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5등급제·고교학점제·통합수능의 사용설명서 - 2028-2029-2030 복잡한 대학입시 완전 분석 그리고 답을 찾다
김혜남 지음 / 지상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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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만을 제공받았습니다-


2028입시, 모든 게 바뀝니다. 내신5등급제, 고교학점제, 통합수능. 일부 도입 및 논의 중이기 때문에 입시설명회나 학원설명회에 가도 각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입시정보 카페의 정보도 적확하지 않아 신뢰하기 어려웠어요.


정보가 제각각이니 입시컨설팅추천에 의지할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입시컨설팅 중 생기부컨설팅비용만 해도 꽤 되는데다 적어도 2~3회는 받아야 한다던데 벌써 부담이되기도 했고요.


당장 현 중학생부터 마주하게 될 대혼란. 《내신 5등급제·고교학점제·통합수능 사용설명서》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며 펼쳐들었습니다



1. 현직교사의 생생한 입시 전략


저자 김혜남은 현직교사이자 입시컨설턴트입니다.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 지원단 팀장, EBS 입시 전문패널, MBC·SBS 입시자문역 등을 역임하며 대입분야의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입시연구소급 전문성과 대학입시사이트보다 정확한 분석력. 공교육 현장 경험이 풍부하신 분이라 유명입시학원 강사보다 더 믿음이 갔습니다.


일반 대입설명회에서 듣는 단편적인 설명이 아니라, 실제 학생부종합 평가와 생기부분석을 수년간 해온 전문가의 종합적인 조언이라 더 확신이 생겼고요.



2. '1등급 = 인서울' 공식의 종말



저자는 "'1등급이면 인서울 가능하다'는 공식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통계적으로 보면 1등급을 받아도 절반 이상이 인서울에 진학하지 못한다."(p.66)는 충격적인 말로 기존 입시 통념을 깨부숩니다.


내신등급표만 보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2026입시부터 이미 변화가 시작됐고, 2028에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됩니다. 고등학교내신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생기부관리, 세특예시, 창의적체험활동까지 모두 봅니다.



3. 어쩌면 2등급에게 기회가 될 내신 5등급제


고등학교학점제와 내신5등급제 도입으로 1등급 학생이 급증합니다. 변별력이 약해지는 거죠. 그런데 책은 오히려 '이게 2등급의 기회'라고 말합니다.


"2028 대입의 승자는 불안정한 등급 속에서도 깊이 있는 비교과, 일관된 탐색, 전공연계 학업 스토리를 만들어낸 학생이다."(p.86)


경희대,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전형은 9등급 기준 3~3.5등급대 학생을 꾸준히 배출해왔습니다. 생기부세특이 뚜렷하고, 탐구보고서의 질이 높은, 독서가 일관되고 학업역량이 뛰어난 학생들의 비교과가 등급을 압도했기 때문입니다. 생기부평가에서 질이 양을 이긴 겁니다.


생기부작성 팁도 구체적입니다. 심화·전문과목 이수 여부, 수행평가 완성도, 수업시간 태도·참여도, 세부능력 특기사항의 깊이. 생기부관리컨설팅 받는 것보다 이 책 한 권이 명확했습니다.


4. 정시파이터의 함정: 수능만으로는 안 된다


"대학은 수능은 높지만 내신이 약한 학생을 선호하지 않는다. 그 학생이 대학교육을 버텨낼 학업 지속성을 갖췄다는 증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p.202)


'내신 안 되면 정시로 가는 전략'은 더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서울대와 경희대는 2028 정시전형에서도 학생부 일부 요소를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등학교생기부 관리없이, 수능 후 정시배치표만 맞춰 대입원서 쓰면 붙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5. 통합수능의 오해: 물수능이 아니다


'통합수능은 물수능'이라는 오해를 정확히 짚어줍니다. 범위 축소가 난이도 하락이 아니라 난도 집약이라는 겁니다. 수능난이도는 오히려 높아질 수 있습니다.


수능시험 준비는 언제 시작해야 할까요? 저자는 '수능을 언제 준비하는가를 아는 학생이 이긴다'(p.117)고 강조합니다. 2028체제는 학생 부담을 줄이려 했지만, 오히려 수능 학습 공백기 2년을 만들어버렸습니다. 수능준비는 고1부터 차근차근, 수능대비는 전략적으로 해야 합니다.



6. 수시 vs 정시: 이분법은 위험


수시모집과 정시를 나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위험합니다. "교과전형에서 중요한 관문은 수능최저다. 내신성적이 아무리 우수해도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하면 탈락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p.69)


수시지원만 생각하고 수능공부를 소홀히 하는 것. 지금은 가능할지 몰라도 새 대입제도에는 위험한 방법입니다. 2028 대입부터는 내신5등급제로 인해 변별력이 낮아졌기 때문에 반대로 수능의 중요성이 높어졌기 때문입니다.


대학입시전형을 이해하려면 입시요강을 꼼꼼히 봐야 합니다. 논술, 면접, 전공과목 등 대학별 요구사항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지원하려는 대학의 전형구조와 평가기준을 미리 확인하고, 이에 맞춘 준비를 하는 것이 필수(p.98)입니다.



7. 대학의 평가기준부터


대학이 높이 평가하는 요소는 자발성, 지속성, 확장성입니다. 활동의 깊이가 중요합니다. 단순한 정보 처리가 아니라, 개념을 적용하고 문제를 재해석하는 능력. 탐구의 지속성도 봅니다. 한 번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독서·동아리·진로체험 활동이 2~3학년까지 이어지는지. 진로교육과 진로독서의 일관성도 중요합니다.


합격생들의 학생부를 분석해보면, 공통적으로 과목 간 연결이 잘 드러납니다. 한 과목에서의 흥미가 다른 과목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고, 그 과정이 세특에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학생부컨설팅이나 대학컨설팅을 받는 것보다, 스스로 이 구조를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2028 입시, 혼란 속에서 유일한 나침반을 찾았습니다. 학부모설명회나 대학입시설명회에서 듣는 반쪽 이론이 아니라, 현장 교사의 생생한 입시전략.


이제는 '1등급 = 합격'이라는 단편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탐구와 일관된 스토리로 입체적인 학업서사를 만들어나갈 때입니다. 2028 대입을 앞둔 중등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지금 당장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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