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 하버드대 행복학 명강의
장샤오헝 지음, 최인애 옮김 / 다연 / 202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하버드대에서 명강의로 손꼽히는 탈 벤 샤하르의 행복학 강의를 바탕으로 쓴 이 책은 긍정심리학, 리더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한 글이다.

총 5강으로 나뉘어 있고 세부 내용으로 각 10여가지의 주제를 통해 행복에 이르는 길을 안내한다.

진리를 추구할 것만 같은 하버드 대에서도 2500명 중 1500명이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 하버드 대에 진학했다니 요즘 사람들이 과연 무엇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살아가는지 뻔히 보인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돈이 있다고 행복해지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돈은 내 행복을 이루는 수단일 뿐 돈이 목적이 되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더 이상 가질게 없을 만큼 돈이 많은 재벌들도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는 걸 우린 자주 목격한다.

또한 행복해지기 위한 아주 중요한 방법 중 하나로 자기 지신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나를 아껴주고, 내 실수에 관대해지며, 타인의 눈을 통해 나를 보지 말고 오직 살아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라는 것이다. 말은 쉬운데 실행하기는 참 어렵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 나를 학대하지 않는 다는 것.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쩌면 자기계발이라는 명목으로 무한경쟁체제에서 나를 채찍질하고 살아가는게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인데 그래서 행복하지 않다는 건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 해결책을 찾기가 참 어렵다.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애써 외면하며 감정을 키우고, 쉽게 분노하는 사람이 되기 보다는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읽어주고 단순하고 느리게 살아가는 삶이 행복으로 가는 한 발짝이 된다는 것 또한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이다. 느림. 느림의 미학. 많이 들어본 말인데 특히 빨리빨리가 너무 당연한 우리 나라에서 참 어려웠다.

하지만 시국이 이런 만큼 코로나블루에서 벗어나 이제는 나를 돌아보고 느리고 단순한 삶을 하루하루 살아보며 행복을 느끼는 계기로 만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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