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들이 하는 그들만의 치아 관리법 - 3분의 힘, 건강한 치아의 비밀
이수진 지음 / 북스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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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이전에 이 저자를 본 적이 있다. 저자의 외모와 관련된 이슈로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였다. 이 분을 보고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분의 책을 읽게 되었다. 역시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시는 분은 일에서도 열심이셨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임플란트를 수술한 분 이라고 한다.

이 책은 큰 틀로 보면 치과의사 이수진 님께서 치과에서 만나는 다양한 환자들의 공통된 질환 원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과 예방법을 제시한다.

먼저 치과와 심적인 거리감에서 부터 시작된다. 어릴 적 묶여놓고 진료를 받았던 기억, 치료과정에서의 불편함, 당장 눈에 띄게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 치과로부터 멀어지게 하며 따라서 치과를 자주 방문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 발치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에 대한 예방법으로 가장 강력하게 말하는게 어린 시절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양치질”이다. 하지만 그냥 양치질이 아니라 “올바른 양치질” 이어야만 한다. 미세모 칫솔, 어금니 칫솔, 치실을 사용하여 우리 이의 구석구석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까지도 적용되는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하여 우리 치아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

이 책은 글로만 봐서는 알 수 없는 양치법이나 기구 사용법 등을 큐알을 이용하여 동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게 해 놓았다. 오복의 하나라 불리우는 치아 건강을 올바른 관리를 통해 꼭 지켰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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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에드워드 - 살아남은 아이, 유일한 생존자이자 신이라 불린 소년에게
앤 나폴리타노 지음, 공경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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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게 에드워드를 부르는 듯한 이 제목의 책은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 에드워드에 관한 이야기이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혹은 자연재해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들이 많이 발생한다.
우리 나라만 해도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사고 부터 최근 세월호까지 굵직한 사건들이 많이 있었다.
그런데 이런 사고가 보도될때마다 생존자, 사망자의 수가 나오고 국민들은 가슴졸이며 한 명이라도 더 살아남기를 다함께 기도한다.
그리고 그때의 생존자들을 몇 년 후 인터뷰 하기도 하는데 이 인터뷰 속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트라우마 이다.

이 책은 에드워드라는 한 소년이 가족들과 함께 이사때문에 비행기를 탔고, 그리고 사고로 모두를 잃고 혼자 살아남는다.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소년이기에 온갖 매체에서는 그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고, 거짓 이야기까지 나오며 오프라인 세상에서는 그를 지켜보는 눈으로 가득하다.
큰 사고로 모든걸 잃은 작은 아이에게는 동정심마저도 가혹할 정도로 세상의 관심이 버겁다.

책의 내용은 비행기 탑승-사고 후-비행기안에서의
상황-사고 후 의 상황이 번갈아가며 구성되어 있다. 에드워드 뿐만 아니라 비행기 안의 다른 탑승객들의 사연과 그들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인생을 송두리 채 바꿔버린 사고를 겪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정말 현실감있게 그려졌으며 살아있다는 것, 삶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다시 한 번 알게 해주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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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파도 속으로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황세연 지음 / 들녘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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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미스터리 스릴러라니
처음 보는 장르이다
물론 스릴러+미스터리+해양에서 생긴 일! 이라고 충분히 추측 가능하지만😅

이 책은 194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패전을 앞둔 일본이 각 나라에 숨겨둔 보물들을 자국으로 가져오는 방법으로 녹십자 선박을 이용했는데 그 배들이 침몰해 바닷속으로 가라앉게 된다

이 전설과도 같은 이야기를 쫓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은 군산 앞바다에서 사라진 초잔마루에 대한 단서를 찾고, 그 단서를 찾은 이가 살해당한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주인공인 순석은 어려운 가정사때문에 잠수부 일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서글피 우는 여성을 외면하지 못하고 그녀의 부친의 시신을 거두게 되고, 그녀를 초잔마루를 찾는 마린보이 호에서 만나게 된다.
그들은 죽은이가 남긴 단서를 통해 초잔마루를 금세 찾게되고 엄청난 보물을 찾을 생각에 들떠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보물을 건진다. 그러나 때마침 들이닥친 해적들..
그들은 해적과 함께 한 배에 머무르며 자의반 타의반으로 보물을 찾기 시작한다.
보물을 찾기 위해 각종 단서들을 이용하는 모습, 그리고 정체 불명의 생물체로 인해 사람들이 변하는
모습.
내가 변한 것인지 남이 변한 것인지 알 수 없는 이 소설의 마지막 장면이 정말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해 준다.

더운 여름, 그리고 코로나로 고통받는 요즘. 현실을 잊고 읽어볼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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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전쟁 (30만부 돌파 기념 특별 합본판)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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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진명님의 소설 미중전쟁을 읽었다.
책의 제목에 또렷이 드러나 듯 이 책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아슬아슬한 정세에 대한 이야기 이다.
이 책은 비엔나에서부터 시작된다. 전 세계에서 돈세탁의 장소로 이용되는 여러 나라 중 한 곳.
그리고 이 곳에서 의문의 자살 사건이 일어나고..
이 돈의 주인을 추적하는 김인철이 결국은 돈의 주인과 더불어 감당할 수 없을만큼 엄청난 진실을 알게되는 데 있다.

김진명 작가님은 우리 사회를 꿰뚫어보는 날카로운 시선을 가진 분이시며, 이를 우리 나라에 도움이 되는 방면으로 글을 풀어가는 걸로 유명하다.

이 책 역시, 미중전쟁이지만 이 전쟁에는 명분이 필요하기에 그 명분을 바로 미군이 북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군사개입으로 가정한다.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전쟁.

전쟁을 통해 얻게되는 막대한 수익을 통해 미국은 세계 1위 강대국으로 굳건히 자리하게 될 것이며, 이 때문에 미국 최대 부호들의 모임에서 이 전쟁을 지지한다는 정말 실화같은 이야기

또한 이 책에서 적힌 미국의 전쟁 시뮬레이션은 정말 그럴싸하며 두렵기까지 하다.

강대국들에 둘러싸인 우리 나라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답답하지만 그래도 뭔가 희망이 있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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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밴 어린시절
W. 휴 미실다인 지음, 이석규 외 옮김 / 일므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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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적인 제목을 갖고 있는 이 책은 500페이지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분량으로 사람들의 접근을 쉽지 않게 함에도 불구하고 15년간 심리학 분야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 어린이의 정신 건강을 위해 일을 하던 사람이 쓴 책으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어릴 때의 문제가 성인이 되어서도 그대로 안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작가는 이를 ‘내재과거아’ 라고 칭한다.

이 전에 심리학 도서를 살펴보면 보통 ‘내면 아이’ 라고 칭하는 그 것과 비슷한 개념인 것 같다.

과거 어린 시절 부모의 양육태도가 아이가 자라고 난 후에는 마음속에서 스스로 부모역할을 하며 삶의 여러 부분에서 불편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물론 부모와 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면 혹은 이 사실을 알고 자신의 사고를 전환할 수 있다면 삶은 훨씬 편안해 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고, 그 당시 어렸기 때문에 부모가 적절한 관계를 맺어주지 않는다면 스스로 관계를 정립하기는 어렵다. 또한 과거로 돌아갈 수도 없다. 따라서 현재 문제가 있다면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딱 하나. 바로 내재과거아를 깨닫고 나에게 잘못된 부모 역할을 스스로 하지 않도록 이를 조절하는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자신이 학대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상황에서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이에 그런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반복되고 상처주고 상처받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를 모두 부모의 탓을 할 수는 없다. 부모도 미성숙한 인간일 뿐이며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역할을 잘 하도록 배운 것이 아니기에 실수는 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의 내재과거아를 통해 부모의 잘못을 꼬집기 보다는 그때의 부모가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할 수도 있고, 이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도 찾아낼 수 있다. 편안해진 나와 이를 통해 나의 자녀에게 내재과거아를 대물림하는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다.

많은 분량에 놀랐지만 사례에 관한 부분이 많아 실제 나의 삶과 비교하며 분석할 수 있고 또한 이 방대한 연구 결과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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