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이 자자해서 엄청 기대했던 영화. 그런데 역시 취향이 안 맞으면 별수 없다.
뭔가 설국열차 때와 비슷한 감정이었다고 해야 하나? 우주로 나가는 것보다 지구 내에서 생존하는 게 훨씬 가능성이 커 보이는 설정이 걸리다 보니 뒤로 가도 재미를 느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사랑이라는 신파는 정말이지 취향에 맞지 않는다. (애초에 신파류는 질색이다)
아이맥스에서 보지 않아서 남들이 말하는 영상적인 부분에도 별 감흥이 없었다.
그래비티 쪽이 단연코 내 취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