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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 한권으로 인간 심리세계를 통찰하는 심리학 여행서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11월
평점 :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사람을 만나게 된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의 심리상태를 전부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들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이 원만한 인간관계를 이끌어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해 나가는데 도움을 주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느낀다. 인간의 심리세계를 통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심리학 여행서로서의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은 나처럼 몰입이 어려운 바쁜 직장인들이 짧은 시간의 투자만으로도 유명한 심리학자들의 명언들을 엮어 만든 인간탐구와 타인의 속마음 파악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해주는 책이라고 하니, 이 책을 읽어야 할 당위성으로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해보였다.
이 책은 총 5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각 파트별 대주제에 맞춰 7명의 심리학자들이 소개되고, 그들이 주장하는 주요 이론 및 심리학적 분석들에 대한 설명을 근거로 한 명언들을 모아 총 700개로 만들어 모아두었다.
PART1 '내 속에 내가 너무 많아'에서는 마음 속에 숨겨둔 무의식과 잠재력에 관한 이야기로 행복하고 성공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타인에 의해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인 사람들로 숨겨져 있는 행복의 열쇠와 잠재력을 찾아나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
- 당신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을 찾아라. 진정한 성장은 그 순간부터 시작된다. (칼 구스타프 융)
- 누군가에게 딱 맞는 신발이더라도 다른 사람의 발을 아프게 할 수 있다. 모든 경우에 다 적용될 수 있는 삶의 비결이란 존재하지 않는 법이다. (p.27 칼 구스타프 융)
- 그 어떤 재능이든 완전하게 발달하고 표현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연습이 필요하다. 완벽한 재능을 타고난 사람은 없다. (p.31 말콤 글래드웰)
- 낙관주의자는 현재에 만족할 줄 알고 유쾌하기 때문에 늘 사랑받는다. 그들은 실패나 궁지에 몰렸을 때도 상황을 잘 극복하고 우울증에 걸릴 확률도 낮다. (p.53 대니얼 카드먼)
- 쉰 살의 나는 서른 살의 나와 다른 사람이고, 우리는 하루 중에도 그때그때 상황과 사회적 환경에 따라서 또한 호르몬 수치에 따라서 바뀐다. (p.66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PART2 '불쑥 튀어나온 우리의 본능'에서는 세상에 우연은 없으며 모든 것은 우리의 생각이 만들어낸 결과로 보며 인간의 본성과 욕구를 통해 본 인간행동 심리학에 대한 많은 것들을 설명하고 있다.
- 자신의 감정을 속이기 위해 다른 감정을 위장의 용도로 사용하는 가면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미소다. 미소는 두려움, 분노 등 모든 부정적인 감정들을 감출 수 있다. (p.71 폴 에크만)
- 입은 침묵해도 표정은 진실을 말한다. (p.76 폴 에크만)
- 사람들은 때때로 현재의 자기에 대해 더 나은 견해를 유지하고 증진시키려고 과거의 자기를 나무란다. (p.84 대니얼 샥터)
- 우리는 익숙한 것을 좋아한다. 특히 의미가 깊고 풍부한 것이면 더 좋아한다. 우리는 익숙한 것에 질릴수는 있지만 좋은 추억들과 그 추억을 만들어준 브랜드에는 절대로 질리지 않는다. (p.92 해리 벡위드)
- 준비하지 못한 자극은 우리 몸에 스트레스 요인으로 다가온다.(p.100 이반 파블로프)
- 수많은 재능과 능력은 결핍감에서 비롯된다. (p.113 알프레드 아들러)
- 과거를 바꿀 수 없지만 미래라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외적인 원인은 바꿀 수 없지만 목적은 마음먹기에 따라 바꿀 수 있다. (p.115 알프레드 아들러)
- 사람의 모든 욕구와 요구는 '동기'가 된다. (p.120 에이브러햄 매슬로우)
PART3 '그 사람들은 왜 그랬을까?'에서는 복종과 독재의 관계,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이유, 음식주문시 메뉴통일을 하려는 심리, 자기합리화의 심리, 그리고 경쟁하고 협동하며 살아가는 수많은 개인과 집단을 사회심리학적 관점으로 설명하며, 이를 통한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위해 노력과 용기를 통해 두려움을 극복해나감으로 진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 개인은 집단 없이는 강력한 권위를 가질 수 없다. (p.135 스탠리 밀그램)
- 어떤 형태로든 책임이 분산되면 타인에 해를 가하는 것에 대한 억제력이 약해진다. (p.159 필립 짐바르도)
-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하는 존재이다. (p.162 레온 페스팅거)
- 인생이라는 한 편의 이야기는 나만 혼자 써나갈 수 없다. 좋든 나쁘든 등장인물들과 '같이'가야 '가치'있는 이야기를 쓸 수 있다. (p.175 무자퍼 셰리프)
- 성공한 사람은 대개 다음 목표를 세운다. 단, 전에 성취한 것에 비해 지나치게 높지 않은 목표를 세운다. 이렇게 해서 꾸준히 자신의 포부를 키워나가는 것이다. (p.182 쿠르트 레빈)
PART4 '무거운 마음에서 벗어나는 법'에서는 현실의 행복을 중요시하여 스스로 마음을 튼튼하게 만들고 우울증이나 결정장애, 실패 등의 상처를 극복하려는 처방을 내리는 심리치유과 마음챙김의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 우리의 삶은 당장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 우리가 아는 것은 지금 이 순간 뿐이다. 지금 이 순간 아무일 없다면 그것이 행복이고, 미래를 행복하게 만드는 열쇠이다. 실제로 불행하지 않은 이 순간을 불행하게 생각하며 살 필요는 없다. (p.192 대니얼 길버트)
- 우리의 기분을 만드는 것은 현실의 사건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이다. (p.194 데이비드 번스)
- 타인의 감정을 염려하느라 정작 자신의 감정은 돌보지 못한다면 그 무엇도 미덕이 될 수 없다. (p.195 데이비드 번스)
- 행복의 필수조건은 자유와 자율이고, 자유와 자율의 필수조건은 선택이다. (p.203 배리 슈워츠)
- 많은 사람들이 '저지른 일'보다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를 더 크게 느낀다. (p.207 베리 슈워츠)
- 삶을 즐겨라. 온전히 즐겨라. 삶에 유머를 더할수록 우리는 더 잘 살게 된다. (p.213 밀턴 에릭슨)
- 자신을 바꿀 수 있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 뿐이다. 자기 자신과 자신의 꾸준한 노력이다. (p.218-219 앨버트 엘리스)
- 아무리 특이해 보이는 행동이라도 충분히 깊숙이 파고들면 언제나 논리가 존재한다. (p.233 스티븐 그로스)
마지막 PART5 '함께 사는 세상, 나만의 관계망 만들기'에서는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관계와 부모자식간, 부부간 외에도 다양한 대화법을 통한 감성지능과 공감능력, 설득하는 심리학의 비밀에 대한 설명이 함께 한다.
- 사람들이 속임수를 쓰는 이유는 본인의 욕구를 스스로 대면하고, 타인에게 직접적으로 드래내기 싫어서이다. (p.242 에릭 번)
- 인간의 유전자 구조는 침팬지와 98퍼센트 일치한다. 아마도 인간에게 창의성이 없었다면, 침팬지와 구분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p.273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 해답은 .... 요청하는 것이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어려워한다.(p.287 로버트 치알디니)
- 감정지능은 감정을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며, 타인에 대한 감정이입을 통해 그들과 일을 잘해나가는 능력이다. (p.292 대니얼 골먼)
- 오늘날 우리들은 똑똑한 정도 혹은 전문지식이 얼마나 많은지 뿐만 아니라 나와 상대방의 감정을 조율할 수 있는 정도를 새로운 척도로 평가받고 있다. (p.294 대니얼 골먼)
- 상대방 나아가 다른 공동체와 사회를 이루고 하나의 마음으로 결합되었을 때, 우리의 사회지능은 개인의 성장과 성취 뿐만 아니라 인류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p.296)
사실 한 번 만들어진 습관은 고치기 어렵고, 나이가 들어가면 갈수록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진다. 그래서 익숙하고 편한 것을 더 선호하고 변화와 새로운 것을 꺼리게 된다. 하지만 책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노력들은 내 삶의 변화와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음은 물론 긍정적이면서도 무한한 잠재력 발휘로 좀 더 넓고 깊은 인간관계를 통해 타인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것이라는 믿음을 생기게 함으로써 현실에 안주하는 삶을 지양해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변화와 도전을 통한 노력이 절실함을 절대 잊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