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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도서관에서 생긴 일 - 가나작은책꾸러미
에블린 브리주-펠렁 지음, 김미선 옮김, 설은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대상 : 초등 저학년
페이지 : 72쪽
이책을 읽고나자마자 아이(7세)가 이렇게 말을 하네요.
저는 나이 들어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책을 읽을거예요. 책을 읽으면 똑똑해질수 있구요. 모르는것도 알게해주거든요.
이책은 에드몽이라는 사서와 로즈마리라는 아름다운 아가씨의 사랑이야기랍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초점은 바로 책을 왜 읽지는, 또 왜 읽어야 하지는 지를 알수 있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에드몽은 너무도 깔끔하고 완벽한 성격탓에 도서관 사서임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에는 책이 한권밖에 두지 않았습니다. 책장에 쌓이는 먼지와 책을 도둑맞기 싫어서이기도 했구요. 책속에 어마어마하게 놀랍고 신기한 정보가 가득하다는 사실은 더더욱 알지 못했답니다.
시에서 주는 책값은 고스란히 서랍속에 정리해둔채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 이쁜 로즈마리라는 아가씨가 도서관에 오게 되고, 한권뿐인 책을 읽고 난 로즈마리를 다시 부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알게 된 에드몽은 드디어 책을 사 모으기 시작하지요. 그러면서 둘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책에서 보는 세상이 얼마나 대단한지도 알기에 이르릅니다.
도둑이 돈에 대한 정보를 알고 도서관을 찾았으니 이미 책을 사는데 돈을 다 써버린 후에서야 였지요.
결국 둘은 결혼에 이르게 된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림은 만화스럽게 그려져 있습니다. 또한 3-4페이지에 하나 정도 있습니다.
1-2학년 저학년 문고에서 볼수 있는 수준의 글밥이라 보시면 될 듯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책보다는 컴퓨터나 텔레비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책을 왜 읽어야하는지 책속에서 얻을 수 있는게 얼마나 많은지를 깨닫게 해 준다면, 책읽기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되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아이랑 너무 재밌게 봤구요.
앉은자리에서 한번의 호흡으로 다~ 읽었으니 재밌다는 말이구요.
이책은 가볍게 읽을 수있지만, 읽고나서는 아이와 왜 책을 읽어야하는 지를 진지하게 이야기 나눠보셨으면 합니다.
아이의 감성, 폭넓은 지식, 생각하는 힘,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에 부딪혔을때 헤쳐나갈수 있는 지혜를 책을 통해 얻을수 있다는 살아있는 교훈을 얻을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