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다는 건 - 요시모토 바나나의 즐거운 어른 탐구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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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일본 여류 소설가이신 요시모토 바나나의 에세이

요즘 내가 제대로 된 어른이 되고 있나? 그런 의문점이 들어 읽어보게 되었다. 조금은 철학적인 이야기가 있기를 은근히 바랬는데 내가 원하던 내용은 아니었지만 이 언니의 인생조언도 꽤 괜찮았다.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작가인것 같다.
조목조목 차근차근 이야기해주는 작가의 글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
진정한 내가 되고 하고싶은 일을 충분히 하며 재밌는 삶을 살라고 얘기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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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끝 마을 - 레벨 3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조성자 지음, 김종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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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인생책이라고 해서 읽어본 동화책.
주인공 헌자는 어릴적 나와 많이 닮아있었다.
조용하고 표현할 줄 모르고 체육을 좋아하지 않는 것까지도...
하지만 지금의 나보다 더 어른스러운 아이다.
하늘끝마을 아이들과 비교되는 내가 창피스러웠다.
난 어쩌다 이렇게 못난 어른이 되어버린걸까?
순수함 이란 단어의 뜻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철없고 해맑음, 이런 느낌이었는데 거기에 하나 더 보태자면
선(착하고 따뜻함)을 끝까지 선으로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바탕이 되는 게 순수함 아닐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살다보니 선을 지키는 건 어리석은 일이 되어가고 이제는 내마음속에 선을 지키자는 마음이 사라져버린것 같기 때문이다.
순수함을 잃어가는 게 꼭 어른이 되는 길은 아닐텐데 왜 그러면서 어른이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걸까?
내안의 순수함이 그리워진다. 있긴 있는 걸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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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열정 (무선)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9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9
아니 에르노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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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의 소설에서 인용된 문장때문에 알게 된 ‘아니 에르노‘

그 문장은 이 소설의 마지막 문장이었다.
‘어렸을 때 내게 사치라는 것은 모피 코트나 긴 드레스, 혹은 바닷가에 있는 저택 따위를 의미했다. 조금 자라서는 지성적인 삶을 사는 게 사치라고 믿었다.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 한 남자, 혹은 한 여자에게 사랑의 열정을 느끼며 사는 것이 바로 사치가 아닐까.‘

소설이라고 하는데 단순한 열정은 에세이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읽는 동안 한사람이 생각났다. 공감도 많이 했다. 그래 나도 저랬었는데 하면서... 그 열정의 흐름도 나와 닮아있었다. 아니 에르노가 말하는 열정은 아마도 금기시된 관계속에서 나올 수 있는 열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주인공과는 분명히 다른 점이 있지만 나또한 그랬으니까. 만약 정상적인 연인관계에 있는 사람이 이 소설을 봤다면 공감할 수 있었을까? 이 열정을. 궁금하다.
소설같지 않은 이 소설은 다른 소설과 확실히 차별화된다. 신선하다. 이런 주제로 이런 감정을 표현해낸 작가는 아니 에르노가 처음이다. 적어도 내가 접한 작가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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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프레드 울만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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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읽으면서 어떤 반전일지를 생각하며 읽게 되었다. 내가 생각한 반전은 완전히 엉뚱한 것이었고 마지막 한문장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제2차 세계대전과 히틀러, 비극의 역사가 그 어떤 세세한 설명보다 가슴깊이 느껴졌다. 동급생은 담담하게 쓰여졌는데도 불구하고... 책읽어주는 남자의 주인공도 떠올랐다. 정말이지 그런시대가 있었다는 것이 내게는 소설같지만 당대 사람들에겐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되었겠구나 생각했다. 옅어질 수는 있겠지만 독일인의 피에는 그 아픔이 유전자가 되어 대대로 내려오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담담한 문체에 내가 이렇게까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 그래서 이 책을 작은 걸작이라고 하는걸까? 마지막 반전에 충격을 받긴 했지만 그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에 대해선 혼란스러운 점도 있었다. 지금은 우정과 정의를 반반씩 넣어 해석이 된다. 한번 더 읽게 되면 어떨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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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문라이트
나오미 해리스 출연 / 기타 제작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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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봤다.
아카데미 작품상에 빛나는 문라이트는 어떤 작품인지 궁금했다.
사실 앞부분 보다가 너무 졸려서 잠깐 쉬어야지 하다가 잠들어버렸다.
일어나보니 아침;;
이렇게 지루한데 작품상이라니 뒷부분엔 뭔가 있겠지하고 아침부터 일어나자마자 보기 시작.
게이들의 세계를 모르기때문에 많이 공감하진 못했지만 아, 그렇구나 정도였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건 이성이든, 동성이든 누군가를 좋아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구나 하는거였다.
케빈이 샤이론에게 전화를 하고 샤이론이 케빈을 찾아가서 만나는 과정들은 일반적인 남녀간의 감정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걸 느꼈다.
어쩌면 동성애자들에겐 더 애틋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이 많이 완화되고 있는 시대라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는 그 내밀한 부분에 대해 편견을 깨뜨려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8할은 마지막 샤이론의 감정연기 덕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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