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탈탈 노트
임지형 지음, 김이주 그림 / 거북이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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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마음이 복잡할 때,

빨래통에 잔뜩 쌓인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마음이 개운해질 때가 있다.

어지러운 마음을 정리하듯 빨래를 정리하며 탈탈~ 돌아가는 세탁기 소리에 위로를 받는 시간.

여기, 나처럼 빨래를 하며 마음을 위로해주는 곳이 있다!

그런데 탈탈탈 빨래방이 아니라 『탈탈탈 노트』라고?

어느 동네에 자리잡은 마음 빨래방에는 초록색 노트가한권 놓여있다.

탈탈탈~ 돌아가는 세탁기 소리를 들으며 초록색 노트를 나도 모르게 펼쳐보게 된다.

그리고 내가 한자한자 적어가는 글 속에 나도 위로받고,

내 글을 읽는 사람들도 위로받는 작은 기적이 일어난다.



빙글빙글 돌아가며 커다란 이불을 빨아주는 세탁기를 보며

마음을 빨아 주는 세탁기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음의 세탁기를 좋아하는 임지형 작가님의 글중에서문득 마음을 빨아준다면 좋겠다는 경험으로 "반대인"과 "오찬성"을 글로 적으셨다는 작가님.

빨래처럼 마음을 탈탈탈! 털어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용기를 내보라며

마음 세탁소를 초록의 싱그러움을 담아 그려주신 김이주 그림작가님.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탈탈탈 노트』 의 주인공 "반대인"과 "오찬성"을 어서 만나보고 싶었다.








4학년인데 벌써 전학은 2번이나 하는 "반대인"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것이 힘들기만 한 대인이는 절로 한숨이 쌓인다.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게 어렵기만 한 대인이,

대신 글로 자신의 생각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만난 마음 빨래방.




마음 빨래방에는 초록색 노트, 탈탈탈 노트가 놓여져 있다.

친구들 앞에서 말할때는 식은땀이 삐질삐질, 온몸이 덜덜 떨리는 대인이지만

글로는 자신의 생각을 꽤나 조리있고 강단있게 잘 표현할 수 있다.

빨래방 탈탈탈 노트를 펼치자, 빨래방 손님들이 남긴 글들이 빼곡하다.

다양한 글씨만큼이나 다양한 감정의 글들.

누군가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누군가는 힘들었던 이야기, 고민이 담긴 이야기,

가까운 사람에게 쉽게 털어놓을 수 없는 비밀들.

대인이는 초록색 노트 글들에 삐둘빼둘 첫 댓글을 남겨본다.





탈탈탈~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와

서걱서걱 누군가가 탈탈탈 노트에에 글쓰는 소리만 들렸던 마음세탁소.

대안이의 서툴고 작은 댓글은 조금씩 조금씩 변화를 일으킨다.



작은 관심이 차곡차곡 쌓여 나만 있는 세탁소, 나만쓰는 탈탈탈 노트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하는 세탁소, 우리가 함께 써가는 탈탈탈 노트가 되어간다.

CCTV처럼 자신을 감시하는 엄마때문에 친구도 제대로 사귀지 못하던 오찬성.

전학와서 친구없이 다니는 대안이를 보며 자기와 같은 처지라 생각했는데

대안이이는 자신처럼 외로워 보이지 않는다.

친구가 없는건 똑같은데 왜 대안이는 나처럼 외로움을 느끼지 못할까?

항상 끄적끄적 무언가를 쓰고, 학교마치고 가는 길에 들리는 마음 빨래방에 그 이유가 있을까?




빨래방이라 그런가

꾹꾹 눌러 놨던 화가 씻겨 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노트를 덮고 나니 가슴 한가운데에 떡 버티고 있던 바위가

한쪽으로 살짝 비켜진 것 같았다.

겨우 글을 쓴 건데 이런다고?

94쪽 오찬성 이야기 중에서

찬성이가 빨래방에서 발견한 탈탈탈 노트.

누군가의 이야기들, 그리고 서로를 향한 관심과 응원이 줄줄이 쓰여져 있는 댓글을 보며

찬성이도 용기를 내어 글을 써본다.

그리고 겨우 글 하나 썼을 뿐인데!

찬성이의 마음을 세탁기로 깨끗하게 빨아진 빨래처럼 개운해진다.

『탈탈탈 노트』를 함께 읽은 아이가

엄마, 나도 탈탈탈 노트에 글 한번 써보고 싶다!!

라고 하길래, 엄마도!! 라고 얼른 댓글처럼 대답을 해주었다.

내 마음을 글로 써보는 일, 쓴다는 것의 기적을 『탈탈탈 노트』를 읽으며

아이도 나도 깨닫는다.

글을 쓰는 순간 많은 것이 달라진단다.

글에는 엄청난 힘이 있거든.

상상도 못할 기적을 만들기도 하지.

『탈탈탈 노트』 중에서

이번 연휴에 상상도 못할 기적을 만들고 싶다면.

아이와 함께 『탈탈탈 노트』를 펼쳐보길 추천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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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Gate 30 1 (Student Book+Workbook (책속의 책)) Reading Gate 1
씨드러닝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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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학년 아이, 영어학원은 무섭다고 싫다해서

영.알.못 엄마랑 엄마표로 영어공부한지 벌써 1년이 다되어 간다.

영포자였던 내가 과연 아이 영어공부를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어영부영 파닉스를 모두 끝내고 이제 슬슬 리딩을 시작해야할 때 만난 『READING GATE』





리딩을 준비하면서 시중에 나와있는 많은 리딩책을 꼼꼼하게 비교했었다.

그중에서 <씨드러닝>은 주위에서 추천을 많이 해줘서 더 관심있게 본 책!

책들을 비교해보니 선명한 삽화, 픽션과 논픽션이 적절하게 나와있고,

초등필수 어휘를 자연스러운 스토리속에 배울 수 있어 선택하게 된 <READING GATE 30>





Contents를 살펴보니 총 12강 속에 리딩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가

부담스럽지 않게, 친근하고 재미있게 어휘를 배울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주제도 픽션으로만 이루어지지 않고 논픽션이 적절하게 섞여 있어 좋았다.

아이가 클수록 픽션만 접하게되면 논픽션은 어려워하고 아예 읽으려고도 하지 않아

고민이라는 말이 많았는데 『READING GATE』는 그런 고민을 하지 않게 해준다.






1강은 <Going to School>로 시작한다.

학교에 가면서 아이들이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는지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교통수단을 배울 수 있다.

가볍게 어떤 이야기로 시작할지 질문이 나와있고,

아이가 배워야할 단어도 삽화와 함께 아이가 뜻을 유추해볼 수 있도록 해준다.




무엇보다 좋은건 책 속에 QR코드!

QR코드로 들어가면 MP3파일로 영단어와 문장을 들을 수 있다.

번거롭게 CD로 연결하지 않고 가볍게 QR코드로 연결되니 아이도 나도 시간절약 가능~

무엇보다 씨드러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MP3파일뿐만 아니라 Answer Keys, Lesson Plans, Word Lists 등

리딩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를 받을 수 있어 좋다.

엄마표로 영어공부를 하다보면 추가 자료가 부족해서

여기저기 인터넷으로 자료찾다가 시간만 허비하기도 하는데

씨드러닝 홈페이지 접속으로 엄마표 영어공부 추가 자료고민이 해결된다니!!

씨드러닝 관계자들 상주고 싶다 ㅎㅎㅎ



리딩 본문도 문장이 짧고 간결하다.

리딩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가 혼자 읽고 뜻을 유추해볼 수 있도록~

리딩을 처음 공부하는 아이뿐만 아니라

영어공부를 어렵고 힘들게 느끼는 아이들이라면 꼭 『READING GATE』를 추천한다.

간단한 몇문장으로 아이의 자신감은 상승하고 필수 어휘까지 습득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아이가 혼자서 스스로 읽고나면 체크표시 하는 곳도 꼼꼼하게 준비해둔 『READING GATE』




간단한 질문을 통해 본문을 이해했는지 체크하고,

오늘 나온 단어도 한번더 들여다보며

아이가 오늘 배워야할 것들을 꼼꼼하게 챙겨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는 『READING GATE』

하지만, 이렇게 꼼꼼하게 문제를 풀어도 뭔가 부족하고 아쉬운 엄마를 위해서!




『READING GATE』 워크북이 준비되어 있다!

워크북으로 한번더 어휘를 체크하며 아이가 꼼꼼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는 『READING GATE』





리딩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가 혹시나 힘들어 하지 않을까,

영어가 싫다고 부정적인 감정만 남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던 엄마표 영어.

씨드러닝 『READING GATE』 30으로 시작한 리딩은 엄마의 걱정을 모두 없애주었다.

파닉스보다 리딩이 더 쉽고 재미있다고,

단어 외우는 것도 즐겁게 하는 아이를 보며

역시!

씨드러닝 『READING GATE』를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고 나자신을 스스로 칭찬해주었다.

겨울방학동안 『READING GATE』30 1권을 끝내고 어서 2권을 시작하고 싶다.

엄마표 영어, 파닉스를 끝나고 리딩까지!

씨드러닝 덕분에 든든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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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필수 인문학 일력 365 - 초등 교육 멘토 이서윤쌤의 인성과 생활습관을 잡아 주는
이서윤 지음, 메이곰.이니나 그림 / 뭉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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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푸른 뱀의 해.

초등 6학년이 되고, 초등 2학년이 되는 울집 초등들의 인문학이 걱정된다.

인문학은 어떻게 아이가 배우면 좋을까?

인문학을 아이가 힘들고 어렵고 지겨워하진 않을까?

푸른 뱀의 해, 점점 짙어지는 내 걱정을 『초등 필수 인문학일력 365』가 덜어주었다.



초등 교육의 가장 인싸이자 멘토인 이서윤쌤이 함께 하는 『초등 필수 인문학일력 365』

초등학생이라면 갖춰야할 인성과 생활습관을

매일 한장씩 넘기며 즐겁게 배울 수 있다.




초등생이 배워야할 인문학과 인성, 생활습관은 무엇이 있을까?

이서윤쌤은 매월 주제를 정해주었다.

용기, 성공, 배움, 우정, 사랑, 친절 등등.

언뜻 들으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듯한, 당연하게 생활속에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래서 자칫 지겹고 뻔한 소리로 들릴 수 있는 것들.

하지만 이서윤쌤의 『초등 필수 인문학일력 365』은 뻔하고 당연한 것들을

매일매일 새롭게 알려준다.



2025년 1월, 첫 달의 주제는 용기다.

우리 삶속에 용기를 낼만한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나이가 들수록 용기는 줄어들고 핑계만 늘어나는 내가 아이들에게 용기를 말해줄 수 있을까?



위대한 용기는 위대한 행동을 낳는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용기란 인생의 강점이다


헤르만 헤세





우리가 잘 아는 위인들이 전해주는 용기의 말.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당연한 일이 아님을.

위대한 용기는 오늘 하루동안 몇번이나 행동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이서윤쌤의 한마디를 읽으며 깨닫게 된다.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 급식 시간 빨리 먹고 싶은 마음에 새치기를 하지 않는 것,

처음 해보는 것들을 용기내서 체험해보며,

내 인생에서 점점 강한 사람이 되어간다고 느껴보는 것.

나와 아이들이 어렵게 생각했던 인문학이 이서윤쌤의 한마디로 친근하게 다가온다.



아침마다 일력을 한장 넘기고, 다시 공책에 옮겨 적는 아이.

하루 한문장을 필사하며 차곡차곡 쌓여갈 아이의 인문학 소양이 기대된다.

초등학생 우리 아이의 인문학이 걱정된다면,

어떻게 인문학을 가르쳐야 할지 고민이라면,

『초등 필수 인문학일력 365』로 우리 아이 인문학이 완벽하게 준비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아이가 필사한 노트~

일력에 있는 한 문장을 써보고, 모르는 단어 뜻도 찾아보고, 그 단어로 문장도 만들어본다.

그리고 이행시는 아이가 스스로 적어본 것 ㅋㅋㅋ

왜 갑자기 이행시가 나왔는지 모르지만

그저 아이가 즐겁게 인문학 달력을 하루 한장 넘기며, 차곡차곡 인성과 생활습관을 채워간다면

엄마는 그저 함께 웃어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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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 2025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2025 읽어주기 좋은책 선정, 2025년 한학사 추천도서 감동 그림책 7
이루리 지음, 홀링(홍유경) 그림 / 이루리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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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이 쌩~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오늘,

따뜻한 남쪽나라에 살고 있지만 오늘은 정말 추운 겨울날이다.

춥고 추운 날에는 따뜻한 이불속에서 노릇노릇 고구마와 달콤한 귤을 먹으며

재미있는 책 한권 읽으면 딱~ 좋은데~

따뜻한 이불속에서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은 그림책 『이불』,

오늘같이 추운 날에 함께 읽기 딱! 좋은 그림책이다.



포근한 이불속에 누우면 달님이 나를 꼭 안아줄 것만 같은

환한 보름달이 창가를 비추는 추운 겨울, 아이와 함께 읽어본 그림책 『이불』


으~~ 오늘은 진짜 추웠다.

따뜻한 남쪽나라, 겨울이어도 눈구경 하기도 얼음 어는 것도 보기 힘든데

바람은 어찌나 부는지.... 찬 바람에 손도 얼굴도 마음도 꽁꽁 얼었다.

이렇게 추운 날, 따뜻한 곳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집과 나무는 얼마나 추웠을까?





찬 바람이 붑니다.

날이 쌀쌀해지면

달님은 더 빠빠집니다.

너른 달님의 품안에서 쿨쿨 잠자던 토끼들이 분주하게 바쁜 추운 겨울,

달님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루리야~ 이불 덮고 자야지~

싫어!

어머! 루리가 혹시 우리집 꼬맹이었나??

내가 매일 하는 말도, 싫다고 대답하는 루리의 말도 우리집 이야기다!!

추운 겨울, 이불 꼭꼭 덮고자면 따뜻하고 포근하고 좋은데

왜 아이들은 이불 덮는걸 싫어할까?

이불덮는게 그렇게 귀찮을까??

매일밤 발로 걷어차면 다시 덮어주고, 그러면 곧 발로 다시 걷어차고,

선잠 자던 나는 또 이불을 덮어주는 일이 반복되는 겨울밤.






이불 덮는건 너무 귀찮고 답답한데 왜 덮고 자야하나요??

이불 덮기 싫어하는 세상 모든 아이들의 마음을 대신해서 루리가 묻는다





이불덮고 자는 동물도, 이불 덮고 자는 나무도 없는데?






이불 안덮고 자도 감기 걸린 나무도, 감기 걸린 집도 없는데~

이불 꼭꼭 덮고 자라는 엄마의 말이 너무 이상하다는 루리.

어라? 그러고보니 세상모든 길에 사는 친구들은 이불을 덮지 않구나...

길고양이도, 길에 핀 꽃도 나무도, 우리를 따스하게 보듬어 주는 집도......

이렇게 이불덮기 싫어하는 루리의 말을, 아이의 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을까?






『이불』 그림책 속 루리가 자기 같다면 좋아하던 아이,

이불 덮기 싫은 루리의 말에 곤란해하던 엄마를 보며 신나하던 아이.

하지만 루리도 아이도 『이불』 그림책을 덮으며, 살며시 이불을 덮을지도 모르겠다.

길가의 나무도, 집도, 길고양이도 이불을 덮고 자지 않아도

감기에 걸리지 않는 비밀을 알아버렸으니깐~

추운 겨울, 찬 바람이 옷깃을 사이로 들어와도,

길가의 나무와 길고양이를 생각하는,

추운 겨울이 더 추운 우리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그려본다.

우주가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받은 사랑 그대로 추운 이웃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이불』 그림책을 보며

아이가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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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덮기싫어하는마음 #이불덮어주고싶은마음 #겨울달님

#겨울달님은왜바빠질까? #우주가우리를사랑하는마음

#우리가추운모든것들을사랑하는마음 #초등저학년추천도서 #그림책추천 #겨울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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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오하루 - 새똥을 세 번 맞은 날 초승달문고 53
윤성은 지음, 김보라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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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유치원티를 못벗은 우리집 꼬맹이는 매일매일 가는 학교가 너무 즐겁단다

친구들과 옹기종기모여 선생님과 공부를 하는 것도

나란히 줄서서 급식실에서 밥을 먹는 것도 신나는 울집 꼬맹이

울집 꼬맹이를 똑닮은 아이가 있다?!!

『하루하루 오하루』의 하루는 우리 아이가 늘 즐거운 모습과 닮아 있다.





새똥을 세 번 맞아도;; 늑대인간을 만나도

둥지산 도깨비 방방이가 궁금해도

생일날 생일초를 맘껏 불지 못해도 『하루하루 오하루』의 하루는 빛이 난다.

빛나는 하루를 보며 나도 모르게 울집 꼬맹이와 함께 웃게 된다.




하루하루 오하루의 하루가 반짝반짝 빛나게 해주는 친구들.

가끔씩 똑똑한 것 같지만 왠지 모르게 허당미와 백치미과 함께하는 이천재

늑대인간한테도 다정다정한 마음이쁜 한종일

웃을 땐 누구보다 환하게 크게 웃은 김민경

하루와 친구들과 언젠가 같이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는 아이.

그때 엄마도 같이 놀면 안될까? ㅎㅎ





새똥을 맞아본적......없다!

누가 옆에서 새똥을 머리에 맞은걸 보거나 차앞 유리에 새똥이 맞은적은 있지만

내 머리에 딱!! 새똥을 맞아본적 없는 나인데,

하루는 세상에! 새똥을 하루에 두번이나 맞았다~

냄새도 나고 친구들이 놀려서 속상한 하루하루 오하루~



하지만!

새똥을 세번 맞으면 소원을 빌 수 있다는 친구의 말에 귀가 번쩍!

소원을 비는게 조금 까다롭기는 하지만

소원이 이루어지는게 어디람~






그때부터 하루의 머리속은 바쁘게 굴러간다.

민경이와 천재가 자기를 놀리지 못하게 입을 딱 붙게 할까?

아니아니 다정한 한종일이 하루를 좋아하게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아직 어린이 하루의 소원은 이렇게나 귀엽다.

나라면 로또당첨이나 백억이 하늘에 뚝! 떨어지게 하는 소원을 빌텐데 ㅎㅎ

울집 꼬맹이의 소원은......

하루라도 언니의 언니가 되는 것이다 ㅋㅋㅋㅋ

4살 많은 언니를 이기고 싶은 꼬맹이의 간절한 소원~



그럼 하루처럼 하루에 새똥을 머리에 세번이나 맞아야 하는데??


새똥을 맞기 위해 과자로 비둘기로 유인하는 하루의 소원은 이루어질까?

수채 물감처럼 맑고 투명한 어린이 하루하루 오하루의 하루는

매일매일 신나는 일이 가득한 우리 아이의 하루와 닮았다.

새똥을 맞아도, 개똥을 밝아도

둥글둥글 축구공처럼 굴리면 재밌는 일이 된답니다!





초등 1학년인 아이가 읽기에 무겁지 않고

글밥도 적당한 『하루하루 오하루』는 문학동네에서 나온 저학년을 위한 창작동화다.

<초승달문고>시리즈로 나오는 책들이 아이가 읽기 재미있어서 즐겨보는 책들인데

그중에서 『하루하루 오하루』가 가장 신나게 웃었던 책이었다.

책을 좋아하지만, 만화책만 읽는 편독쟁이 1학년 꼬맹이에게

『하루하루 오하루』와 <초승달문고>는 아이가 다양한 글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준 고마운 친구들이다.

<초승달문고>시리즈가 계속계속 아이들의 사랑을 받길 바래본다.

하루하루 오하루의 반짝반짝 빛나는 하루처럼♡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초등저학년추천책 #초승달문고 #문학동네

#하루하루오하루 #윤성은글 #김보라그림 #새똥을세번맞아도 #즐거운하루

#초등1,2학년추천 #하루하루노느라바쁜 #오하루와우리집꼬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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