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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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오베 스타일의 시크한 따뜻함과 프레드릭베크만 스타일의 비유와 유머가 잘 맞아떨어지는, 주인공 오베만큼이나 독특한 소설이다. 오랜만에 장편이라 힘든 면도 있었지만 계속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고 훈훈한 결말도 좋았다. 오베와 소냐가 한동안 가슴속에 남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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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문명
정수일 지음 / 창비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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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대종교 중 하나이며 유일하게 정교합일의 사회인 이슬람. 사실 이상한 종교라 치부했었기 때문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세계사에 관심을 갖다보니 제대로 한번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슈라(협의제), 아들(정의), 홀리야(자유), 무싸와(평등)과 같은 정치원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여타 종교나 체제가 대부분 그렇듯 근본은 이상적인데 그걸 실현하는 방법이나 결과는 다르게 나타나는 것 같다. ‘종교에는 강제가 있을 수 없다‘, ‘사람들을 강요해서는 믿음을 갖게 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아이가 태어나면 샤하다(신앙증언)를 함으로써 절차없이 무슬림이 되는 것이나 지하드(성전)는 너무 모순 아닌가? 반면 서구중심적인 교육으로 인해 아랍이나 이슬람에 대한 무지와 오해, 편견도 있었음을 깨닫는다. 거슬리는 외래어 표기법(이딸리아, 르네쌍스 등)이나 이슬람을 미화하는 느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구성이나 내용이 알차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고 이슬람 입문서로 괜찮았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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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채식 일상 - 내 속도로 해 보는 비건 연습
장유리 지음 / 홍시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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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을 지향한 지 2년이 되어간다. 비건 실천이 점점 흐지부지해지고 있는데 다른 이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궁금하던 차에 만난 책이다. 비건을 하게 된 계기에는 많이 공감이 갔지만 유럽에 살고 있고, 요리를 좋아하며 주변에 채식하는 지인들이 있는 저자와는 다른 환경에 살고 있는 나에게는 큰 위로(?)가 되지 못했다. 처음 비건 지향을 가족들에게 선언했을 때 거센 반발이 있었고 얘기를 하면 할수록 역효과가 나는 것 같아 이젠 거의 말하지 않게 되었다. 가족들이 먹고 싶은 건 변함없이 삼겹살이고 치킨이다. 회사에서 나오는 점심은 늘 고기가 메인이고 회식엔 고기없이 가능하지 않고 집안행사도 마찬가지다. 혼자서 바꾸기는 쉽지 않고 그들의 식성을 존중하지 않을 수도 없다. 1대1로 친구를 만날 때는 내 위주로 선택이 가능하지만 배려해주는 논비건인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현실에 타협하며 사는 나는 용어의 뜻에 맞는 비건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비건을 지향하는 건 변함이 없다. 비건을 지향하며 장점을 많이 체험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일이 다 쓰려면 나도 책을 써야 할지도 모른다.다만 내가 체험한 걸 다른 이들도 체험할 기회가 생기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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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한눈에 꿰뚫는 대단한 지리
팀 마샬 지음, 그레이스 이스턴 외 그림, 서남희 옮김 / 비룡소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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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 힘에서 아쉬웠던 게 시각적인 설명이었는데 대단한 지리는 그 부분을 많이 해소해 주었다. 어린이들을 위해 만든 책인데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유익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지리의 힘 그림책 버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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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 힘 -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지리의 힘 1
팀 마샬 지음, 김미선 옮김 / 사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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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과 산맥, 항구와 지리적 위치, 그에 따른 기후와 천연자원을 알게 되니 세계의 역사와 전쟁사, 국제 정세가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다. 세계사를 이해하는 데 지리가 이토록 중요한데 그동안 너무 몰랐었다. 역사는 늘 어려워서 누가 알기 쉽게 알려줬으면 하고 바란 적이 있는데 팀 마샬이 딱 그 역할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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