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7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 제1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62
김진희 지음, 손지희 그림 / 문학동네 / 201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이가 들어감을 실감하는 부분 중 하나가 눈물이 많아졌음을 느끼는 것입니다.

세상을 살다보니 경험치를 무시할 수 없나봅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게 되는거죠~!!! ㅎ

갑작스런 사고에 인한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왕따의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한 막연한 선입견!!!

주변에서 흔하디 흔하게 접하는 모습일 수 있기에

이 책을 접하며 더 공감이 되고, 또 가슴이 아프고, 그래서 눈물짓게 되는 모양입니다.

나의 일이 될수도, 내 아이의 일이 될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이 드는게죠~

그때를 대비해 저승길 가는 우리 곳간에도 노잣돈이 그득하려면

평소에도 선행을 베풀며 살아가야겠습니다.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라는 제목에서는 솔직히 내용에 대한 감이 전혀 오질 않더라구요.

표지에서의 선비그림과 생기발랄한 남자아이의 그림을 보며 판타지 이야기일거란 막연한 상상을 했죠~!!!

흔하디 흔한 프롤로그도 없이 접한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이 책은 기존의 다른 책들과는 달리 왕따의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가 주인공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동우는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준희라는 친구를

빵셔틀?!!을 시키고 돈을 뺏기도 합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등교길에 준희를 괴롭히다

교통사고를 당해 저승사자에 이끌려 염라대왕앞으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사람 대신으로 잘못 끌려오게 됨을 알지만,

49일 까지 미리 지불한 노잣돈을 갚지 않으면

다시 저승으로  와야 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억울했지만 노잣돈을 갚아야 한 동우!!!!

준희에게 그간의 뺏은 돈을 갚아야겠다며

친한 친구네서 훔친 돈으로 대신 돈을 갚습니다.

노잣돈은 무조건 돈으로 갚아야 한다고 생각한 거죠!!!!

하지만 책에서는 말하죠~!!

노잣돈은 돈으로만 갚을 수 있는건 아니라고~!!!!

 

쉽지는 않았지만

예상대로 동우는 조금씩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진심으로 다가가며 누구보다 멋진 친구가 되었답니다.  

 

솔직히 처음에 책에서 만난 아이들의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나쁜 행동들이

초등6학년이라 보기엔 개인적으로는 많이 거슬렸습니다.

저희 아이랑 동갑이다 보니 더 그렇게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다가도 동우가 준희를 향해

친구들을 향해 서서히 마음으로 다가가는 모습들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너무도 아이답게 문제해결을 해나가려 하거든요.

 

동우의 망가져버린 마음과 찢겨진 우정은 <돈>이 아닌 <사랑>,<우정>,<관심>,<믿음>들로

고쳐질 수 있음을 이 책에서는 말해주는 듯해 보입니다.

 

이 책  <노잣돈 깊기 프로젝트>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을 살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이라 하겠습니다.

아이랑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주제의 책이라 여겨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수요일의 소녀입니다 - 평화비가 들려주는 일제 강점기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1
안미란 글, 이경하 그림, 한혜인 감수 / 개암나무 / 201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제 강점기때 일본의 위안부 강제동원의 만행을 고발하고

피해할머니들의 아픔을 기리기 위해

일본 대사관앞에 세워진 평화비 소녀상의 모습을

우리 모두는 기억할 것입니다.

 

과거를 되돌릴 수는 없을 지언정

그들의 만행에 대한 인정과 사과를 반드시 받아내어야 한다며

지금도 매주 수요일마다 시위를 벌인지가

벌써 20년이 넘어 1000회 이상의 시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의 제목에서의 수요일도

바로 여기에서 기인된 것입니다.

 

공식적으로 등록되신 240여분의 위안부피해자가 

거의 돌아가시고 현존하신 분이 고작 55분 뿐이라고 하니

하루 속히 이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접해봅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여서 그런지

첫장부터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까지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안타까움과 울분이 섞여 주체할길 없는 감정을 어찌할줄 모르겠더라구요.

 

당신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당신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책을 읽는 내내 머리속에서 되뇌였습니다.

 

놋그릇과 촛대도 황당한데

보국이라는 명목으로 처녀공출이라니~!!!

아무것도 모르는 10대소녀 오목이!!!

남태평양 위안소에서 유린을 당하며

전쟁터를 여기저기 끌려다니는 모습은

치욕의 우리역사 그 자체였습니다.

 

아이와 책을 읽으며

일제 강점기때의 우리 역사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안타깝고 울분을 금치 못했지만,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반드시 알려줘야할 우리의 역사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너무 어린 초등저학년이라면

엄마입장에서는 권해주고 싶지 않습니다.

책의 내용을 아이에게 완벽하게 설명시키기엔

아직은 아이가 너무 어리고 아픈 내용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렇다고 고학년이 읽기엔

글밥이 너무 적고 내용이 다소 부족해보였습니다.

 

책을 통해 평화비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꼭 쥔 두손은 소녀의 굳은 다짐을  

맨발로 발 뒤꿈치를 땅에 디디지 못함은

당신들의 잘못이 아니지만 죄인의 마음으로 불편하게 사신 당신들의 마음을

단발머리처럼 보이지만 당시 댕기머리였던 시대상을 비교해보면 뜯거진 머리칼은

위안부 할머니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개암나무의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시리즈!!!!

저희에겐 생각에 생각을 더하게 하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세 살에 마음 부자가 된 키라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자기경영 동화 2
보도 섀퍼 지음, 유영미 옮김, 원유미 그림 / 을파소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도 키라처럼 열세 살이 되었습니다.

요즘 들어 짜증이 전보다 좀 늘었습니다.

새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새로운 반에 기대와 걱정들도 줄줄이 늘어놓습니다.

 

이 책은 그런 고민들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아이 책이고

삽화와 색감도 화려해 아이가 좋아하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책을 들었지만

한페이지 한페이지마다 그냥 넘길 페이지가 없을 정도로

가슴에 담아두어야 할 말들이 가득합니다.

 

이책은 어른을 위한 동화로도 손색이 없어보입니다.

인간관계로 힘들때 

사회생활에 찌들어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쌓일때 읽으면

그간의 고민들에 대한 정리가 되기도 해보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아이에게 무조건 읽어야 겠다는 말을 몇번이나 하게 되었구요.

아이는 지금 제옆에서 책의 첫장을 펴 읽기 시작했습니다.

 

150만부 베스트셀러인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의 뒷 이야기인

<열세 살에 마음부자가 된 키라>는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키라가 미국으로 건너가기 까지의 과정, 그리고 학교생활을 통해 얻는 소중한 교훈들, 웅변대회에 참여하며 위험에 빠진 친구를 구하는 과정을 통해 "훌륭한 품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일곱가지의 교훈"을 얻어가는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집니다.

 

일곱가지 교훈을 통해 본 행복한 삶은

쉽고 간단해보이지만 막상 실천은 어려워보입니다.

나이스 선생님이나 골트슈테른 아저씨처럼

우리가 평생을 두고 가슴에 새기며

실천해 나아가도록 노력하면서 산다면

우리의 삶이

지금보다는 훨씬 더 행복하리라는 믿음을 갖게

합니다.

 

이 책, 꼭 읽어보길 권해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무에서 떨어진 뜻밖의 선물 독깨비 (책콩 어린이) 33
샤론 크리치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무에서 떨어진 뜻밖의 선물>은

뉴베리상과 카네기 상을 수상한

<두 개의 달 위를 걷다>와 <방랑자 호>로 유명한 작가 

 샤론 크리치의 "선물"과 같은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미 그의 책을 접한 적인 있었던 터라

단순히 그의 이름만으로 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습니다.

 

또한 책의 제목이 주는 느낌과 어우러져

책의 표지 속 황금빛 태양아래 풍요로운 나무와 나무 속 아이들은

글을 읽기 전부터 마음이 따뜻해지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이책의 두 주인공 소녀인 나오미와 리지는

세상누구보다도 불행한 시절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주인공 나오미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후견인인 눌라할머니와 조할아버지와 함께 어렵게 지냅니다.

그녀를 개에게 팔을 물리고,  그녀를 대신해 죽음을 당한 아버지 때문에

개를 무서워하는 것을 제외하면  언제나 씩씩하고 당당한 아이이며  

반면 리지는 컵라이트 부부에게 입양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거짓말을 모르고

수다를 멈추지 않은 밝은 아이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나무에서 떨어진 소년인 핀을 만나게 되고

두 소녀들은 질투와 우정사이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면서 책은 <바다건너>의 전혀 다른 이야기가 중간중간 등장시켜 이야기에 혼란을 가져옵니다.  

 

이 이야기 속 나오미와 리지는  

젊은 시절 눌라할머니와 언니 시빌 캐버너의 모습과 똑같은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젊은 시절 그녀들도 핀이라는 남자를 사랑했고

오해와 갈등으로 둘은 자연스레 연락을 끊고 지내게 됩니다.

 

결국  <바다건너>이야기로 등장한 시빌 캐버너의 이야기는

책 후반부에 앞부분의 이야기와 자연스레 연결되고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힌 이야기는

시빌 캐버너의 죽음을 통한 유언장 공개로

모든 오해는 풀리고

이야기는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며 해피앤딩으로 마무리 짓습니다.

 

사실 이 책은 50페이지 이상을 읽어갈때 까지 혼란스러웠습니다.

몰입도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아이들은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

미치광이 코라 부인, 마녀 위긴스, 딩글두들맨, 블랙독 나이트 언덕이나 블랙버드 트리 마을 등의

황당스러운 이름들도 환타지 스러우면서 현실감이 많이 떨어지게 느껴졌습니다.

더구나 중간중간에 삽입된

<바다건너> 이야기 편 역시, 앞뒤 상황의 연결고리가 전혀 없었던지라 더 황당하게 다가왔습니다. 

나무에서 떨어진 아이 핀이라는 아이역시도

현실세계인지 환상세계에 존재하는 지를 전혀 알길이 없는 다소 황당한 설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초반이야기를 지나면서부터

이야기들을 묘하게 연결고리를 찾아갔고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가는 이야기는 다음 장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단숨에 그자리에서 다 읽었네요. ^^

 

300페이지가 넘는 이책은

내용면에서도 스토리 구성면에서도

초등고학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누구나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뜻밖의 행운으로 행복을 느끼기도 하고,

또 뜻밖의 불행들로 고통을 겪기도 합니다.

내가 베푼 선행이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행복으로,

내가 무심코 저지른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불행의 씨앗이 되어서는

안될것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우리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뜻밖의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이 책을 읽고나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WHAT 왓? 빅데이터 WHAT왓? 초등과학편 19
강이든 지음, 이상미 그림, 정순기 감수 / 왓스쿨(What School)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스토리텔링 과학교과서 - < What? 초등과학편 > 이 시리즈는

초등 교과서 단원별로 과학적 주제를 동화로 가볍게 읽으면서

동시에 교과학습 능력을 보충해주고 심화해 나가며

아이들의 지적 능력과 창의력 개발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자칫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만한 주제의 과학을

챕터별로 재미있는 동화로 엮어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고,  

다시금 중요한 내용들은 다시 <WHAT? > 이라는 퀴즈나

<힘센 과학 지식>과 <꼭 알아야 할 교과서 과학지식> 코너를 만들어 따로 보충을 해주어

주요 포인트를 짚어주기도 합니다.

 

19권 빅데이터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에 대한 내용입니다.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들이 생겨나고

스마트폰, 컴퓨터, 스마트 기기 등으로 우리는 수많은 데이터의 홍수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재민이란 수현이란 친구 둘을 통해서

빅데이터가 무엇이며,

이러한 빅데이터들은 우리 생활 곳곳에서 어떻게 또 어디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으며

빅데이터의 위험성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상세히 일러줍니다.

 

실시간 언어번역 시스템, SNS, 케냐의 우샤히디, 빅브라더와 같은 어렴풋하게 알았던 이야기들에 대한

용어들도 명쾌한 의미도 배워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글밥이나 내용면에서

초등저학년과 중학년에게 추천해드립니다~!!!^^

 

빅데이터를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하게 된다면

멋진 현대인이 되겠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7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