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부활, 믿을 수 있나요?
레베카 맥클러플린 지음, 김혜경 옮김 / 굿트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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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과 부활절이 다가온다.
새해는 1월 1일에 시작되었지만, 그리스도인에게(사실은 모든 사람에게) 진정한 삶의 시작은 부활절이다. 안식일이 아닌 주일을 지키는 것도, 주일이 한 주의 시작이 되는 이유도 예수님이 그 날 아침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성육신하신 생애는 전체가 예언의 말씀을 이루시는 삶이었다. 그것으로도 충분히 예수님은 인간적인 기준에서도 '성인'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충분치 않다. 예수님의 부활을 언급하지 않는다면, 기독교는 사실상 무의미한, 허무한 종교임에 분명하다.

레베카 맥클러플린은 이 부활이라는 중요한 사실에 대하여, 그리고 그 의미에 대하여 짧지만 의미 있는 4가지 질문과 논증을 펼친다.

예수님의 삶은 역사적인가?
예수님의 죽음은 도덕적으로 옳은가?
예수님의 부활은 신뢰할 수 있는가?
예수님의 제안은 매력적인가?

글에서 인용되는 허친스 교수의 표현대로, 예수님의 부활은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적은 과학이 다룰 수 있는 분야가 아니며, 비정상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학적이냐 비과학적이냐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사실'이냐 '허구'냐는 것이다. 그래서 부활이 비록 인간의 이성으로는 증명하기 어려운 수준의 문제이지만, 그것이 충분히 '역사적'이며, 그 역사적 기록 또한 '신뢰할 만한' 것임을 증명한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예수님이 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셔야 했는지, 그리고 그것을 믿고 따르는 제자들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나머지 두 질문 (예수님의 죽음은 도덕적으로 옳은가?와 예수님의 제안은 매력적인가?)에서 다루고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야말로 예수님의 부활이 내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설명하기 때문이다.

신앙이란 앎과 삶이 매끄럽게 이어질 때 비로소 빛을 발한다. 이 책은 부활에 대한 나의 앎이 삶으로 잘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바울은 이미 예수님을 믿는 로마 교회 사람들에게 복음에 대해 논했다. 복음은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모두에게 필요한 생명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부활절을 앞두고, 예수님의 부활을 정말로 나는 앎과 삶으로 믿고 따라가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점검해본다면 좋겠다. 부활 신앙에 대해 알지 못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어렵지 않게 건네줄 수 있는 분량이기도 하다. 구운 계란 두 개 정도 먹으며 볼 만하다고 추천해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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