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
프레드 울만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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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읽으면서 어떤 반전일지를 생각하며 읽게 되었다. 내가 생각한 반전은 완전히 엉뚱한 것이었고 마지막 한문장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제2차 세계대전과 히틀러, 비극의 역사가 그 어떤 세세한 설명보다 가슴깊이 느껴졌다. 동급생은 담담하게 쓰여졌는데도 불구하고... 책읽어주는 남자의 주인공도 떠올랐다. 정말이지 그런시대가 있었다는 것이 내게는 소설같지만 당대 사람들에겐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되었겠구나 생각했다. 옅어질 수는 있겠지만 독일인의 피에는 그 아픔이 유전자가 되어 대대로 내려오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담담한 문체에 내가 이렇게까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 그래서 이 책을 작은 걸작이라고 하는걸까? 마지막 반전에 충격을 받긴 했지만 그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에 대해선 혼란스러운 점도 있었다. 지금은 우정과 정의를 반반씩 넣어 해석이 된다. 한번 더 읽게 되면 어떨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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