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한 것보다는 별로였다.  이상하게 멧 데이먼 영화는 나와 맞지 않는 것 같다.  본 시리즈를 전부 감상한 뒤에 더 생각해 봐야겠지만 명성에 비해 현재까지 감상한 본 시리즈도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일단 '인터스텔라'보다는 좋았다.  '그래비티'보다는 못했지만.

 영화화될 때 고증적인 부분은 영화의 재미를 위해서 삭제될 수도 있고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인터스텔라'가 애초에 지구 밖으로 나가야 하는 이유부터가 납득이 안된 반면, 화성에 남겨진 주인공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 설정이 좋았다. 
악조건이 계속 터지는 상황 속에서 재미나게 볼 수 있었던 요소는 주인공의 긍정적인 성격과 짜증스럽게 하는 빌런이 없어서 없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가장 눈살 찌푸리게 했던건 중국 자본이 들어간건지 관련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흥미도를 급격하게 떨어트렸다.  
실제 상황이라면 한 명을 살리겠다고 저런 프로젝트가 실행되는 일은 있을 수 없겠지만, 영화에서라도 이런 휴머니즘은 나쁘지 않았다.
멧 데이먼의 연기도 좋았고, 제일 좋은 건 캐릭터의 긍정성이었다.  볼만했지만 다시 보고 싶거나,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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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성이 자자해서 엄청 기대했던 영화.  그런데 역시 취향이 안 맞으면 별수 없다.

뭔가 설국열차 때와 비슷한 감정이었다고 해야 하나? 우주로 나가는 것보다 지구 내에서 생존하는 게 훨씬 가능성이 커 보이는 설정이 걸리다 보니 뒤로 가도 재미를 느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사랑이라는 신파는 정말이지 취향에 맞지 않는다. (애초에 신파류는 질색이다) 

아이맥스에서 보지 않아서 남들이 말하는 영상적인 부분에도 별 감흥이 없었다.

그래비티 쪽이 단연코 내 취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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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길, 전도연 팬이면 이 영화는 꼭 봐야 된다!!!  김남길 필모 보기 하면서 보게 됐는데 원래 이 배역이 이정재였었다고 했는데 이건 김남길을 위한 영화다!!! 김남길 외에 이 역할을 이렇게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남자배우가 있을까 싶었다.  특유의 그 퇴폐미...  게다가 영화를 보고 나면 전도연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영업 당해서 '남과 여'까지 봤다가 실망했다.  

 흥행 성적이 별로 안 좋았던 것 같은데 지금 알게 된 게 후회된다. 영화관에서 못 본 게 후회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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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늦게 보게 되었는데 이 영화는 정말 미쳤구나 싶었다.  이렇게 잘 만들다니... 보는 내내 감탄하고 보고 나서 더 감탄해서 관련된 정보를 한참 검색했다.  감독 필모가 극과 극이라서 더 놀라웠다.  꼬마 돼지 베이브, 해피 피트 같은 영화와 이런 영화를 동시에 연출할 수가 있는 것인지, 정말 소장각 100%의 영화다.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이렇게 느껴본 적이 오래간만이라 기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캐릭터 하나하나 전부 멋지고 여성 캐릭터가 액션 영화에서 이렇게 멋지게 나온 적이 있을까 싶다.  매드맥스의 세계관에 대해 이전에 그다지 매력적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영화가 너무 훌륭하다 보니 세계관 자체를 다시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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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영을 좋아해서 보게 됐는데, 첫사랑에 대한 아련함이 없는 사람이라서 딱히 와닿는 게 없었다.  유일하게 첫사랑 관련 영화를 보고 감동했던 건 '러브레터'였고, '너의 결혼식'의 경우 현실적인 결말로 끝나는데, 나이 들고 보니 대부분의 경우 그냥 엔간하면 헤어지는 게 낫다고 생각돼서... 개인적으로는 적절한 결말이었다고 생각한다.


 박보영이 적절한 시기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연기를 선택하는 감각이 있구나 싶었다.  이전의 귀여운 모습보다는 성숙한  여성적인 느낌이 느껴져서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렇게 예쁜 배우였나 싶을 정도로 예쁘게 나온다.  김영광의 재발견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도 충분히 알 것 같았다.  그런데 백상을 그 연기로 남주혁이 타다니... 


 재미있다는 평가가 많아서 많이 기대했는데 역시 사람은 취향이 맞지 않으면 소용없구나 싶다.  로맨스류는 내 취향이 아닌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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