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 스타일의 시크한 따뜻함과 프레드릭베크만 스타일의 비유와 유머가 잘 맞아떨어지는, 주인공 오베만큼이나 독특한 소설이다. 오랜만에 장편이라 힘든 면도 있었지만 계속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고 훈훈한 결말도 좋았다. 오베와 소냐가 한동안 가슴속에 남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