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98 - 국내 최초 수학논술만화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98
송도수 지음, 서정 엔터테인먼트 그림, 여운방 감수 / 서울문화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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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도둑》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번쯤은,아니 여러번 들어봤을 유명한 학습만화다.

수학의 원리를 재미있는 만화로 배울 수 있는 책.

그래도 수학인데, 수학의 원리가 그렇게 유쾌하지많은 않을텐데.....?

《수학도둑》이 오자마자 서로 읽겠다고 달려드는 아이들이 유쾌하게 내 생각을 비웃는다.




8살 동생도, 12살 언니도 서로 보겠다고 아웅다웅거리는 《수학도둑》의 매력은 대체 뭘까?




오늘 온 《수학도둑》은 무려 98권이다!

책의 권수만 봐도 《수학도둑》의 어마어마한 인기를 알 수 있다.

《수학도둑》은 5단계

기본편(1~30권), 심화편(31~45권), 창의편(46~60권), 종합편(61~80권), 응용편(81~)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 연령에 맞게 단계별로 읽어도 좋고,

우리 아이들처럼 응용편을 먼저 읽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응용편은 1~4단계(기본,심화,창의, 종합)의 완결판으로

생활,역사, 타 교과에 나왔던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흥미로운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수학도둑 98권》은 무한대, 집합, 연산,역사속 수학자, 통신세계까지 정말 다양한 수학의 원리가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어른인 나도 어려운 수학의 개념을 아이들은 다 이해할까??



너도나도 《수학도둑98》권을 읽겠다던 아이들.

순서를 정해서 집중해서 《수학도둑98》권을 읽지만,

8살 아이도, 12살 아이도 모든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진 못한다.

그럼에도 《수학도둑》을 재미나게 읽고, 반복해서 읽고 또 읽고, 다음권이 나오길 기다리는 이유는?



바우, 혼테일, 아네타 등 다양한 등장인물이 모험을 하며 만들어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책의 순서 차례대로 읽어도, 중간중간 읽어도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는 《수학도둑》

수학은 전혀 모르는 8살 아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강력한 스토리 라인.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배우는 수학개념.

《수학도둑98》권에서는 무한 우주의 중심 무한 드래곤과 수학배틀을 하며

자연스럽게 "무한"이라는 개념을 배우고

책 하단 중간중간 나오는 퀴즈를 풀며 나도 모르게 수학과 친해진다.



그리고 책 중간중간 응용력을 키울 수 있는 "수학교실"

8살 동생은 안읽고 넘어가지만 ㅋㅋ

12살 언니는 꼼꼼하게 읽으며 수학원리와 응용력, 사고력까지 함께 배워간다.

8살 동생이 어려운 개념은 읽지 않고 넘어가지만,

기본 만화스토리에서 자연스럽게 배운 수학개념때문에

8살 동생과 12살 언니가 수학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안비밀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수학도둑98》의 매력, "수학워크북"!

도서관에서 《수학도둑》을 빌려볼 땐 구경하지 못했던 수학워크북을 풀 수 있어서,

8살 동생은 아직 수학워크북은 패스라 혼자 풀수 있어 12살 언니는 기분이가 좋다 ㅋㅋㅋ

《수학도둑98》에서 읽었던 수학원리를 응용해서 문제를 플어보고,

앞에 권장연령이 있기 때문에 너무 어려운 문제는 그냥 문제만 읽어보기도 한다.

사실 《수학도둑98》에 나오는 수학개념이 쉽지많은 않다.

중학교에서 배우는 집합이나 무한의 개념은 초등 아이가 아직 완전하게 이해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럼에도 《수학도둑98》이 의미있는 것은

어렵고 알고싶지 않고 포기하고 싶었던 수학개념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왜 수학을 배워야 하는지, 수학의 필요성을 알지 못하던 아이들이

《수학도둑98》을 읽으며 우리 생활에서 다양한 수학적 개념이 응용되고 있다는 것을,

수학외 과학, 컴퓨터, 음악, 미술 등에서도 수학이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재미있게 하는 카드게임, 보드게임에도 수학이 함께 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우며 수학과 친해질 수 있다.

수학이 어려운 아이도, 쉬운 아이도, 수포자도, 수학천재도

누구나 《수학도둑》을 읽으며 수학과 친해지고 친해져 절친이 되길 바래본다

#수학도둑 #수학만화 #초등수학 #수학이즐거워지는비밀 #도서관인기도서 #책이너널너덜 #언니도동생도좋아하는 #흥미진진수학만화 #수학절친

#수학의해결사 #언제어디에서나 #원리를응용 #문제격파하기

#코믹메이플스토리 #서울문화사 #교육전문가추천 #수학교육서적 #응용편 #수학워크북 #수학응용력쑥쑥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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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집 - 작은 집이 있습니다 인생그림책 30
김선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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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북적북적한 가족들때문에 내 방을 가져보지 못했다.

친구들 집에 놀러가면 작고 아담한 공간에 자신의 물건을 나둔 것을 보면

참 부러웠다.

간절히 원했던 나만의 공간, 나만의 시간.

나의 소망은 결혼을 하고 이뤘지만, 곧 태어난 아이들때문에

나만의 공간을 가졌다는 작은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다.




『나의 작은 집』 그림책을 보며, 내 어릴적 바램이 떠올랐다.

나의 작은 공간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보내는 나만의 시간.

달콤하고 향긋한 상상



겨울이지만 유난히 포근한 오늘, 따뜻한 햇살아래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어보았다.

내가 바라는 나의 집, 아이가 바라는 나의 집.

친구들과 마음껏 놀 수 있는 동네 놀이터, 뜨개도 하고 책도 읽을 수 있는 동네 사랑방

결국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닮은 듯 다른 각자의 소망.

작은 집이 있었어요.

오래되고 소박한 작은 집에 살던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소중한 꿈을 꾸었지요.

그림책 속에서

오래되고 소박한 작은 집에 담긴 소중한 꿈.

어떤 꿈이 작은집에 가득 담겨 있을까?




고객만족~ 채임정비! 삼일 카~센타!

자동차를 고치는 아저씨는 늦은 밤까지 일하면서 매일 꿈을 꾸는 사람이다.

공구함 속 공구처럼 투박하고 거친 삶에서도

사랑하는 사람과 자신이 만든 멋진 자동차를 함께 타고 여행을 가는

보드랍고 말랑말랑한 꿈.



온 동네 사람들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도

고양이와 함께사는 할머니도

고단하고 거친 하루하루를 살면서도

내일은 달콤하고 반짝이는 하루가 될꺼라는 꿈을 잃지 않는다.




작은 집에 살던 어느 누군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자신의 이야기를 쓴다.

작은 집에 켜켜히 쌓인 산더미 같은 이야기들.

꿈꾸는 사람은 오늘도 작은 집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책 속에서


『나의 작은 집』에 담긴 이야기를 읽으며

내가 어렸을 때부터 간절히 원했던 나만의 공간, 나만의 시간은

결국 무언가를 하고 싶고 이루고 싶었던 꿈이 아니였을까.. 생각해본다.

나의 작은 집에, 아이의 작은 집에,

갓 지은 밥 냄새처럼 고소하고 다정한 이야기를 꾹꾹 눌러 담고 싶다.

#나의작은집 #김선진그림책 #길벗어린이

#작은집 #꿈이담긴집 #꿈꾸는사람들 #그림책보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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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어린이를 위한 질문의 힘과 AI 리터러시 -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의 변화, AI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들을 위한 디지털 인문학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25
정유리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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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먹고 싶다는 아이들과 함께 식당에 갔다.

테이블마다 설치되어있는 태블릿 메뉴판을 보고 메뉴를 골라 주문하기를 눌렀다.

잠시 뒤, 기본반찬과 수저, 컵,음료수 등을 담은 서빙 로봇이 우리 자리로 왔다.

아이들은 서빙 로봇이 신기한지 우와~ 연신 감탄했고,

난 서빙 로봇이 가져온 것들을 테이블에 다시 가지런히 옮겨 놓았다.

더이상 로봇은 먼 미래가 아니라 오늘 우리의 삶이다.


로봇뿐만 아니라 AI와 생성형AI, AI리터러시

용어조차 생소한 미래가 거침없이 쏟아지고 있는 오늘.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할까?

막막했던 나와 아이의 질문에 답이 되는 책 《AI 시대, 어린이를 위한 질문의 힘과 AI 리터러시》



팜파스 출판사의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는

우리 사회의 변화를 세심하게 반영한 다양한 주제로

아이가 세상의 눈을 키우고 상식을 쌓을 수 있는 가치있는 책이다.

경제, 사회, 과학, 시사, 도덕까지 다양한 분야의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25번째 책

《AI 시대, 어린이를 위한 질문의 힘과 AI 리터러시》

우리가 막연하게 호기심과 두려움을 가졌던

"생성형AI"와 "AI리터러시"를 낱낱이 파헤쳐 볼 수 있는 시간!

그런데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인공지능 AI와 생성형 AI는 무엇이 다를까?

미국 헐리우드의 작가와 배우가 AI리터러시때문에 대대적인 파업을 했다고 하던데

AI리터러시는 또 뭘까?

생소했던 다양한 AI를 이 책을 읽으며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주어진 규칙에 따라 정해진 일만 했던 AI가

스스로 다양한 정보를 학습하고 분석해서 새로운 결과물을 만드는 생성형 AI로 변화하고 있다.

컴퓨터 프로그램일 뿐이라고 생각했던 AI가

마치 인간처럼 자아를 가지고 스스로 분석하고 판단해서 새로운 결과물을 만든다니...

아이도 나도 생성형AI와 함께하는 미래가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인력거가 자동차때문에 사라졌다고 인간이 암울한 미래를 맞이한게 아닌 것처럼

생성형AI와 함께하는 미래가 두렵고 암울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태블릿주문판과 서빙로봇처럼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편리하게 스며들어 우리를 변화시킨다.

AI때문에 사라지는 직업도 있겠지만 반대로 새로 만들어지는 직업도 있다. 그것도 더 많이.




AI리터러시의 등장으로

음악을 작곡하고, 소설을 창작하고, 미술작품을 만드는 AI가

곧 평범한 일상으로 우리에게 스며들지도 모른다.

AI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우리에게 편항적인 정보만 노출하거나

내 개인정보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노출되어 범죄에 이용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떤 기술이라도 좋은 점만 있을 순 없다.

장점과 단점이 함께하고, 인간은 기술의 단점을 보완하고 수정하며 다시 기술을 발전시켰다.

인류가 AI를 만들기 이전에도, 그리고 이후에도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

내가 살아갈 미래는 아직 AI가 어디까지 발전한지 모르겠지만,

아이가 살아갈 미래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어떤 AI도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일 것이다.


아이가 AI와 함께 다가올 미래를 인간을 파괴하는 두려움만으로 상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간의 미래지향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AI와 공존하며 반짝이는 미래를 그릴 수 있다면 좋겠다.

내 마음이 그대로 담긴 책 《AI 시대, 어린이를 위한 질문의 힘과 AI 리터러시》

AI를 정확하게 바라보며,

두려움보다는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할지를 말해준다.

"AI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들을 위한 디지털 인문학"

이라는 책 소개 그대로

우리 아이들이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할지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팜파스 #생성형AI #AI리터러시 #디지털인문 #미래과학 #AI #공부가되고상식이되는시리즈

#우아페 #우리아책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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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소년 마스터피스 시리즈 (사파리) 14
엘로이 모레노 지음, 성초림 옮김 / 사파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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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먼지처럼 사라지고 싶었던 시간,

쥐구멍이 있다면 그 속으로 숨고 싶었던 마음,

모두가 나를 모른 척, 못본 척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바램,

일생에 한 번쯤은 자신이 투명인간이라고 느낀 적 있는 이라면

이 책 『보이지 않는 소년』을 보면 좋겠다.


아마존 별점 리뷰 11,300여개라는 초중등 필독독서.

하지만 어른이 읽어도 충분한 이야기 『보이지 않는 소년』





나이에 상관없이 일생에 한 번쯤

자신이 투명인간이라고 느낀 적 있는 모든 이에게 소설을 바친다는 작가의 말

당신을 위해, 우리를 위해

절대, 절대, 절대 우리의 루나, 우리의 드래곤을 찾는 일을 멈추지 말기를 바라는 작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다.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1부에서 6부까지 이어지는 이야기.

보지이 않는 소년이, 이제야 보이게 된 소년이 되기까지

괴물들과 말벌 소년, 겁쟁이, 공붓벌레를 거치는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사소하지만 든든한 행동을 통해 누구든지 영웅이 될 수 있다..라는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대사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떤 기억은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마치 어제 일처럼 계속 아픔을 준다는 사실을

12쪽

한 여자가 등에 상처를 감추기 위해 드래곤 문신을 새기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하지만 여자가 자신의 등에 드래곤 문신을 새기겠다고 결정을 한 것인지

드래곤이 스스로 생명을 이어 갈 육체로 자신을 선택했는지,

이야기를 읽어갈 수록 그 경계는 모호해진다.




처음 이야기는 누가 이야기를 끌고가는지 알 수 없다.

다양한 화자가 나와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어떤 일 때문에 병원에 실려 온 소년,

의식없이 지내나 사흘 째 눈을 뜨게 되지만 견딜 수 없는 고통이 함께 깨어난다.

코끼리가 가슴을 짓누르는 듯한 통증, 머리가 터질 것 같은 윙윙대는 소리.

소년에게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극심한 고통속에 깨어난게 된걸까?

이야기는 그 이유를 쉽게 말해주지 않는다.

백 개의 팔찌를 찬 소녀, 눈썹에 흉터가 있는 소년, 손가락이 아홉 개 반인 소년.

이름도 정체도 이유도 알 수 없는 소년과 소년의 이야기가 여기저기 흩어진다.

왜 소년은 자신을 스스로 투명인간이라고 믿고 있는지,

왜 드래곤이 때때로 나타나는지,

우리는 흩어진 이야기를 하나하나 읽어가며

소년이 어떤 고통속에 있었는지,

아프고 쓰라린 상처를 하나하나 알아가게 된다.

나도 그 손이 필요했다.

그 손은 언젠가 내가 다시 사라져 버리더라도 적어도 누군가

한 사람쯤은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 거라는 확신이었다.

살다 보면 주변 모든 것이 한 순간에 멈춰 버리는 때가 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바로 거기,

기억의 모퉁이를 돌자마자 보이는 바로 그 자리에서

일어난 것만 같은 그런 순간.



책을 먼저 읽고,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을까 잠시 고민했다.

보이지 않는 소년, 스스로를 투명인간이라고 믿고 있는 소년의 상처와 고통을

아직 초등학교 4학년인 아이가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되었다.

하지만,

학교폭력이 더 이상 다른 누군간의 일이 아니라

내 옆에서 일어나는, 나의 일이 될 수도 있기에 아이와 꼭 같이 읽어봐야했다.

책을 읽고 나서,

투명인간이 된 소년이 너무 안타깝타고,

내 친구가 투명인간이 될려고 한다면, 친구의 손을 꼭 잡아주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




끔찍한 학교 폭력을 견디다 못해

자신이 슈펴밴이나 배트맨처럼 슈퍼파워를 가지게 됐다고 믿는 한 소년.

투명인간이 되는 비밀을 소년은 조용히 알려준다.

폭력앞에 우리 모두의 무관심이 쌓여 소년은 투명인간이 되었다고....

그리고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으면서도

보지 않은 것처럼 행동했던 우리,

다른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편을 선택했던 우리,

'나를 건드리지만 않는다면, 그건 내 문제가 아니야'

를 삶의 철학으로 삼는 우리도 소년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학교 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폭력을 허락하지 않는 교실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수의 목격 학생이 방관자가 아닌 방어자가 되어야 한다"

노윤호 국내 1호 학교 폭력 전문 변호사의 추천의 말처럼,

『보이지 않는 소년』은 우리에게 묻는다.

인생에 한번쯤 투명인간이 되고 싶었던 순간,

정말 투명인간으로 사라지기보단

누군가의 사소하지만 든든한 행동을 통해 위로 받길 원하지 않았냐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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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왕 책가방 속 그림책
한걸음 지음 / 계수나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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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어느덧 일년이라는 시간이 다 지나가버리고,

올해 나는 어떤 일을 했는지, 어떤 성과를 냈는지 찬찬히 돌이켜보게 된다.

새롭게 하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일들 앞에서

실패할까봐 무섭고 두려운 마음에 시작조차 하지 않았던 일들이

후회와 아쉬움으로 밀려든다.


시간이 지난 후 늘 후회와 아쉬움으로 미련이 남는 나에게

『실패왕』이 말을 걸어온다.

그깟 실패, 뭐 어때서???



여기 유별난 개구리 포포가 있다.

보통의 개구리들이 파리를 잡아먹기 위해 혀 내밀기 연습을 할 때

포포는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춤추는 걸까? 머리에 붙은 뭔가를 뗄려고 저러는 걸까??

포포는 혀 내밀기 연습보단 독수리처럼 하늘을 나는 연습을 하는 중!

그것도 매우 즐겁고 행복한 표정으로~



그뿐인가~

스르륵~스스륵~ 미끄러지듯이 높은 나무도 자유롭게 올라타는 뱀을 보고

멋지다며 스스륵~ 움직이는 연습을 한다.

엉금엉금~ 비록 뱀처럼 유연하고 자연스럽지는 못하지만,

나름 주륵! 흉내를 내는 포포!


하늘을 바람처럼 멋지게 비행하는 독수리처럼

훨훨 날고 싶은 포포!

높은 바위 위에서 멋지게 날개짓을 해보지만...

으아아악! 퍽! 아프게 떨어지고 만다 ;;



때론 꽃게처럼, 때론 악처럼, 그리고 플라밍고처럼~

다른 친구들의 멋진 모습을 열심히 따라해보지만,

개구리 포포는 늘 실패하고 만다.

실패하고 실패하는 포포에게는 응원의 말보다

포포는 왜 저래? 뭐가 되려고 저럴까? 개구리가 개구리 다워야지~

가시돋힌 비난의 말과 손가락질뿐이다.

실패의 아픔과 다른 사람들의 비난으로 지쳐가고 지쳐가는 포포.

포포는 결국 포기하고 말까?

다른 평범한 개구리처럼 혀 내밀기 연습만 하게 될까?


아이와 함께 『실패왕』을 읽으며

실패하지만 늘 즐거운 모습으로 도전하는 포포가 멋있다고 이야기 나눠보았다.

도전하는 포포를 응원하는 따뜻한 말을 건네주지 않은 친구들의 모습이

차가운 마음을 가진 것 같다고~

포포에게 넌 너무 멋져! 라는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고~

누구나 경험해 보지 못한 일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패할까 두려운 마음에

도전을 주저하게 되지요.

그러나 실패한 경우라도 경험을 성장의 자양분으로 남아

더 나은 내일로 가는 힘이 됩니다.

작가의 말중에서

한걸음 작가님의 말처럼

비록 실패하고 실패하며 상처가득한 개구리 포포지만,

결국은 그 실패가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걸~

개구리 포포도, 우리 아이도, 그리고 도전을 더 두려워하는 어른이 된 나도

잊지 말고 기억했음 좋겠다.

얼마 남지 않은 2023년, 내가 두려워하며 주저했던 도전을 시작해봐야겠다.

포포처럼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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