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공부지능 - 3세부터 13세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공부 잘하는 머리의 비밀
민성원 지음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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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지능이란 IQ만으로는 예측할 수 없었던 부분을 보완하여 학업성취를 좀 더 정확하게 예언할 수 있는 새로운 '예언 지수'라고 할 수 있다.
IQ가 높지 않다고 다 공부 못하는 것은 아니다. IQ가 낮은데도 공부를 잘하는 아이를 보고 '습관이 머리를 이긴다'라고 표현한다.

씁쓸하지만 공감가는 말이 있다. 공부를 잘하려면 엄마의 정보력, 할아버지의 경제력, 아빠의 무관심이 필요하다는 말. 불행하게도 우리 집엔 어느 하나 해당하는게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많이 드는 감정은 '걱정'이었다. 이 책에 따르면 우리 아이들은 공부를 못 할 수 밖에 없다. 의도완 다를수도 있지만 내가 느끼기엔 엄마가 얼마나 옆에서 아이를 잘 써포트 해주냐에 따라 아이의 능력이 발휘가 되고 공부를 잘해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학력이 되물림되는 데는 부모가 물려준 지능과 좋은 습관이 필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부모의 강한 교육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48p

교육 의지, 교육 의지 없는 엄마가 있을까ㅠ 하지만 먹고 살기 힘들거나 주변 환경이 안따라줄 수도 있고 여러 사정이 있는 건데 교육을 적시에 잘 시켜주지 못하면 학력이 되물림되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것 같다.

왜 적시에 공부를 시켜야 하는지 알 수 있는 나이대별 그래프..
뇌가 폭팔적으로 성장하는 초등학교때 아이에게 맞는 교육을 시켜줘야 한다. 어찌보면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과학적인 증거로 확실하게 확인하는 느낌.

공부 의욕을 높이는 방법. 그래, 할수 있는 것부터 하게 해서 용기를 북돋아 주는거지!!!!!!!..
뇌 그림이 귀엽네.

부모들은 아이의 결정지능과 유동지능을 함께 개발해주어야 한다. 글을 일찍 가르치고 책을 읽게 하는 것이 결정지능 즉, 언어성 지능발달에 도움이 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각종 교구재와 야외활동, 친밀한 사랑(특히 엄마의 따뜻한 포옹은 아이의 심리를 안정시켜 유동지능을 높여준다)으로 아이의 유동지능을 높여주면 언어성 지능이 더 잘 발달할 수 있다. -173p

사실 교육에 관한 문제는 뭐가 정답인지 잘 모르겠다. 공부를 많이 시킨 가정에서 자란 남편은 공부 시키지 말자 그러고 공부를 시키지 않았던 가정에서 자란 나는 공부를 그래도 어느정도는 시켜야한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서로 공통적으로 말하는 건 아이의 재능을 찾아 밀어주자는 것. 재능을 찾아주려면 이것 저것 시켜보며 돈도 많이 쓰고 그래야겠지. 저자는 아이의 공부지능을 엄마의 노력으로 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누구에게는 좋은 소식이겠지만 다른 누구에겐 슬픈 소식일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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