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건축가가 사랑한 최고의 건축물 - 구조에서 미학까지, 교양으로 읽는 건축물
양용기 지음 / 크레파스북 / 2023년 1월
평점 :
📕건축가가 사랑한 최고의 건축물
#양용기
쌍용건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쥬베일 플랜트에 파견 근무하여 실무를 쌓고 독일 건축사 자격증 취득 후 30대 말까지 유럽에서 활동하였으며 현재는 안산대학교 건축 디자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건축물에는 건축이 없다》, 《건축의 융복하》,《건축 인문의 집을 짓다》,《건축 인문학》등.
#건축물숨은이야기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 중요한 주거의 요소를 지닌 건축물. 인류가 만든 창조물 중 인상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부분이라 한다.
《건축가가 사랑 한 최고의 건축물》에는 전 세계 유명 건축물에 대한 지식과 숨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사회 변화에 영향을 준 작품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놓았다.
#미래지향적메시지 p2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 자연을 담아 놓았다. 인간의 능력이 아무리 크고 위대하여도 자연에 비할바가 못 된다. 미래지향적인 메세지늘 담아 글래스 하우스를 소개했다. 필립존슨의 글래스 하우스에는 자연 속의 인간을 향한 소망이 담겨 있으며, 자연 그 자체는 장식으로 만든 아름다움에 비할 수 없는 것이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한국건축의아름다움 p61
한국적인 감성을 그대로 담은 김중업의 작품 주한 프랑스 대사관이 소개 되어 있다.
처마, 기둥, 그리고 연결 통로 세가지 특징을 담은 작품이다. 한국 건축의 고유한 내적 미를 담아낸 이 건축물은 내부와 외부, 단절된 영역, 직선의 절대성 등 서양 건축의 특징에 중간 영역, 영역의 단계, 그리고 곡선의 미를 가미하여 서양 건축의 거장들이 보여준 메세지와 프랑스 대사과이지만 한국 건축 고유의 내적 미를 담아냈다.
#부산영화의전당 p106
부산에 살고 있는 자부심으로 소개 한다. 낯선 이방인이 소개 된 듯한 불균형적인 외관은 보는 이들에게 기이하고 불안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외관이 주는 불안감은 쿱 힘멜브라우가 의도한 눈속임으로 어떤 구조로도 건축 형태를 시도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형태만 있지 않다는 레이트 모던의 메세지이다.
2005년 설계 공모 당시 세계 유수의 건축가들이 참여하여 그 중 오스트리아 쿱 힘멜브라우의 디자인이 선정된 건물이다.
#루브르피라미드 p111
루브르 박물관 입구는 유리로 되어 시야가 열려 있다. 이는 과거의 영역인 루브르 박물관과 현재의 바깥 사이에 시야가 막히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삼각형의 구조 모티브는 세상에서 가장 큰 왕의 무덤, 이집트 피라미드이며, 루브르 피라미드는 자신의 작품이 메마른 현대에서 사막의 오아시스이자 이정표로 가능하기를 바라는 이오 밍 페이의 소망이 담겨 있는 건축물이다.
#피렌체대성다 p221
최고의 고딕 건축물로 선택한 피렌체 두오모 대성당은 첨탑이나 벽면의 음각이 절정에 이르고 있으며, 중세 건축물의 전체적인 특징은 고대나 근세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수직 형태이다. 첨탑은 신앙적인 소망을 나타내는 역활을 하고 있으며, 로마 재창출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다.
#한줄서평
건축물 최고의 아름다움을 담아 놓았다. 물론 작가들마다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미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책장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기다려지는 설렘과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만든다. 딱히 건축물에 대한 조예나 깊이는 없지만 단순히 건축물에 대한 지식보다 건축 큐레이터와 함께 전 세계 건축물 투어를 마친 느낌이 감동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