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O뭉치 - 우리가 힙합이다! 4GO뭉치 1
J1(제이원) 지음 / 창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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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런 깜찍한 책은 뭐지 ㅎㅎ  "싫은 건 싫다고 말해! 마음껏 잘난 척해!" 청소년 도서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다. 내게도 좋았으니까.

아주 어릴 때는 하고 싶은 말을 거의 다 하고 산다. 그렇게 해도 누구 하나 뭐라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하지만 학생이 되면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공부나 해" 라고 듣는 불쌍한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더 나이가 들면 자기 스스로 입을 닫아버리게 된다.

첫번째 나오는 주인공 한눈팔기. 한눈은 왜 팔면 안되는가? 엄마가 하도 한눈 팔지마 라고 해서 자기 닉네임을 한눈팔기로 지었다고 한다. 나도 참 반성이 되는 부분이었다. 고작 4살아이한테도 한눈팔지말라고 말할 때가 있는데...

가정과 학교에서 모범생인 아이씨. 자신의 속마음을 랩으로 잘 표현했다.
어른들이 문제아라고 칭하는 아이들 넷이 모여 크루를 형성해 마지막에 공연을 하고 이야기는 끝이 난다.

어른들은 뭐든 확실한 것이 좋다고 하는데
인생에서 확실한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
나중에 망할 것까지 일일이 신경 쓰면 아무것도 못 한다.
그냥 그때그때 마음이 향하는 일을 하는 게 제일 좋다.


중간 중간 랩이 나오는데 아이들의 진심을 알 수 있다. 내가 청소년기때 이런 마음이었지..하는 기억도 떠오른다. 매우 가볍고 재미있는 책이지만 아이들도 어른들에게도 추천이다.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뭔지 찾게 해주고 자신이 잘못하고 있지 않다고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어른들은 자기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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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사업하는가 - 사람도 사업도 다시 태어나는 기본의 힘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김지영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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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업하는가? 하면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이유가 클 것 같다. 아무래도 월급이 고정적인 월급쟁이로는 부자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업한다고 다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소수만 성공한다.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요소 중 중요한 게 무엇일까?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것이다. 기본을 잘 지켜야 하는 것. 기본이란 모두 알고 있지만 지키기 어려운 것 같다.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은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과 그 가족의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책임지는 것'임을 깨달았던 것이다. -60p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은 평소에는 피곤하고 힘이 들지 모르나 사업에선 꼭 필요한 요소이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물건을 만드는데 대충 만들면 당연히 망할 수 밖에 없다. 자신의 능력을 미래진행형으로 설정하여 무조건 만들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
사업가가 가져야 할 자질에 관한 책이다. 사업을 하는데 잘 안된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돌아볼 수 있다. 사업을 막 시작하려는 사람이라면 무엇을 제일 중요하게 두고 일을 해야 하는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타적인 사람이 정말 사업에 성공하였으면 좋겠고 이기적이고 못됀 사람은 다 망해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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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공부지능 - 3세부터 13세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공부 잘하는 머리의 비밀
민성원 지음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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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지능이란 IQ만으로는 예측할 수 없었던 부분을 보완하여 학업성취를 좀 더 정확하게 예언할 수 있는 새로운 '예언 지수'라고 할 수 있다.
IQ가 높지 않다고 다 공부 못하는 것은 아니다. IQ가 낮은데도 공부를 잘하는 아이를 보고 '습관이 머리를 이긴다'라고 표현한다.

씁쓸하지만 공감가는 말이 있다. 공부를 잘하려면 엄마의 정보력, 할아버지의 경제력, 아빠의 무관심이 필요하다는 말. 불행하게도 우리 집엔 어느 하나 해당하는게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많이 드는 감정은 '걱정'이었다. 이 책에 따르면 우리 아이들은 공부를 못 할 수 밖에 없다. 의도완 다를수도 있지만 내가 느끼기엔 엄마가 얼마나 옆에서 아이를 잘 써포트 해주냐에 따라 아이의 능력이 발휘가 되고 공부를 잘해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학력이 되물림되는 데는 부모가 물려준 지능과 좋은 습관이 필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부모의 강한 교육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48p

교육 의지, 교육 의지 없는 엄마가 있을까ㅠ 하지만 먹고 살기 힘들거나 주변 환경이 안따라줄 수도 있고 여러 사정이 있는 건데 교육을 적시에 잘 시켜주지 못하면 학력이 되물림되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것 같다.

왜 적시에 공부를 시켜야 하는지 알 수 있는 나이대별 그래프..
뇌가 폭팔적으로 성장하는 초등학교때 아이에게 맞는 교육을 시켜줘야 한다. 어찌보면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과학적인 증거로 확실하게 확인하는 느낌.

공부 의욕을 높이는 방법. 그래, 할수 있는 것부터 하게 해서 용기를 북돋아 주는거지!!!!!!!..
뇌 그림이 귀엽네.

부모들은 아이의 결정지능과 유동지능을 함께 개발해주어야 한다. 글을 일찍 가르치고 책을 읽게 하는 것이 결정지능 즉, 언어성 지능발달에 도움이 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각종 교구재와 야외활동, 친밀한 사랑(특히 엄마의 따뜻한 포옹은 아이의 심리를 안정시켜 유동지능을 높여준다)으로 아이의 유동지능을 높여주면 언어성 지능이 더 잘 발달할 수 있다. -173p

사실 교육에 관한 문제는 뭐가 정답인지 잘 모르겠다. 공부를 많이 시킨 가정에서 자란 남편은 공부 시키지 말자 그러고 공부를 시키지 않았던 가정에서 자란 나는 공부를 그래도 어느정도는 시켜야한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서로 공통적으로 말하는 건 아이의 재능을 찾아 밀어주자는 것. 재능을 찾아주려면 이것 저것 시켜보며 돈도 많이 쓰고 그래야겠지. 저자는 아이의 공부지능을 엄마의 노력으로 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누구에게는 좋은 소식이겠지만 다른 누구에겐 슬픈 소식일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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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행복 심리학 - 용기와 힘을 주는 아들러의 한마디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세정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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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행복심리학 책이다. 저 메세지만 기억한다면 행복하고 밝은 아이로 사는데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모두 알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들..
어린이도서(아동도서)이기에 한 페이지에는 그림, 다른 한페이지에는 글이 있지만 많이 길지 않다.

보다가 뜨끔한 부분들 찍어보았다^^;;

내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 생각하기가 쉽지가 않다. 어떤 날은 한없이 관대하다가 어떤 날은 한없이 잔인하다가.. 나 자신을 사랑한다면 약점도 강점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바라보냐 따라 행복의 척도가 달라지는 것 같다. 편견 없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하고 싶어서 해야 하는데 보상을 바라고 하면 상대방에게 실망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이건 정말 진리.. 마음을 고쳐먹기.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행복심리학, 아동도서이지만 어른 힐링도서이기도 하다. 20대,30대 자신의 삶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껴질 때, 내가 뭘하고 있는지 중심을 잡기 힘들 때 읽어본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육아하는 내게도 힘을 주는 책이었다.

아들러가 말하는 성공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그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을 뜻해요. -7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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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7.10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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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분위기 물씬 풍기는 표지
월간 샘터는 여러 종류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좋다.
종교인의 글, 일반사람들의 글, 모르는 것들에 대해 알려주는 글, 군대 글 등 짧게 여러 글을 읽을 수 있고 가벼워서 가지고 다니며 읽기 좋은 것 같다.
실제로 아이 병원 가서 대기하는 중에 읽었다.

'사회적 비교'를 왜 하는 건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비정상 회담의 알베르토.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글을 다 읽고 나서 글의 주인공이 알베르토인 걸 알았다. 친구가 알베르토에게 해준 말이 마치 내게 해주는 말 같았다. 인생은 어떻게 흘러갈 지 모른다. 선택의 연속. 선택이 낳는 것은 내가 그 길을 선택했다는 사실이다.

                                                               

잔잔한 이야기가 있어 좋은 샘터이지만 요즘 핫한 주제들도 다루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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