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열매 맺는 전도 - 실패 없는 전도를 위한 실제 가이드
신후 지음 / 두란노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1장 17절)

이 한 구절이 세계를 어떻게 바꾸었는지는 종교개혁의 역사가 잘 말해준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이 구절이 떠올랐는데, 이 구절을 다시 읽으면서 ‘나는 복음의 능력을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나?’는 질문을 스스로 하게 된다.

이 책은 제목과 같이 ‘전도는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는 저자의 믿음 아래 교회 전반에 퍼져 있는 잘못된 전도에 대한 인식을 깨고, 복음 전파라는 주님이 주신 사명을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책이다.

그래서 책의 전반부에서 가장 많이 할애된 부분이 바로 ‘복음이란 무엇인가?’다. 책에 소개된 신학자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표현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73쪽
“복음은 우리를 묶고 있는 죄의 권세를 깨뜨리실 유일한 구원자가 예수님이심을 소개하는 것이다.”

복음을 올바르게 알고 있다면 전도에, 복음 전파에 힘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전도에 대한 변질된 인식은 곧 복음에 대한 변질된 인식에 기초한다.

69쪽
전도의 핵심은 복음 전달인데, 정작 복음의 내용 없이... 교회 홍보적 메시지로 전도가 변질되었다. ... 교회에는 나오지만, 이는 복음의 능력으로 인한 거듭남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나를 포함한) 많은 그리스도인이 전도를 어려워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복음을 전하는 일종의 매뉴얼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불신자가 복음을 받아들이는 단계, 전도가 어려운 이유와 해법, 전도와 선교의 밑바탕이 되는 의사소통과 문화에 대한 이해까지 저자의 오랜 선교사역과 전도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물론 구원은 성령의 사역이기 때문에 모든 사례가 일반화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전도가 어색하고 힘들고 낯선 이들에게는 좋은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자기 일에만 얽매어 있지 말고 받은 사명을 감당하자’고 권면한다.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은사와 재능은 있다. 각자의 고유한 직업과 역할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어느 자리에서든지 복음 전하는 일을 뒷전으로 미루고만 있다면, 그보다 무엇을 나는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 돌아볼 일이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고전3:6)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한 말이다.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실 때, 하나님께서는 바울과 아볼로를 사용하셨다. 씨앗을 심는 것, 물을 주는 것이 결국에는 복음을 전하는 것과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기꺼이 우리와 함께 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시고자 하신다. 이제 그 부르심에 응답할 차례다.

114쪽
진정으로 거듭난 사람은 복음을 전할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예수님을 증거할 때, 자신이 참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인지를 가장 분명하게 확인할 수가 있다.

전도하는 것에 무언가 두려움이 있는 사람, 전도할 사람들을 어떻게 훈련시키면 좋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반드시_열매_맺는_전도 #두란노 #신후 #두란노서평단 #전도 #복음전파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