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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근현대사 안창호 ㅣ who? 근현대사
한혜민 지음, 정병훈 그림, 황현필 추천 / 다산어린이 / 2026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서평_[Who?근현대사] 안창호 (한혜민 글, 정병훈 그림 / 다산어린이 펴냄)
역사는 사람의 이야기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들이 쌓여서 민족의 역사를 이룬다. 자녀가 부모를 통해서 세상을 접하듯이, 역사를 대표하는 인물의 삶을 통해 민족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어렸을 때 기억을 되돌아보면, 학습만화를 통해 얻은 유익이 많다. 기본적인 역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고, 여러 번 보아도 질리지 않았다. 덕분에 수업 시간에 역사를 배울 때도 역사를 암기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 나오는 한국사 학습만화 시리즈들을 보면 여러 캐릭터들의 세계관(?)이 포함되어서 역사 스토리텔링 이외의 요소들이 많아서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Who? 근현대사] 시리즈는 아주 마음에 들었다. 역사 본연의 이야기를 오롯이 전달하기 때문이다. 역동적인 시대 상황 안에서 인물이 선택한 생각과 말과 행동들이 사실적으로 전달하여 역사적인 왜곡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시대적 아픔과 이념 등의 문제를 고려해야 하는 근현대사의 경우에는 더욱 필요한 점이다.
책의 구성을 보면 교육적인 요소들을 많이 고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처음 접하는 역사 인물들이 많은데 책 시작 부분에 인물의 관계도를 통해 어려움 없이 역사적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챕터의 마지막 부분에는 '근현대사 흐름 잡기'를 통해 만화의 내용을 보충하고 시대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록으로는 '근현대사 독해 워크북'을 통해 역사적 지식과 함께 문해력까지 잡을 수 있다. 책 한 권을 통해 재미, 의미, 지식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가성비 최고!
안창호라는 인물은 근현대사에서 아주 교과서적인 인물이다. 우리 역사상 가장 어두웠던 시기였던 만큼이나 다양한 유형의 인물들이 있다. 사상적, 이념적으로 조금 다루기 어려운 인물들이 많은 시기인데 안창호는 어느 부분에서도 흠 잡을 부분이 없는 흔치 않은 (요즘 표현대로라면 '호불호'가 거의 나뉘지 않는) 분이다.
안창호의 일생과 업적을 살펴보면 '루틴'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된다. 큰 일을 이루기 위해 작은 일의 가치를 깨닫고 그것을 가르치기를 힘쓰셨던 모습을 통해 교사로서, 부모로서 어떤 본을 보여야 할지 생각하게 된다. 무엇보다 그분이 그토록 소망하였으나 목도하지 못한 이 자유 대한민국 사회를 아무 공로 없이 누리고 있는 후대의 입장에서 부끄럽지 않아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역사적으로 본이 되는 인물들의 삶을 되돌아보며, 이들의 삶을 따라가는 다음 세대들이 더 바람직한 사회를 이루어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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