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분 엄마의 다이어트 - 맘들의 살찌는 호르몬을 잡아라!
김소형 지음 / 만개의레시피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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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다이어트 법에 실패해 본 사람들은 주목해야 할 책이다.
꽤 오래 전부터 티비나 여러 매체를 통해 건강에 관한 조언을 하고, 본인만의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기도 하는 유명한 한의사 김소형 님께서 엄마들을 위한 다이어트 책을 쓰셨다.

이 책은 단순히 다이어트의 여러 방법을 소개하며 멋진 몸과 성공담으로 반짝반짝 장식한 책이 아니다. 엄마들, 즉 출산과 육아를 거친 여성들의 몸이 기존의 몸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런 일이 발생한 원인을 근본적으로 설명하고 내 몸을 바로 잡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제시한다.
또한 다양한 체형과 체질을 위한 맞춤형 조언과 함께 마지막으로 다이어트의 꽃인 식단을 동영상과 함께 제공한다.

주변에서 처녀적엔 그러지 않았는데 아이를 낳고나서 체질이 변했다, 살이 찌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이는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것과 같이 여러 호르몬이 정상을 찾지 못하고 밸런스가 깨져 몸이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흩어진 밸런스를 다시금 맞춰주는 것이 산후 다이어트의 키워드가 된다.
호르몬 밸런스를 위해 이 책에서는 설탕, 카페인을 줄일 것을 말한다. 또한 양질의 수면과 올바른 수분 섭취 방법도 알려준다. 그리고 중요한 체질 별 몸의 순환 방법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는다.

아이를 낳고 내 몸의 변화를 이해할 수 없는 분들, 앞으로 아이를 낳을 분들이 미리 읽고 이해해두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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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 하버드대 행복학 명강의
장샤오헝 지음, 최인애 옮김 / 다연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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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에서 명강의로 손꼽히는 탈 벤 샤하르의 행복학 강의를 바탕으로 쓴 이 책은 긍정심리학, 리더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한 글이다.

총 5강으로 나뉘어 있고 세부 내용으로 각 10여가지의 주제를 통해 행복에 이르는 길을 안내한다.

진리를 추구할 것만 같은 하버드 대에서도 2500명 중 1500명이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 하버드 대에 진학했다니 요즘 사람들이 과연 무엇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살아가는지 뻔히 보인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돈이 있다고 행복해지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돈은 내 행복을 이루는 수단일 뿐 돈이 목적이 되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더 이상 가질게 없을 만큼 돈이 많은 재벌들도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는 걸 우린 자주 목격한다.

또한 행복해지기 위한 아주 중요한 방법 중 하나로 자기 지신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나를 아껴주고, 내 실수에 관대해지며, 타인의 눈을 통해 나를 보지 말고 오직 살아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라는 것이다. 말은 쉬운데 실행하기는 참 어렵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 나를 학대하지 않는 다는 것.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쩌면 자기계발이라는 명목으로 무한경쟁체제에서 나를 채찍질하고 살아가는게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인데 그래서 행복하지 않다는 건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 해결책을 찾기가 참 어렵다.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애써 외면하며 감정을 키우고, 쉽게 분노하는 사람이 되기 보다는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읽어주고 단순하고 느리게 살아가는 삶이 행복으로 가는 한 발짝이 된다는 것 또한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이다. 느림. 느림의 미학. 많이 들어본 말인데 특히 빨리빨리가 너무 당연한 우리 나라에서 참 어려웠다.

하지만 시국이 이런 만큼 코로나블루에서 벗어나 이제는 나를 돌아보고 느리고 단순한 삶을 하루하루 살아보며 행복을 느끼는 계기로 만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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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감정 - 나쁜 감정은 생존을 위한 합리적 선택이다
랜돌프 M. 네스 지음, 안진이 옮김, 최재천 감수 / 더퀘스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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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생물학에서 힌트를 얻은 랜돌프M.네스가 진화의학, 진화정신의학을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연구를 했다. 이 책은 그 결과물로 심리학, 정신의학, 생물학 등을 총괄하여 그의 생각을 읽기 쉽게 풀어놓았다.

보통 정신과를 찾는 사람들은 긍정적 감정보다는 부정적 감정에 의한 불편함이 주요 원인을 차지한다. 그런데 이 부정적 감정을 그저 약물로만 다루어야 하는가, 혹은 성장과정을 통한 문제라고 생각하여 심리치료를 해야하는가 등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제시하지만 저자는 이를 장님이 코끼리 부분만 만지고 그게 코끼리라 주장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그는 총괄적으로 진화적인 입장에서 이 부분을 다루어야 한다고 말한다. 절대 부분에 의한 부분의 치료가 맞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같은 증상에 대한 진단명도 천차만별이고 그래서 환자들은 신뢰를 하지 않고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섹스, 식이장애, 자폐 등에 관한 저자의 진화론적 관점의 분석도 매우 매력적이다. 그간 정신병을 아예 병으로 취급해버리거나, 혹은 부정적 감정은 어쩌면 이롭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이 책을 읽어보면 뭔가 기존의 틀이 깨지는 느낌이 든다.

인간 본성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진화의학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이 책은 부정적 감정으로 힘들어하는 사람, 그 주변인, 치료자가 다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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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부서지기 전에 에버모어 연대기 1
에밀리 킹 지음, 윤동준 옮김 / 에이치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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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판타지 소설의 강자라 불리는 백 번째 여왕의 저자 에밀리 킹의 신작이다.

에벌리는 홀덴 삼촌이 운영하는 시계공방의 견습생이다. 그녀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는데 바로 시계태엽으로 된 심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에벌리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생신에 온 가족이 살해당하는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그녀 또한 그 사건에서 심장을 찔려 지금의 시계 태엽 심장을 갖게 된 것이다.
일정한 속도로 째깍째깍 움직이는 심장은 힘든 일이 생기면 센서가 울린다. 그녀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이다.

어느날 에벌리의 가게에 손님이 찾아왔다. 그는 군인으로 시계를 찾으러 왔다고 한다. 그를 보는 순간 에벌리는 자신의 가정을 망쳐놓은 그 놈이 생각났고... 때마침 그 놈이 가게에 들어온다. 그는 에벌리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에벌리는 그에게 복수해야겠단 생각만 끓어오른다. 그리고 그녀의 심장이 이상을 보이기 시작한다. 센서가 울리고 결국 그녀의 심장은 다시 한 번 삼촌의 손에서 수리를 받게 된다. 다시 심장을 찾은 에벌리는 그 놈을 찾아낼 정보를 수집하러 나가고, 그리고 거기서 뜻밖에 사건에 휘말려 식민지로 가는 배를 타게 된다.

적군일지 아군일지 모르는 사람들. 사람들이 배신과 반전. 그리고 새로운 세계에 대한 생생한 설명이 이 책에 더욱 깊이 빠져들게 만든다. 생소한 시계태엽심장을 가진 사람, 그리고 시간에 관한 이야기.
전설이 실제가 되는 이 상황들은 판타지 소설로서 강력한 힘을 드러내는 것 같다.
뒤 이은 시리즈들도 어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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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편해지는 TO DO LIST 250 - 사소한 습관이 하루를 승리로 이끈다
호리 마사타케 지음, 황세정 옮김 / 꼼지락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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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름이 낯익은 책이었다. 평소 작가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해서 작가 소개를 읽다 보니 이 전에 이 작가의 책을 읽은 적이 있었다. 지적 생활의 설계 라는 책. 그 책을 감명깊게 읽은 터라 이 책도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됐다.

이 책은 라이프핵이라는 말과 함께 매일 하던 행동을 살짝만 바꿔도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250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그것들을 실험삼아 한번씩 실행해 보면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고 이를 나의 삶에 적용해보자고 말한다.

책의 도입부에서 7가지 라이프핵에 대해 소개한다.

그리고 세부 실행 단계에서 시간관리, 업무관리, 집중력 및 스트레스 대책, 정보 수집과 학습, 발상을 통한 사고, 커뮤니케이션, 일상과 여행, 습관화 기술이라는 8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총 합쳐 250가지의 생활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한다.

내용이 어렵지 않다. 매우 유용하다.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장시간 비행을 쾌적하게 하는 방법이 인상깊었고, 역시 건망증이 심한 나는 메모와 캘린더를 이용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힌트를 찾았다.

이 책을 읽어보고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찾아 취하면 좀 더 삶이 나아지지 않을까? 일단 실행에 옮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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