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7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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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몇번이나 들었지만 꾸역꾸역 읽었네요 페스트가 훨씬 심각하긴 하지만 지금 상황과 비슷한 면이 있어서 그런지 흥미롭지는 않고 여러 인간상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표현하려고 한 시도가 페스트만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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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2019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김초엽 지음 / 허블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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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를 즐겨보는 편이 아닌데 이 책은 뭔가 다르게 느껴지네요. 따뜻한 공상과학소설이랄까요? 언젠가 한번쯤은 언뜻 상상해봤을만한 소재를 다루어서 거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네요. (근데 요즘은 생각이란 걸 깊게 하는 게 점점 힘들어지네요ㅜㅜ) 어쨌든 오랜만에 신선한 소설이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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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 세상에서 가장 나이 많고 지혜로운 철학자, 나무로부터 배우는 단단한 삶의 태도들
우종영 지음, 한성수 엮음 / 메이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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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위에 흔히 있는 나무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갖게 해 준 책이 <랩걸>이었다. 이 책을 집게 된 이유도 그 이후에 생긴 나무에 대한 관심 덕분이다. 나무 의사인 저자의 신념과 삶의 태도에도 공감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가 국토에 비해 숲의 비율이 높은 국가로 상위권에 있다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런 나라에 태어나 감사하고 앞으로도 그 비율을 유지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나무와 숲에 대한 관심은 계속 이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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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 슈필라움의 심리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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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어느 섬에 오래된 미역창고를 시세의 2배를 주고 사서 작업실로 개조하여 자신만의 슈필라움을 만들고 있는 김정운님의 이야기. 독일 유학 후 교수를 하다가 50대에 그림배우러 일본유학을 하고 지금은 연고도 없는 여수로 거처를 옮긴 저자가 대단하게 느껴지면서도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다. 바닷가 바로 옆에 있는 미역창고가 무사하기를, 거기에 있는 책들이 무사하기를... 김정운님의 책은 이번이 두번째인데 첫 책은 신선하고 재밌었는데 이 책에서는 했던 얘기를 또 하는 부분이 있어서 약간 식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좋았던 문장은...
‘좋은 삶‘을 사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좋아하는 것을 많이 하고, 싫어하는 것을 줄이면 된다. 제발 ‘좋은 것‘과 ‘비싼 것‘을 혼동하지 말자! 자신의 ‘좋은 것‘이 명확하지 않으니 ‘비싼 것‘만 찾는 거다.

‘좋은 삶‘을 사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좋아하는 것을 많이 하고, 싫어하는 것을 줄이면 된다. 제발 ‘좋은 것‘과 ‘비싼 것‘을 혼동하지 말자! 자신의 ‘좋은 것‘이 명확하지 않으니 ‘비싼 것‘만 찾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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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지음,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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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유명하고 화려한 이력의 작가였던 로맹 가리가 61세에 에밀 아자르 라는 가명으로 발표한 작품이다. 로맹 가리든 에밀 아자르든 그의 작품은 이 책이 처음이다. 화자인 14세 소년인 모모의 생각과 감정과 행동들이 일관성없게 느껴지는데 그게 그의 특성인지 아니면 내가 저자의 표현력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지 헷갈린다. 그래서 크게 공감하기 어려웠다. 해설을 읽으며 ‘사람은 사랑없이는 살 수 없다‘는 말을 곱씹어보게는 되었다. 과연 그럴까? 내가 살아있는 이유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거나 사랑받고 있기 때문일까? 사랑의 대상이 사라지면 살 수 없게 될까? 또 다른 대상을 찾으며 살아가게 되는 것일까? 사랑없이도 그냥 살 수 있는 건 아닐까? 이 수많은 사람들은 어떤 사랑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그런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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