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드리는 기도, 숨 쉬는 모든 순간 - 불안을 가라앉히고, 마음을 집중하며, 영을 새롭게 하라
제니퍼 터커 지음, 전의우 옮김 / 아바서원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기도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표현이 바로 호흡이다.
그런데 이 말은 가장 부담이 되는 말이기도 하다.
‘기도는 호흡’이라는 표현은
나를 마치 향유고래와 같이
숨 참기의 달인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그나마 향유고래는 1시간 반 정도에
한번씩은 숨을 쉰다고 한다!!)

기도에 대한 책은 많이 읽어 보았지만
위와 같은 부담감이 있어서인지
마냥 기쁘게 읽히지만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름의 생각의 전환이 일어났다.
물론 이 책에서는 호흡을 ‘훈련’하여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호흡은
태어날 때부터 자연스레 하게 되는 운동이라는 점이다.
기도 또한 마찬가지다.
기도를 훈련에만 집중하다보면
기도를 생존에 필요한 필수 항목으로만 생각하다 보면
기도야말로 아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을
놓치기 쉽다.

좋은 호흡, 좋은 기도, 올바른 호흡, 올바른 기도는
그 다음 단계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호흡 기도’는
다소 우리 문화에서 익숙하지 않은 것이다.
저자가 이미 언급해 두었듯이,
뉴에이지나 명상 수련 등
다소 이교적인 요소가 많지 않을까?
하는 의문점을 가지기 쉽다.
그러나 나의 경우에는 이 책을 펴면서
처음 느꼈던 감정은 바로 '편안함'이었다.

먼저는 내가 익숙하게 접근하는
‘말씀’으로 기도한다는 점이 좋았다.
말씀으로 마음을 채우고,
나의 내면이 아닌 하나님께 시선을 둘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제안대로 몇 번만 호흡을 가다듬고
숨을 고르게 쉬고 뱉기만 해도
마음이 진정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거기에 내 생각을 말씀에 집중하여 얹는 것이다.

‘꽃향기를 맡고, 촛불을 꺼라’

이 얼마나 멋진 기도의 방법인지!
은혜를 들이쉬고, 두려움을 내쉬어보자.
꽃향기를 맡듯 주님의 말씀의 향기를 맡고
나의 폐부 깊숙이 자리한 두려움을
모두 주님의 십자가 앞에 뱉어내어보자.

사랑하는 사람과의 대화를 떠올려보면
때로는 깊이 있는 대화를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대화는 일상적이다.
그 일상을 공유함으로써 서로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진다.
그렇다고 모든 대화에 의미를 부여하거나 무게를 싣지 않는다.
관계의 친밀함을 켜켜이 쌓이는 것이고,
오늘 친밀함으로 내일 더 친밀해지고 싶은 것이다.
이 책에서는 84가지의 호흡 기도의 주제를 소개한다.

호흡 기도는 말씀과 기도의 좋은 접목이라 생각된다.
호흡법을 잘 연습하면
달리기도, 노래도, 수영도 잘할 수 있는 기본기가 갖춰진다.
역시 호흡 기도를 잘 연습하면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로 나아가는
기본기가 잘 갖춰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한 번에 쭉 읽어나가는 것보다는
틈틈이 연습삼아 펴놓고 따라하는
일종의 영적 '홈트' 느낌으로 하면 좋겠다.
기도는 무릎으로, 엉덩이로 한다고 하는데
이 영적 싸움에 좋은 무기가 될 것이다.

시150:6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