모레퍼시픽에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했다. 현재 LA에 거주하며 브랜드 로컬라이제이션을 업으로 삼는다. 영어 원어민 감각으로 200개 카피를 큐레이션했고, 두 명의 감수자(영어교사 트레이너 라이언 박, YG엔터 글로벌 비즈니스 김민경)가 완벽하게 해석한 영어뉘앙스를 담았다. 


단순 번역을 넘어 브랜드 배경, 시대적 맥락, 미국 컬처 코드, 영어 문장 분석까지 수록되어 있다. QR코드로 실제 광고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온라인광고의 임팩트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3. 내가 사랑한 카피 Top 3

💫 "매일매일에서 벗어나 매일" (p.21)

Escape the everyday, Every day. 'everyday'(일상의)와 'every day'(매일)의 차이. 띄어쓰기 하나로 의미가 완전히 반전된다. 일상을 매일 벗어나라는 역설. 이런 영어패턴을 한국어로 담아낸 번역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 "드문 일이 자주 일어나면?" (p.84) 

What if once in a blue moon, happened more than once in a blue moon? 'once in a blue moon'은 '매우 드물게, 어쩌다 한 번'이라는 뜻이다. 같은 표현을 반복하며 역설을 만든다. "드문 일이 흔해지면?"이라는 상상. 더불어 '블루문 맥주를 마셔보라는 이중의 의미. 이런 센스는 한국어로도 따라가기 어렵지 않을까. 하지만 또 이렇게 배우다 보면 사이사이의 영어 표현을 배우는 재미도 있었다. 

 

👑 "게으른 자여, 영원하라" (p.101) 

Long live the lazy. LA-Z-BOY 리클라이너 의자 브랜드의 슬로건이다. "Long live the King"(왕이여 영원하소서)에서 'the King'을 'the Lazy'로 교체했다. 게으름을 왕처럼 추앙하자는 재치. 책은 'the + 형용사'가 '~한 사람들'이란 뜻으로, 추상명사가 구체적 사람으로 변한다고 설명한다. 이런 영어표현의 묘미를 사이사이에 배우는 재미로 가득했다.



4. 실무에 바로 쓰는 카피라이팅 


해외 마케팅기획이나 마케팅홍보 실무자에게 이 책은 보물 창고다. 200개 카피가 10가지 테마로 분류되어 있다. Possibility(가능성), Empowerment(힘), Innovation(혁신), Freedom & Imagination(자유와 상상), Authenticity(나다움), Pride(당당함), Belonging(소속감), Care(돌봄), Happiness(행복), Humor(유머). 


영미권 해외를 대상으로 카피라이팅을 할 때, 이 테마별 카피를 참고하면 방향을 잡기 쉽다. 회사슬로건을 영어로 만들어야 하는 해외 담당자라면, 이 책에 실린 문장 패턴을 응용할 수 있다. 


QR코드로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콘텐츠마케팅을 하다 보면 문장만으로는 부족하다. 영상과 함께 봐야 카피의 진짜 임팩트를 알 수 있다. 막상 해보니 책으로 읽는 것과 영상으로 보는 건 완전히 다른 차원이었다. 



5. 비즈니스영어, 이렇게 배운다 


성인영어책으로도 손색없다. 짧고 임팩트 있는 문장들이라 영어배우기에 탁월하다. 비즈니스영어학원에서 배우는 딱딱한 표현이 아니라, 실제 미국인이 쓰는 생생한 표현을 배울 수 있다. 


예를 들어 p.46 "Pam helps you pull it off"(팸이 깔끔하게 해내도록 도와줘)에서 'pull it off'는 '떼어내다'라는 뜻도 있지만 '일을 깔끔하게 잘 해내다'라는 뜻도 가진 일상 표현이다. 이런 표현이 광고카피가 되는 센스. 문화를 모르면 절대 쓸 수 없다. 


p.57 "You don't change things forever with the same old song and dance"(그 나물에 그 밥으로 바뀌는 건 없어요)에서 'the same old song and dance'는 '똑같은 방식'이라는 관용구다. 이런 영어패턴을 200개 이상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카피 라이팅뿐만 아니라 영어 학습 면에서도 흥미로운 교재가 될 것 같다. 



6. AI 시대에도 살아남는 카피의 힘 출처 입력 


AI가 발전해도 브랜드의 정체성과 시대적 맥락을 담아내는 카피라이터의 역할은 고유한 가치를 지니며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AI는 'once in a blue moon'을 반복해서 역설을 만들어내는 센스가 없다. AI는 'away'라는 단어 하나로 환경 메시지를 전하는 깊이가 없다. 결국 사람의 감각, 문화에 대한 이해, 시대를 읽는 눈. 이게 카피라이팅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글로벌마케팅을 앞두고 늘 고민했던 '영어 카피의 뉘앙스'를, 이 책은 문화와 맥락과 함께 완벽하게 해석해 줬다. 번역기로는 절대 배울 수 없는, 진짜 미국 영어 카피의 세계. 200개의 카피가 당신의 언어 감각을 바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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