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에 대해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82
김지은 지음 / 초록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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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재작년 건강검진 결과에서 당화혈색소가 증가하여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전단계라는 소견이 있었다. 당뇨병이라고 하면 합병증이 아주 무섭다고 알고 있어서 꽤나 놀랐다. 다행스럽게 작년에 수치가 내려가긴 했지만 부모님 두 분 모두 얼마 전부터 당뇨약을 먹기 시작해서 제대로 알고 싶었다.


왜 생기는지, 어떤 음식을 덜먹어야 하는지 평소 내가 궁금했던 내용부터 많은 타 질환과의 연관성까지 당뇨 관련 82가지에 대한 답이 들어 있다.  


※ 좋은 점

질문마다 QR이 있어 저자의 직강을 바로 들을 수도 있다. 


목차

소제목이 질문 82가지로 이루어져 있어 찾아보기 좋다. 

병에 대한 82가지 질문이라고 해서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읽어보니 목차가 빼곡한 만큼 양이 방대하다. 

TOP 5

당뇨는 어떻게 진단되고, 당화혈색소는 정확히 뭔가요?


당뇨병의 정확한 진단 기준

1. 공복 혈당 126mg/dl 이상

2. 당화혈색소 6.5% 이상

3. 경구 당부하검사 2시간 후에 혈당 200mg/dl 이상

4. 전형적인 증상 + 무작위 혈당 200mg/dl 이상


저자는 당화혈색소가 5.7%~6.0% 사이면 매년 당화혈색소와 공복 혈당 추적 관찰하는 것을 권유한다. 작년 나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아주 아슬아슬했다. 2023년 당화혈색소 수치 보고 아침에 베이글 먹던 걸 멈췄다. 그 효과인지 2024년에는 살짝 낮아졌지만 전단계 바로 아래이다.  


60세 미만에 당화혈색소 6~6.4%, 고혈압, 고지혈증 동반이라면 당뇨 전단계에서도 메포민을 먹어야 한다고 하니 당뇨병이 남의 얘기가 아니다.   

고혈압은 아니지만 HDL콜레스테롤도 경계치다. 나이가 들수록 어째 수치가 자꾸 기준을 넘어간다. 


*메포민 : 당뇨병 치료제



TOP 21

당뇨 때문에 암이 발생할 수도 있나요?


한마디로 당뇨병과 암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췌장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내막암의 위험 요소

암 치료인 표적 화합물, 면역 요법, 호르몬 요법,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다가 당뇨병 발병 높다.


암과 밀접하다고 하니 당뇨병이 더 무시무시하게 느껴진다. 


두 병의 공통적인 위험 요소를 보니 연관성이 이해가 되긴 한다. 

비만, 흡연, 노화, 신체 활동 부족, 해로운 식단이 그것이다. 난 노화가 가장 큰 이유인가. 여기에는 없지만 스트레스도 있다. 


하여튼 당뇨병은 암 환자에게 더 유병률이 높다고 한다. 



TOP 29

당뇨 식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 원칙은 무엇인가요?


당뇨는 뭔가를 덜먹어야 하는 병이다. 


제대로 덜먹기 원칙 3

1. 빵, 떡, 면 덜먹기 → 끊기

당지수 80~90으로 혈당 빨리 오르고 인슐린 빠르게 분비

인슐린 낭비되고 전신 세포들 인슐린 저항성 증가 


2. 쌀밥 덜먹기

현미밥, 잡곡밥 먹기

현미 당지수 50


3. 간식과 믹스커피 덜먹기

다량의 설탕 함유

가공식품의 경우 단순당 형태 함유 


지켜야 할 것

삼시 세끼 제때 잘 챙겨 먹기

식사와 식사 사이 뭔가가 먹고 싶다면 견과류나 과일 조금, 삶을 계란 추천


읽으며 위의 내용을 엄마에게 동영상 링크와 함께 문자로 보내드렸다. 당뇨약을 먹고 계심에도 아빠는 쌀밥을 좋아하고 믹스커피를 수시로 마신다. 믹스 커피 줄이라고 온 식구들이 말을 해도 바뀌지가 않으니 동생이 스테비아 커피믹스를 사다 뒀더라. 그냥 믹스보다 괜찮았으면 좋겠다. 



TOP 43

여주와 돼지감자가 진짜 효과가 있나요?


치료 목적이라면 No!


여주가 함유한 주요 물질들

펩티드-P 라는 인슐린 유사 물질

사포닌계 알칼로이드 성분인 모모르데신 

카란틴

비타민 C

베타카로틴


좋은 작용을 하는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지만 효과에 대한 검증이 부족하고, 칼륨 함량이 높아 콩팥병 환자는 먹으면 안 된다. 당뇨약 복용 및 인슐린 투여, 고지혈증약·고혈압약 복용하고 있다면 약물 상호 작용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섭취 권장하지 않는다. 


한참 당뇨에 효과 있다고 해서 시중에서 판매 많이 했고, 어느 날인가 집에 가보니 엄마도 누군가에게 받았다고 말리고 있었다. 결론은 치료 목적으로는 먹지 말라는 것이다. 


돼지감자

이눌린 함유


이눌린은 천연 인슐린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당분으로 일종의 식이섬유인 다당류 탄수화물이다. 

꽤 높은 수치의 당질 포함하고 있고 혈당을 직접적으로는 낮춰주지 않으니 섭취 시 전체 식사 열량과 당질 계산해서 적당량만 먹어야 한다. 칼륨 함량 높으니 만성 콩팥병 환자는 섭취 피해야 한다. 


고지혈증과 당뇨병 예방에는 보조적인 효과 있다. 


당질 포함하고 있으니 돼지감자 달인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은 혈당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엄마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 얼마 전 돼지감자 달인 물이 맛있고 몸에 좋다고 더 많이 심어서 차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하셨다. 


이 질문이 여기 포함된 것은 저자가 운영하고 있는 병원에 우리 엄마와 같은 분들이 많아서일 거다. 엄마는 여주와 돼지감자가 당뇨에 좋다고 철석같이 믿고 계신다. 



TOP 45

식전 운동과 식후 운동 중에서 어느 쪽이 더 좋은가요?


매 식사 끝나고 30분 후

식후 30분~1시간 사이 운동은 비당뇨인에게도 효과 굿!


당뇨병 환자가 운동을 하면 안 되는 순간 3

1. 아침 공복

저혈당 위험

2. 잠들기 2~3시간 전

교감 신경 활성화로 숙면 방해 

3. 새벽 시간

여러 호르몬 수치 상승으로 혈당 불규칙하게 변화 


평균 혈당과 당화혈색소 호전을 부르는 운동습관

스쿼트

혈당의 30~50%가 빠르게 허벅지 근육으로 흡수되어 에너지로 사용


운동을 하기 힘들다면 산책을 하라.

식사를 마치고 30분 후 10~20분 산책을 하면 혈당 스파이크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식사량이 많은 저녁 식후 운동은 필수다. 


저녁을 먹고 그가 설거지하길 기다렸다가 산책을 나가는 '먹었으면 산책해야지' 습관이 이리 좋은 거였다. 저녁 시간이 조금 이르면 더 좋겠지만 퇴근 시간을 고려하면 그건 어려우니 지금 하던 대로 쭉 지속해야겠다. 


스쿼트는 실내에서 가능하니 10개씩만 하자. 집에 갈 때 계단 이용하기도 추가



TOP 61

당뇨발이 대체 뭔가요?

정말 발을 절단하나요?


당뇨병 환자의 15~20%에서 발생 → 20% 절단


당뇨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과 말초혈관 질환과 연관

발의 궤양, 감염, 심부조직 손상 생기는 것


당뇨 합병증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시력을 잃는 것과 당뇨발이다. 당뇨발의 경우 혈액 속에 당이 많아서 염증이 생기면 잘 낫지 않는다고만 생각했다. 


원인을 보니 신경계 이상에서 기인한다. 

  • 신경병증으로 자율신경에 이상 → 발의 피부에 가까운 혈관의 혈액 순한 안 됨, 땀 분비 능력 결핍 → 고유감각신경 이상으로 신체 자세나 균형 유지 및 움직임에 문제 → 보행 시 체중 지지하는 취약 부위에 굳은살 발생 → 그 부위 지속적으로 자극 → 궤양 발생 


  • 말초신경의 보호 감각 이상 발생 → 방어 기전 약화, 외상에 쉽게 노출 → 외상 발생 → 통증 감각 이상 외상 발견 지연 → 궤양, 감영 등으로 악화된 후 인지


  • 운동 신경 이상 발생 → 발 근육 균형 문제로 발 모양 변형


무서운 것이 고혈당 시기가 길면 혈관과 신경이 많이 망가져 이후에 치료를 열심히 해도 절단까지 간다는 것이다.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순간순간이 모여 이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당뇨와 다른 질병의 관련성과 합병증에 대한 내용을 상당 부분 포함하고 있다. 읽다 보면 정말 당뇨라는 병이 무섭다. 지속적인 고혈당 상태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경각심이 절로 생긴다. 혈당 스파이크와 고혈당 상태를 줄이기 위해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실천 포인트 

잡곡밥 먹기

불리는데 시간이 얼마 안 걸려서 파로만 넣는데 현미 추가하기

파로도 혈당 관리에 좋다고 하지만 현미도 있으니 섞어서 먹어야겠다. 


먹는 순서 지키기

채소 → 단백질 → 탄수화물  (질문 TOP 39)

회사에서 점심 먹을 때는 지키고 있다. 거의 매일 샐러드용 야채가 나온다. 소스 거의 뿌리지 않고 작은 접시의 야채를 먹고 밥을 먹기 시작한다. 재작년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았던 영향도 있고 다른 건강 관련 책들에서도 강조하는 부분이다. 덜먹기보다는 순서를 지키는 것이 쉽다. 


실생활에서 매 식사마다 샐러드를 먹기는 쉽지 않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현실적인 방법

①나물 무침, 야채볶음 먼저 두 젓가락 천천히 꼭꼭 씹어 먹기

②계란 말이, 소불고기 두 젓가락 먹기 

③밥 먹기

이 순서도 지키기 위해서는 야채 반찬과 단백질 위주 반찬이 꼭 필요하다.    


야밤 산책하기

거의 매일 하고 있지만 더더욱 빠지지 않고 해야겠다. 티모에게도 좋고 나도 그에게도 유익해. 


간식 덜먹기

그와 나는 과자도 아이스크림도 좋아하지 않아서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는데 요즘 그도 나도 레이즈 감자칩에 빠졌다. 짠데 고소한 것이 중독성이 있다. 뭔가 먹고 싶으면 견과류나 찐 계란을 먹자구.


엄마 아빠께 전파하기

아침 꼭 먹고 외출하기, 저녁 먹고 10분 산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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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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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 당신만의 책을 써라 - 당신을 위한 고품격 책 쓰기 수업
우희경 지음 / 밀크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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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책 쓰기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책쓰기 전반에 대해 설명해 주는 책이다. 주제를 정하는 방법부터 책을 출간하고 홍보하는 방법까지 나열해 준다. 책 출간을 여러 차례 해본 본인의 경험과 책쓰기 수업 수강생들의 예시로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해법을 제시한다. 


1. 내 삶의 가치를 발견하라


전문직이 아니고 성공하지 않아서 쓸 게 없다고?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하듯 책 쓰기도 접근해라. 나의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에게 들려준다는 마음이면 된다. 


책은 아무나 쓸 수 없다는 한계를 정하지 마라. 내가 살아온 인생은 누군가에게 분명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다. 용기를 가져라.  


필력과 문장력이 부족해도 괜찮다. 타인이 이해할 정도의 전달력만 있으면 된다. 수려한 글 솜씨보다 진정성 있는 글이 독자들에게 더욱 값지다.  


책은 어떤 사람이 쓰는가?


모든 상황이 완벽해지도록 기다리지 마라. 그저 있는 자리에서 그냥 써라. 


책 쓰기는 나를 위한

'최소한의 예의'

어떤 과거를 살았든 삶을 받아들이고 성장해 나가면 된다. 현재가 중요하다. 지금부터의 선택으로 다른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내가 세상을 향해 던질 수 있는 메시지로 책을 쓰자. 그 후에는 한층 더 성숙한 내가 되어 있을 것이다. p33


책은 필력이 좋은 사람이 아닌 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사람이 쓴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도 매년 책을 내는 분들이 많이 있다. 



2. 책 쓸 주제 찾기


※ 책의 주제를 잡기 위해 던져야 할 질문 리스트


질문들을 통해 나를 관찰하고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p49


노트에 15개의 질문을 적고 짧게 답을 적어봤다. 책으로 쓸만한 두드러진 주제는 없지만 발전시켜볼 만한 아이템들이 보인다. 


한 사람이 살면서 쌓아온 콘텐츠가 3~4개는 다 있으니 가장 자신 있게 쓸 수 있는 소재를 찾아 주제로 잡아라. 친구들에게 밤새워서 할 수 있는 이야기, 사람들이 물어보는 것 그것이 주제가 된다.  


누구나 책 한 권을 쓸 만한 경험은 있다. 단지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다. p53


하는 일에서 찾기

① 직장인

디자이너라면 디자이너가 하는 일

승무원이라면 승무원이 되는 방법

전문성이 없다면 업무 외 다른 분야에서 성과를 냈던 일


② 강사

특정 분야 연구하며 그 분야에 대한 노하우 보유

강의 분야를 책의 주제로 삼는 것 유리


③ 주부

요리, 정리 정돈, 육아 비법

자기 계발을 해왔다면 '엄마를 위한 자기 계발서'


④ 특출한 이력 없을 경우

내 삶의 스토리에서 대중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

예시) 꿈꾸는 다락방의 이지성 작가

꿈을 이루는 방법에 대한 책을 많이 읽고 연구한 후 책을 썼다. 


책 쓸 주제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다만 '밤호수의 에세이 클럽'에서도 얘기했듯 주제는 일상에서도 찾을 수 있다. 특히나 에세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생각날 때마다 쓰고 싶은 리스트로 목차 쓰기 해보려 한다.    

 



3. 자료 수집과 분석


자료 수집 방법

신문 기사

검증 절차 완료된 신뢰성 보장

사람들의 트렌드와 관심사 반영

어울릴만한 소재 스크랩


국내외 저자, 고전에서 신간까지 책의 주제와 연관된 책 읽으며 정보와 지식 찾기

김익한 교수님은 책을 읽으며 독서 카드를 만들어 두면 나중에 책 쓸 때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고 했다. 읽으며 독서카드를 만들면 시간은 걸리겠지만 기억에도 남고 자료로도 사용할 수 있겠다. 


인터뷰

해당 분야 인터뷰 진행 


그밖에 칼럼, 논문, 기고문 등을 활용해서 자료를 수집할 수 있다. 


나의 사례와 타인의 사례를 담아 공감과 영감을 줄 수도 있다. 

마침 사례 활용이 많은 『이기는 독서』를 읽고 있다. 실제 사례들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자료 분석

수집(메모) → 분류 → 분석(버리기와 모으기) → 정리와 기록 → 활용


① 되도록 많은 자료 조사하고 수집

② 중요도에 따라 분류

③ 신뢰성, 객관성, 보편성, 일관성을 기준으로 버릴 것과 쓸 것 구분 

④ 남긴 자료 다시 찾아보기 쉽게 정리(인덱스 표시, 기록)



창조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긴 경력이 없어서 책을 못 쓰겠다면

 해당 주제에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고, 한 권의 책으로 쓸 만큼 콘텐츠로 창조할 만한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천재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수많은 영화를 보고 모방하며 영화를 배웠다. 다른 이들의 영화를 보고 체화하여 다른 영화로 탄생시켰다. 


관련 서적이나 논문을 많이 읽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추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기록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얼마 전부터 짧게나마 독서 노트를 쓰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많은 이들의 책에서 다른 책의 인용 구절을 만난다. 읽은 후에 기록해 두지 않으면 적재적소에 인용할 수 없음이다. 이 책에서도 다른 책의 인용 구절이 꽤 나온다. 저자의 생각을 튼튼하게 뒷받침하는데 쓰였다. 




4. 초고는 엉덩이로 시작하고 마인드로 끝내라


집필 계획

초고 완성 3개월, 퇴고 기간 한 달(최대 두 달)로 잡는다. 

출판사 피칭까지 최대 5개월 산정

기간을 총 목차로 나눠서 하루에 써야 할 분량을 정한다. 


책을 쓰고 싶다면 바꿔야 할 두 가지

①의식 바꾸기

초고 쓰는 단계부터 

무의식에서 책을 쓰는 자아로 인식시켜라.

표지 이미지를 책상 앞에 붙여놓거나 출간 후 서점에 내 책이 전시된 모습, 강연하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②글 쓰는 루틴 만들기

글 쓰는 시간 정하고 그 시간에는 글쓰기만 하는 루틴으로 정하기

역시 대가들이 글을 쓰는 시간을 정해두고 매일 쓰는 이유가 있다. 쓰고 싶을 때 써서는 책이 완성되지 못하는 것이다. 저자는 확실한 글쓰기 실행을 위해 리추얼을 만들었다. 하루에 2시간 길다면 긴 시간이다. 글을 썼다 지웠다 하다 보면 금방 지나갈 시간이기도 하다. 


5. 출판사가 탐내는 포트폴리오


출간 기획서

원고의 장점 잘 드러나는 것이 중요

시장에서 잘 팔릴만한 원고라는 것 강조


①핵심이 잘 드러나게

② 솔직하게

③강점 어필

출간 기획서 샘플을 보면 주제를 정하지 못해 혹은 방향이 모호하다면 출간 기획서를 초고 쓰기 전에 쓰는 것도 방법이겠다. 주제와 목차 그리고 주요 독자를 생각하다 보면 방향성이 정해지거나 변경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에 전자책 쓸 때의 기획서와 유사하다. 전자책을 쓸 때 먼저 기획서를 썼다. 기획서를 쓰며 독자를 고려하다가 기획의도나 주제가 변경되기도 했다. 




책을 쓰면 달라지는 것들


내적 성장

책을 쓰는 동안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 늘면서 내면이 치유되기도 하고 성장이 이루어진다. 


인생 전환의 기회

강연가가 되기도 하고 새로운 책 제안을 받기도 한다. 자신을 알릴 수 있고 그로 인해 보다 다양한 기회를 만나 새로운 일과 연결될 수 있다. 


책을 쓰면 달라지는 점

기록하는 삶

메모하는 습관이 생긴다.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자료 수집을 위해 기록한다. 조각들이 모여 책이 될 수 있으니 기록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삶이 책이 되는 삶

자신의 스토리 정리하고, 알고 있는 지식을 체계화하는 것으로 책을 쓸 수 있다. 자신의 삶을 '책'이라는 컨텐츠로 만들었기에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런 삶에 허무함이 끼어들 자리는 없다. 


책을 쓰면 달라지는 점을 일부러 더 꾹꾹 눌러 적었다. 

'이래도 안 쓴다고!' 

내 마음에 외쳐 본다. 


저자 본인이 하고 있는 책쓰기 강의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 저자에게 강의 교재가 될 수도 있고, 긴 경력을 쓰는 것보다 효과적인 이력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책을 출간하는 것의 장점을 이 책 자체가 증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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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호수의 에세이 클럽 - 진짜 내 이야기로 에세이 쓰기
임수진(밤호수) 지음 / 엑스북스(xbooks)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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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정성스러운 포장을 뜯자 한 손에 들어오는 귀여운 책과 커피, 그리고 내 이름이 적힌 엽서가 나왔다. 

2부 2장 에세이 쓰는 방법에 디테일 관련 내용이 나오는데 이런 게 디테일인 거죠.  


작가 소개

임수진

작가 

블로거 에세이 강사

'밤호수의 에세이 클럽' 운영


저서 

안녕, 나의 한옥집

오토바이 타는 여자

촌놈


삶의 무기가 되는 나만의 컨텐츠가 중요한데, 그 콘텐츠를 위해서 목차를 써나가는 것이 필수라고 저자는 강조했다. 저자도 이 책에 필요한 사항이 생각날 때마다 목차를 추가하며 한 꼭지씩 쓰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에세이란?

나의 사적인 것을 밖에 그대로 꺼내 놓은 행위는 날것의 끄적이는 글쓰기 혹은 일기이고,

잘 다듬는 과정, 세공하는 과정을 에세이 쓰기라고 할 수 있다. 


내밀하고 사적인 공간을 공유함으로써 위로와 인정, 기쁨 그리고 소통의 경험을 할 수 있다. 진실한 소통이 제공하는 풍요로운 감정의 순간이 바로 에세이다. 


저자가 말하는 에세이의 정의 여러 번 읽었다. 아직 일기와 에세이를 명확히 구분하지는 못한다. 다만 일기는 개인적인 감정을 자유롭게 풀어내는 기록이라면, 에세이는 독자를 고려하여 정제된 언어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글이겠다. 


일기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 필터링하는 방법도 알려 준다. 있었던 일을 생각해 보고 말로 읊어 보고 대강의 개요를 짠다. 거기에 첫 문장과 마무리 부분까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 저절로 시간이 흐르고 벅차오른 감정이 안정될 것이다. 



에세이 어떻게 쓸까?

에세이의 정의가 무엇인지 어떤 글인지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을 글을 쓰기 시작할 때에는 다 잊어라. 쓰고 싶은 대로 본능적으로 써라. p85


끼워 맞추다 보면 오히려 길을 잃고 고유의 스타일이 사라진다. 에세이를 쓸 때는 전부 잊고 써라. 다시 돌아와 장르에 대한 정의를 생각하고 기준을 세워라. 공부하고 잊어버리고를 무한 반복해라. 그 끝에는 나만의 단단하고 근사한 작법이 스며들 것이다. 


에세이가 무엇인지 의식하지 않고 그냥 쓰는 것이 끝이 아니었다. 글을 쓸 때는 마음 가는 대로 쓰되 다시 에세이의 정의를 생각하고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배우고 알고 그리고 다시 의식하지 않고 쓰기를 반복해야 한다. 이래서 글쓰기를 배우나 보다.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 

사소한 것들로 글쓰기

아주 사소한 것, 가능한 한 더욱더 사소한 것들에서 시작하는 글을 쓰기


글을 쓸 때 누군가 글감을 제공하면 수월해진다. 그 글감을 어디서 찾느냐. 바로 일상에서 찾는 것이다. 블로그에 매일 일상 기록을 할 수 있는 것도 누구에게나 일상은 있고 그날이 그날 같지만 날씨가 다르고 내 마음이 조금씩은 다르기에 가능하다. 


저자는 '사소한 것들로 글쓰기'가 중요한 이유를 두 가지 들었다. 

첫째는 관찰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욕심을 버리는 연습을 하기 위함이다. 내가 하나 더 추가하자면 질리지 않고 지속할 수 있다는 거다. 관찰로 작은 차이를 느끼니 매일 쓸 것이 있고, 잘 쓰려는 욕심이 버려지니 지속할 수 있다. 


에세이 클럽을 같이 하는 이들이 쓴 글을 예시로 들었다. 간장 종지와 껌을 소재로 썼는데 그 안에 그리움이 담기고 아들에 대한 사랑이 녹아 있다.  


글을 공개할 때 느끼는 세 가지 두려움

1. 자기 자신을 향해 느끼는 부끄러움

2.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대한 두려움

3. 사회의 일반적인 가치관이나 관습에 부딪힐 때 느끼는 두려움


책이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읽는다는 전제가 붙으면 이런 두려움이 올라온다. 이러한 두려움을 넘기 위해서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나는 두 번째 두려움이 크다. 누군가를 비난하게 될까 봐 또는 누군가가 상처받을까 봐 걱정된다. 

그에 대한 해법으로 가명을 쓰는 것으로 보호할 수 있다면 쓰는 것이 좋다고 제시한다. 적당히 숨기고 모나 보이지 않게 감싸면서 쓴 글은 밋밋하고 맹탕일 테니까. 

 


에세이 책 쓰기

글을 쓰고 싶은 건가요, 

책을 내고 싶은 건가요?


책을 써서 작가 타이틀만 얻고 싶다면 빠르고 쉬운 방법이 많다. 오래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글 다운 글,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글을 써라. 글이 좋다면 언젠가는 책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도 필수다. p160


책을 쓰고 싶은 나에게 질문해 봤다. 

'왜 책이 쓰고 싶니?'

나의 경험을 나누어 누군가에게 위로를 주고 싶다. 나도 힘들 때 책에서 위로를 받았으니까. 

삶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어떤 목표를 이루고 싶을 때 등등 구체적인 방법을 모를 때가 있다. 이 책 이 에세이 쓰는 방법을 알려주듯 나와 비슷한 상황이 닥친 사람들에게 실행 방법을 알려 주고 싶다.  

그럼에도 책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실력이 부끄러워서?



나만의 콘텐츠 만들기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목차를 써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나만의 목차'를 작성해라. p185


요령

쓰고 싶은 것들의 리스트 추가해 나가기

각기 다른 주제도 좋고 하나의 주제에 대해 여러 가지를 써도 좋다. 

쓸 수 없을 것 같아도 좋으니 목록을 늘려가라

동시에 여러 개의 리스트를 작성해도 좋다. 


친구의 컨텐츠 찾기를 예로 들어줬는데 쓱싹쓱싹 멋진 목차가 완성되어서 놀라웠다.  

그 예시 읽고 재밌어서 나도 간단하게 적어봤다. '나만의 목차 적기' 시작이다.  




에세이 쓰기 모임을 3년 넘게 운영한 저자가 알려주는 에세이 쓰기 책이다. 에세이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고 글쓰기에는 역시 연습이 필요함을 새삼 느꼈다. 글을 쓰든 책을 쓰든 먼저 '나만의 목차 리스트'부터 쓰자고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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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드 : 부의 해방일지 - 돈에서 행복을 찾지 못한 파이어족들의 이야기
한정수.강기태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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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작가 소개

한정수

연두컴퍼니 대표

알파큐브파트너스 공동 대표

유튜브 채널 <세상학개론> 운영


저서

나는 투자로 30년을 벌었다


강기태

비욘드프리 대표

알파큐브파트너스 공동 대표 

유튜브 채널 세력 운영


저서

서른 살, 비트코인으로 퇴사합니다 

파이어족

저자들은 코로나 시기 공부했고 투자했고 큰돈을 벌었다. 코로나 당시 2008년 경제 위기와 비교하는 분위기가 있었고 기다리던 대폭락의 시기, 다시 말해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말들이 많았다. 코로나가 진정될 기미가 안 보였고 바닥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게 문제였다. 기회와 공포가 엎치락 뒤치락 했기에 무작정 투자하기는 쉽지 않았다. 저자들은 망하지 않을 우량주 중심으로 현금 보유하며 투자했다고 한다. 



부자 → 퇴사 → 자유 → 일의 의미 고민

돈이 주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사라진 다음 저자들에게 일의 의미가 달라졌다. 

돈에서 자유로워지니 선택의 기준이 다양해진 거다. 

일을 하며 얼마나 즐거운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다른 이들에게 얼마큼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

명예로운지  

일의 목표가 돈이었다가 많은 돈을 번 후 퇴사하고 자유로운 시간을 보낸 다음 일의 의미를 고민하게 되었다. 

나는 돈을 많이 벌진 않았지만 직장인이기에 퇴사 후 일의 의미를 고민한다. 퇴사가 코 앞까지 와있는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파이어족에서 파이어드로 이동

돈을 위해 일하는 삶에서 은퇴했을 뿐 일을 멈추지 않았다. 파이어 이후 파이어드가 되었다. 


p51

파이어드란

일을 통해 배우고 경험하고 도전하고 사랑하고 성장한다. 

일에서 해방이 아닌, 돈의 구속에서 해방되는 삶을 추구한다. 

제목이 여기서 나왔다. 

'파이어드 : 부의 해방일지'


나는 '파이어드 : 나이의 해방일지', 즉 나이의 구속에서 해방되는 삶을 살고 싶다. 돈을 많이 벌어서 돈에서 해방되는 건 포기했다. 



부가 허락하는 것

자산이 100억 원이 되면 돈을 벌기 위한 일이 아닌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할 수 있다. 돈을 지배하는 삶으로 넘어간다. 내 시간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기쁨과 만족감을 얻는다. 돈은 가난할수록 '목적'에 가까워지고, 많아질수록 '도구'에 가까워진다. p82


돈은 시간과 생각의 자유를 허락한다. 

배움의 경험을 확장한다. 

배움의 질과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뭔가를 사기 전에 가격 비교하는 시간이 없어지고, 고가 여행을 미리 예약할 필요가 없어지는 걸까. 뭔가 배우고 싶으면 학원 알아볼 필요 없이 전문가를 불러 개인 교습하고 뭐 이런 생활? 

가격 비교도 종종 유익하고 여행은 별로 안 가고 여럿이 강의 듣는 건 재미있다. 


아니다. 아무 때나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있고 맛있는 음식 실컷 먹을 수 있고 어학연수도 팍팍 갈 수 있는 삶이 좋겠다. 



부가 허락하지 않는 것

갑작스럽게 생긴 부는 외로움과 허무함을 동반하기도 하고 열정과 정력을 앗아가기도 한다. 

삶의 격차가 크면 공감대 형성이 어려워지는 통에 기존 인간관계가 멀어지고 새로운 인간관계가 생길 수 있다. 다만 기존을 대체할 만한 새로운 인간관계는 어렵다. 

로또 당첨된 후 가족 간에 싸움 나고 폐인 되고 그런 경우들이 많다고 들었다. 


삶을 지탱하던 헝그리 정신을 잃으며 집중력이 저하되고 간절함을 앗아가기도 한다. 

간절함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옛날 사람인 나는 안다. 손이 닿지 않는 목표를 얻으려 할 때 그것만큼 큰 힘을 가진 무기는 없다. 


돈이 행복의 지속까지 사진 못한다. 

돈이 없어졌을 때 찾아오는 불행에 취약해진다. 

쇼핑 중독에 빠지는 이유일 것이다. 뭔가를 살 때 딱 그때 기분이 좋고 사고 내 손에 들어오면 그 기분이 끝이 난다. 그 기분을 맛보고 싶어 계속 사는 행위를 한다. 


돈이 주는 결핍에 대해서도 저자는 얘기한다.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편리를 살 수 있다. 다만 모든 걸 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고 그것이 되지 않을 경우 불행 속으로 빠진다. 물건도 그렇고 목표도 그렇고 가지면 가질수록 커지고 높아진다. 막상 목표에 다다르고 나면 허무에 빠질 수 있으니 과정을 중요시하라고 하지 않던가. 


부가 허락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돈이 없으니까 잘 알고 싶어지고 저절로 알아지기도 한다. 



해방자의 조건과 특징

저자들이 이렇게 돈에 대해 길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돈에 대한 해방을 말하기 위함이다. 

어디가 눈에 들어오는가. 

'이상'형이라 표시된 1사분면이 딱 들어온다. 

거기에 속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가.

돈이 많고 돈에서 해방된 집단이라고 표현했다. 돈을 벌어야 하는 압박감 없이 새로운 가치 창출과 삶의 질 향상 중심으로 투자와 사업을 하는데 돈이 따라오는 분면이다. 


해방자의 삶의 방식

해방자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돈의 결핍에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돈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기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삶의 방식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다. p157


자존감 포트폴리오 다각화

돈이 아닌 능력, 성취 경험, 인정과 평판으로 자존감 채우기

지속적인 성취 통해 자존감과 자신감 갱신이 비결


자기 주도적으로 인생 설계 및 실행

안정적인 자존감 필요


남과 비교가 아닌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 갖기


돈이 없는데 해방 쪽으로 가면 '흥부'형이 된다. 



풍요로운 해방자의 마인드 세팅

감사는 행동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감사함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간다. 

독서를 통해 질문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관점을 발견한다. 


해방자의 마인드를 만들기 위해 감사와 독서를 추천한다. '부의 해방일지'라는 제목에서 뭔가 대단한 걸 품고 있을 듯했는데 그런 건 없다. 

감사가 쉽다는 건 절대 아니다. 나 또한 감사 일기를 쓰다 말다 하고 있으니깐.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뒤에 부록에 조금 나온다. 젊은 저자들이 어떻게 부를 이뤘는지가 궁금하다면 전작들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 '나는 투자로 30년을 벌었다', '서른 살, 비트코인으로 퇴사합니다' 제목부터 투자 책이다. 


젊은 날 돈을 많이 벌어 파이어하고 다시 파이어드의 삶을 추구하고 있는 저자들의 이야기이다. 성장해 나가는 '부에 대한 마인드셋'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파이어드
#부의해방일지
#한정수
#강기태

#체인지업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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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엘리트들은 사주를 보는가? - 서울대 출신 IT 전문가가 알려주는 사주풀이
김대영 지음 / 어깨위망원경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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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사주 공부한 동료가 사주를 술술 봐주는 걸 보고 나도 고심 끝에 사주명리학을 공부했다. 결론은 여전히 사주는 참 어렵다는 거다. 공부를 길게 하지 않은 탓도 있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해석이 달라지는 것이 쉬 이해되지 않는다. 공식에 변수가 많다고 해야 할까. 공식도 애매해서 이해할 수 없는데 여기저기서 변수들이 날아드는 통에 머리가 하애지기 일쑤다. 이 책의 저자도 그런 시기를 거쳐 몇 년 간 사주 공부를 지속한 후에 이해되는 순간이 왔다고 한다. 



작가 소개

김대영

사주 블로그 운영

IT 전문가


저자는 미래가 궁금해서 사주를 보러 다니다가 운명을 확 풀어줄 곳을 만나지 못해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온갖 책을 구해 공부하고 유명한 사람들의 비법 노트를 찾아 탐독했다고 하니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깨치는 날이 오긴 하나 보다.  


블로그와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고, 신논현역 근처에서 직접 사주 풀이를 해준다. 


사주란 무엇인가

사주의 구성

연의 기둥, 월의 기둥, 일의 기둥, 시의 기둥 총 네 개로 이루어져 있다. 

기둥이 2개의 글자로 이루어져 있어 팔자가 된다. 


사주의 계절성

몇 월에 태어났느냐가 중요 (특히 월지 중요)

온습도가 적절한 시기에 태어난 사람은 기본적으로 생명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에서 태어난 것

월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태어난 시간

겨울에 태어났더라도 따스한 낮에 태어난 사람과 추운 밤에 태어난 사람의 운명은 차이가 많다. 


힘의 강도 

월 > 일 > 시 > 연 


사주 위치별 이름


오행론


음양오행

오행(목화토금수)은 음양으로 나뉘어 있다. 

갑 : 양목

을 : 음목

병 : 양화

정 : 음화


천간과 지지의 오행은 아래와 같다. 


오행의 상생

목화토금수 쓰고 시계방향으로 생한다. 화살표를 그리면 오각형이 만들어진다.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

금생수

수생목

※서로 생하는 관계가 항상 좋지는 않다. 너무 많으면 탈이 난다. 



오행의 상극

금은 목을 극하고 목은 토를 극하고 토는 수를 극하고 수는 화를 극한다. 이 순서로 하면 외우기가 쉽다. 쭉 이으면 별이 완성된다. 


수극화

화극금

금극목

목극토

토극수



천간 합충


사주 공부하며 어디 쉬운 부분이 있었겠냐만 합충이 낯설고 어려웠다. 달달 외우고 많이 보면 한눈에 보이려나. 


천간과 지지 합충

갑기합토 

갑과 기가 만나서 토가 된다.  


갑경충

갑과 경이 극한다. 


자축합토

자와 축이 만나 토가 된다. 


자오충

지지충은 180도 반대편에 있는 글자와 충한다. 

편관, 칠살에 해당

이밖에도 용신 찾는 법과 일주별 특징까지 사주에 대한 방대한 내용들을 간단하게나마 다 다루고 있다. 


유명인의 사주 소개


일론 머스크 사주 풀이

(1971년 6월 28일 오전 7시 30분 생)

갑이 오월에 태어나서 힘이 없다. 해가 물이 마를 수 있는데 금이 있어 금생수하여 물이 마르지 않는다. 금수 용신 사주

화가 강해지는 것이 좋지 않은데 금수가 있고 대운이 좋아 부자가 되었다. 77세 이후 병술대운에 화기운이 강해져 매우 위험하다. 2026년은 병오년이라 화가 매우 강하다. 구설수에 휘말리는 한 해가 될 것이다. p300

2026년 병오년은 火 로만 이루어져 있긴 하다. 火가 부족한 큰둥이에게는 좋은 해가 되려나.  



사주 공부하는 좋은 방법

1. 적당한 암기

학습 초반일수록 적절한 암기는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천간과 지지 22자 외우는 것으로 시작, 용어들이 다 낯설어서 외우기는 꼭 필요하다. 쉽게 외워지진 않는다. 자꾸 잊어 먹어. 


2. 잘 정리된 요즘 책들 반복 읽기


3. 사주 직접 풀어보기



사주 공부를 위한 도서 추천

김동원 선생의 《사주명리학 초보 탈출》

백영관 선생의 《비전 사주정설》

이석영 선생의 《사주첩경》

박재완 선생의 《명리요강》


고서

서락오 《자평진전평주》

임철초 《적천수천미》

저자 미상 《궁통보감》

아주 유명한 책들이다. 시험 문제에 자주 나온다.  


한동안 놓았던 사주 공부를 이 책을 통해 복기해 봤다.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사주의 전체적인 내용이 궁금하다면 천천히 읽어보길 권한다. 아주아주 천천히. 


#왜엘리트들은사주를보는가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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